진주의 세상

영혼의 돌봄 우리 영혼의 치유가 자신 안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몸이 치유되는 것과 똑같이, 영혼이라고 부르는 내면의 존재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으로 영혼을 돌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일 것이다. 아테네의 타락한 젊은이들의 죄를 ..

오늘을 위한 기도 -이해인- 오늘 하루 길 위에서 제가 더러는 오해를 받고 신뢰받지 못한는 쓸쓸함에 눈물 흘리게 되더라도 흔들림없는 발걸음으로 길을 가는 인내로운 여행자가 되고 싶습니다. 오늘 하루 제게 맡겨진 시간의 옷감들을 자투리까지 아껴쓰는 알뜰한 제단사가 되고싶습니다. 하고 싶지..

이런 사람들 얼마 전 ㅂ시의 어느 교회에서 온 소식이다. 그 교회 중고등부 학생회에서 해마다 이웃들을 위해 좋은 일을 몇 가지씩 계획해서 실천하여 왔는데, 올해에는 작년과 같이 불행한 환자들을 위해 헌혈을 하기로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한 가난한 여학생이 몸이 쇠약해 지난해 헌혈을 못한 것을 ..

행복한 삶의 여정 얼마 전 어머니로부터 전화를 받았습니다. 도서홍보도 나가지 않고 업무에도 다소 여유가 있는 여름시기에 시간을 내어 늘 휴가를 해왔던 터라, 이번에도 가족이 함께 여행을 가기로 했는데, 우리 수녀가 휴가 올 수 있는 날짜에 맞춰 다들 시간을 내겠노라고 말입니다. 사실 이 말은..

오른 손이 하는 일을 왼 손이 모르게 하라. -강영구신부- +자선을 베풀 때에는 오른 손이 하는 것을 왼손이 모르게 하여 그 자선을 숨겨 두어라. 그러면 숨은 일도 보시는 네 아버지께서 갚아 주실 것이다. 그대에게 레위기 19,18은 이렇게 가르치고 있습니다. “네 이웃을 네 몸같이 사랑하라.” 레위기..

천상의 보상을 누립시다. -곽용승 신부- 세계인에게 자선의 ‘큰손’으로 불리는 빌 게이츠는 최근 소아마비 퇴치기금으로 6백억 원을 세계보건기구에 쾌척했고, 테드 터너는 유엔에 해마다 1조 2천억 원씩 기부금을 내고 있습니다. 원래 자선에 관심이 없던 게이츠에게 자선의 기쁨을 가르쳐 준 사람..

여인의 사연 성당에 들어설 때마다 성상에다 입을 맞추고 볼을 비비는 자매가있었습니다. 성모 동굴에 오르는 일은 예사고, 어떤 날은 제단까지 올라섭니다. 그러고는 성상에다 오랫동안 입을 맞추고 볼을 비벼댑니다. 신자들은 그런 그를 미쳤다고 했습니다. 제가 봐도 정상으로는 보이지 않았습니..

성공하고 싶은가? -예수회 이인주신부- “성공하고 싶은가? 그렇다면 꿈을 가져라.” 지금의 나는 무엇을 꿈꾸고 있는가? 꿈도 없다면 그 사람에게선 희망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꿈이 있고, 그 꿈이 야무진 꿈이라면 그 사람에겐 희망이 있다. 내가 청년이던 시절엔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는 이야기를..

** 기도의 힘! ... 차동엽 신부님 ** ‘린다’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녀는 1912년 4월 초순 어느 날 밤에 몹시 피곤에 지쳐 있었는데도 난데없는 불안이 밀려와 도저히 잠을 잘 수가 없었다. 고국으로 향한 타이타닉호를 탄 채 대서양을 항해하고 있을 사랑하는 자신의 남편의 안전이 염려가 되었던 것이다..

사랑의 나비효과 아침 묵상을 마치고 바로 있을 평일 미사 반주를 위해 키보드 앞에 앉았습니다. 그러나 전원이 들어오지 않았습니다. 콘센트가 헐거워져 전원코드가 제대로 꽂히지 않았던 것입니다. 어찌 되었든, 일단 테이프로 고정 시키려는 생각에 서랍을 열었지만, 빈 케이스뿐이었습니다. 순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