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마더 데레사 난 결코 대중을 구원하려고 하지 않는다. 난 다만 한 개인을 바라볼 뿐이다. 난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사랑할 수 있다. 한번에 단지 한 사람만을 껴안을 수 있다. 단지 한 사람, 한 사람, 한 사람씩만... 따라서 당신도 시작하고 나도 시작하는 것이다. 난 한 사람을 붙잡는다. 만일 내가 그 사람을 붙.. 성령을 따라 2007.06.16
내 삶의 지팡이 / 송봉모 신부님 내 삶의 지팡이 인생의 어둔 밤에 우리가 의존해야 할 유일한 지팡이는 하느님의 손에 있는 지팡이다. 그러나 사람이 고통의 순간에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닌 다른 지팡이에 의존해서 일어서려 애쓰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사람에 따라 조금씩 차이는 있겠지만 우리는 하느님의 지팡이가 아니라 자신의.. 성령을 따라 2007.06.16
낙타가 바늘귀로 빠져나가려면 '무소유‘ 란 아무것도 갖지 말라는 것이 아니라 내가 가진 것을 ‘내 꺼로 하지 말라' 는 뜻입니다. 무소유의 삶이라고 하는 것은 내가 가지고 있어도 주인은 하느님이다. 거저 받은 것이라도 내 재산으로 하지 말라는 겁니다. 성서에 부자가 하늘나라에 가기가 낙타가 바늘귀를 빠져 나가기보다 힘들.. 성령을 따라 2007.06.16
성 안토니오 성 안토니오 서양에는 뭔가 잃어버리면 가장 먼저 성 안토니오에게 기도하는 풍습이 있다. 그에게 기도하는 내용은 잃어버린 열쇠를 찾아달라는 것부터 믿지 않는 영혼을 찾도록 전구해달라는 기도까지 그야말로 가지각색이다. 프란치스코회 수도 사제였던 성 안토니오는 어떻게 해서 ‘천국의 분실.. 성령을 따라 2007.06.13
참평화-마더 데레사- * 참평화 * -마더 데레사- 나는 굶주렸으니 먹을 음식뿐 아니라 순수한 마음에서 비롯된 참평화에 굶주렸으니. 나는 목말랐으니 마실 물뿐 아니라 전쟁으로 치닫는 격렬함을 서늘하게 적셔줄 참평화에 목말랐으니. 나는 헐벗었으니 입어야 할 옷이 없어서 뿐 아니라 품위와 존엄성을 지녀야 할 남녀들.. 성령을 따라 2007.06.09
365일 행복을 드립니다.(272호) 하느님의 창조사업 도우미 금방 돋은 새순과 저마다 여리고 여린 예쁜 꽃잎들로 아기자기했던 숲이, 어느새 훌쩍 자라 숲을 빼곡히 채워가며 초록빛의 멋진 향연을 펼치고 있습니다. 이 앞에서 어찌 하느님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지 않을 수 있을까요. 어릴 적, 개울가에서 물장구치고 또래 친구들과 .. 성령을 따라 2007.06.09
하느님께 따지고 싶었다 . . . . [최기산 주교님] 하느님께 따지고 싶었다 . . . . [최기산 주교님] 어느 날 가정방문을 나갔다. 여름 햇살이 유난히 극성스럽게 뜨거운 날이었다. 거리는 가스를 꽁무니로 뿜어대는 자동차의 행렬이 줄을 이어 코를 막아야 했다. 냄새가 싫어서 골목길을 돌아 우중충한 집들이 다닥다닥 게딱지 모양으로 줄지어 있는 곳.. 성령을 따라 2007.06.09
두메꽃.....최민순 신부 두메꽃.....최민순 신부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나비 그림자 비치지 않는 첩첩 산중에 값없는 꽃으로 살고 싶어라 햇님만 내님만 보신다면야 평생 이대로 숨어 숨어서 피고 싶어라 외딸고 높은 산 골짜구니에 살고 싶어라 한 송이 꽃으로 살고 싶어라 벌.. 성령을 따라 2007.06.09
사랑은 두려움의 반대말, 관계의 본질, 행복의 근원/김홍언신부 ♥사랑은 두려움의 반대말, 관계의 본질, 행복의 근원 사랑, 정의 내리기조차 매우 힘든 이것은 삶에서 유일하게 진실하고 오래 남는 경험입니다. 그것은 두려움의 반대말이고, 관계의 본질이며, 행복의 근원입니다. 또한 우리 자신을 이루고 있는 가장 깊은 부분이고, 우리 안에 살면서 우리를 연결해.. 성령을 따라 2007.06.07
모든 존재를 지탱케 해주는 근저/김홍언신부 ♥모든 존재를 지탱케 해주는 근저 하느님이라는 분, 이쪽에 보는 것이 있고, 저쪽에 보여지는 게 있다는 주관-객관이라는 도식 속에서 객관으로서, 굳이 파악한다면 오히려 모든 존재를 지탱케 해주는 근저로서밖에 파악할 수 없는 그런 존재입니다. 주관-객관이라는 평면을 그 아래에서 받쳐주는 그.. 성령을 따라 200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