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의 돌봄 |
우리 영혼의 치유가 자신 안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인식하게 될 때, 몸이 치유되는 것과 똑같이, 영혼이라고 부르는 내면의 존재를 돌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처음으로 영혼을 돌보아야 한다고 이야기한 사람은 소크라테스일 것이다.
아테네의 타락한 젊은이들의 죄를 다루는 직책의 책임자로 임명되었을 때, 그는 결코 젊은이들을 이전의 방식대로 다루지 않고 오직 영혼을 돌보아야 한다는 필요성에 대해서만 가르쳤다.
소크라테스는 이에 대해 비난하는 이들 중 한 사람에게 자신의 의견을 이렇게 피력했다.
“아테네 시민이며, 도시에서 가장 지혜가 뛰어나고 힘이 막강한 당신이 부와 명예와 명성을 획득하려고 하다니 부끄럽지 않은가? 지혜와 진리, 당신 영혼의 완성에 관심을 가져야 하지 않겠는가? … 나는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람이나 재산에 관심을 갖지 말고 영혼의 완성을 추구하라는 말 외에 다른 말은 하지 않을 것이다.”
영혼을 돌보는 것을 강조한 소크라테스의 사상은 영혼은 부패하고 멸망할 수 있지만, 돌보아주면 부패하지 않고 그 안에 있는 그리스도의 현존 덕분에 불사불멸한다고 생각한 초기 그리스도교 사상에서 발견되었다.
오늘날 그리스도교와 다른 여러 종교들 안에서 신비적이고 내적 형태로 그 명맥을 유지하며, 몇몇 심리학 특히 융 심리학에서 다시 살아나는 것을 제외하면 영혼을 돌본다는 생각은 찾아보기가 힘들다.
융 심리학에서 치유 방법의 대부분은
일기를 쓰고, 꿈을 기록하고, 적극적으로 상상하고, 창조적인 작품을 쓰고, 그림을 그리고, 조각을 하는 것으로 이루어지는데, 이 모든 것들이 영혼을 돌보는 형식들이다.
정원을 잘 가꿀 때 정원 안의 식물들이 왕성하게 자라는 것처럼, 영혼도 잘 돌보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고 영혼의 믿음은 성장하며 힘과 치유의 진정한 근원인 창조적 중심으로 향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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