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체순종(屍體順從)/수사님 말씀 (미켈란첼로의 피에타) 순종이란 따지지 않고 억지로 무조건 하는 것이다. 그래야 지성이 살아있는채로 죽는다. 순종이란 싫어도 억지로 무조건 하는 것이다. 그래야 의지가 살아있는채로 죽는다. 순종이란 기분이 나빠도 억지로 무조건 하는 것이다. 그래야 감성이 살아있는채로 죽는다. 배추를 거꾸.. 관상이야기 2011.06.20
착하고 온유함 (아침 햇살에 비친 화산 폭발) 인간은 누구나 착한 구석이 있고, 온유한 구석이 있다. 나의 착하고 온유한 구석을, 비록 다른 사람은 몰라본다 할지라도, 나만은 비밀스럽게 안다. 나의 착하고 온유함에 눈을 떠서, 이를 관상(觀想)하기 시작하면, 깜짝 놀랄 세계가 펼쳐진다. 관상이야기 2011.06.19
쓴맛 단맛 “나는 그리스도를 위해서라면 약함도 모욕도 재난도 박해도 역경도 달갑게 여깁니다. 내가 약할 때에 오히려 강하기 때문입니다”(코린토2서 12:10). 나에게 힘겨운 일들 앞에서,나는 약하기에, 그것들을 어떻게 해보려고만 하지 않으면, 모든 쓴맛이 단맛으로 변한다. 관상이야기 2011.06.19
시지프스의 신화 사람들은 나의 힘으로 안 되는 일에 매달려서 일생을 허비한다. 나의 힘으로 안 되는 일이 얼마나 많은가? 나의 힘으로 안 됨을 깨닫는 순간, 하느님께서 도래하신다. 그렇게 해서 내가 벌려놓은 일을 하느님께서 잘 되게 하신다는 말이 아니다. 물론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그보다는 내 힘으로 안 되.. 관상이야기 2011.06.16
하느님의 아들 “누구든지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드님이심을 고백하면, 하느님께서 그 사람 안에 머무르시고 그 사람도 하느님 안에 머무릅니다”(1요한 4,15). 내가 아직 성부이신 하느님을 모른다면, 이는 예수님을 생각으로만 하느님의 아들로 믿고 있는 것일 것이다. 관상이야기 2011.06.15
의심의 안개/수사님 말씀 나에게서 일어나는 의심의 원인을 아주 쉽게 상대방의 어떤 행위로 돌리는데, 사실은 나의 정신세계가 어두울 때 일어나는 현상 중의 하나가 바로 의심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드문 것 같다. 나의 정신세계가 밝으면, 비록 상대방이 의심스러운 행동을 해도 의심이 일어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일.. 관상이야기 2011.06.15
여러가지 언어 "성령으로 충만한 사람은 여러 가지 언어로 말합니다. 이 여러 가지 언어란 그리스도를 증거해 주는 겸손, 가난, 인내, 그리고 순종입니다." (파도아의 성 안토니오) 관상이야기 2011.06.13
성령(聖靈) 운동선수들이 시합에 앞서 몸을 만드는 작업에 들어가는 모양이다. 평소에 늘 몸을 단련하는 선수들임에도 시합 전에는 몸을 특별히 관리하는 모양이다. 영신생활도 마찬가지다. 영신생활을 잘 하려면, 몸을 잘 관리해야 한다. 몸이 성령님의 집이기에 몸을 깨끗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성령님이 오시.. 관상이야기 2011.06.13
쓰레기 “나는 그리스도 때문에 모든 것을 잃었지만, 그것들을 쓰레기로 여깁니다“(필립 3,8).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믿어, 영적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얻으면, 삽시간에 이 세상 모든 것이 쓰레기로 변한다 관상이야기 2011.0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