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의 세상

옷에 먼지가 묻으면 즉시 털어내고, 옷 앞자락에 음식물 국물이 떨어지면 즉시 조처를 취하고, 머리모양이 바람에 조금만 이상해져도 즉시 거울을 보고, 얼굴 화장들도 열심히 하는데, 마음에는 좋지 않은 생각이 들어와도 그냥들 놔두는 것 같다.

매스콤에 심심찮게 올라오는 유명 인사들이나 운동선수들의 불륜(不倫)을 접할 때마다, 나도 불륜(不倫)의 씨를 가슴에 품고 살기 때문인지, 가슴이 뜨끔하다. 그리고 이내 마음이 아프고 괴롭다. 사회에서 모두가 그를 비난하고 손가락질을 해도, 나만은 입을 다물고 가만이 골방에 숨는다. 그리고 몰..

옳고 그름을 내세워 어떤 한 사람과 마음을 닫고 살면, 그것이 바로 지옥이다. 하느님은 옳고 그름 위에 계신 자비이시기 때문이다

(잉카문명의 발상지인 페루 마추피추의 석축) 상대방에게 결함이 있는 것은, 내가 그 결함을 보완(補完)해 주어, 거기서 나와 상대방이 함께 하느님을 만나기 위하여 있는 것이지, 지적(指摘)해 주기 위하여 있는 것이 아니다. 말하자면 상대방의 십자가를 내가 대신 지라고 있는 것이다. 대신 지게 되..

성령(聖靈)과 기(氣)를 구분해야 할 것이다. 예수 그리스도가 하느님의 아들임을 진실로 믿고,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을 참으로 믿고, 회개의 세례를 받은 사람은 성령(聖靈)을 알 것이다 · ‘명상이 있는 기도’ 수사님 말씀입니다.(2011.6.5.일) 누구든지 깨달음, 해탈, 행복을 원하는 것은 곧 불행하..

나를 반대하는 사람이 싫기만 한 것은 내가 아직 어머니인 땅이 되는 회개를 하지 못하고, 죄 중에 있기 때문이다.

이 세상에서 회개보다 더 좋은 것이 없다. 사람을 깊고 깊게 파고 또 판다. 땅 속까지 들어가게 한다. 거기서 드디어 겸손이신 하느님을 만난다

회개의 뿌리는 깊어서 일단 한 번 회개하고 나면, 지금까지 마땅치 않았던 사람에게 가졌던 감정, 마음에 들지 않는 일에 대한 불평불만 등등이 뿌리 채 뽑힌다. 참 신기하다.

여러분 안에는 태양처럼 빛나는 영혼이 있습니다. 이 영혼의 빛이 여러분의 발끝까지 환하게 비추고 있습니다. 이 빛을 아는 사람은 예수님처럼 그저 다른 사람들의 종으로 살고싶어집니다.

어려움이 크면 클수록 영혼의 빛이 더 크게 비추인다. 놀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