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의 두레박으로 우주가 창조되기 수 억만 년 전부터 나를 기다리고 있던 깊은 담청색(淡靑色) 샘물을 마음속 깊은 곳에서 관상의 두레박으로 길어올린다. 관상이야기 2011.04.02
깊은 평화 욕심이 이느뇨? 욕심을 일으킨 욕심의 대상을 칼로 하여, 나의 욕심에 칼침을 꽂는다. 게으름이 이느뇨? 게으름을 일으킨 게으름의 대상을 화살로 하여, 나의 게으름에 화살을 당긴다. 시기심이 나느뇨? 시기심을 일으킨 시기심의 대상을 비수로 하여, 나의 시기심에 비수를 꽂는다. 식욕과 정욕이 이.. 관상이야기 2011.03.28
극한의 사랑 | 스승: “무엇을 그렇게 찾고 기다리는가?” 제자: “나를 흡족하게 사랑해 줄 사람을 목마르게 찾고 있습니다.” 스승: “가장 큰 사랑을 찾는다는 뜻인가?” 제자: “그렇습니다.” 스승: “당신 뜻대로 다 해 주는 사랑?” 제자: “네!” 스승: “그것으로도 부족할 걸!” 제자: “무슨 사랑으로 만족.. 관상이야기 2011.03.27
양심이 오랫동안 이리저리 도피생활을 하다가 경찰에 붙잡힌 범죄자들이 한결같이 하는 말이란, 이제 더 이상 도망 다닐 필요가 없어져서 마음이 편안해졌다고 하는 말이다. 우리도 나와 남을 속이며 비진실(非眞實)에서 비진실(非眞實)로 방황하지 말고, 진실에 정착하여 편안한 마음으로 살아야 할 것이다... 관상이야기 2011.03.26
지긋지긋하게 묵묵한 사람들의 그 많은 진실성과 성실함을 보고 또 보고도, 나는 언제까지 두꺼운 비진실(非眞實)의 속내의를 입고 지긋지긋하게 살아가야 하나? 관상이야기 2011.03.25
모두가 다 이 세상에서 나의 십자가는 없다. 모두가 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다. 십자가를 나의 십자가로 여길 때 내가 들어갔으므로 그 십자가는 못 진다. 이 세상에 내 십자가는 없다. 내 십자가와 그리스도 십자가는 분리된 것이 아니다. 여러분은 과녁을 앞에 놓고 뒤로 쏘는 겪이다. 하느님의 그리움을 정확히 .. 관상이야기 2011.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