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탓이요 내 탓이요 우리 집에는 식구 다섯 명과 큰 사슴 인형 한 마리가 산다. 우리는 속죄양 시스템을 도입했다. 모두 하루씩 맡아 그날은 집에 무슨 일이 일어나든 그 사람 탓으로 돌리는 것이다. 토요일에 일어난 일은 가정부 탓이다. 문제 될 것은 없다. 가정부는 토요일에 출근하지 않으니까. 사슴 인형 존.. 좋은글 모음 2011.03.16
무엇을 줄 수 있는가 무엇을 줄 수 있는가 외국에서 박사 학위를 준비하던 청년이 있었다. 그는 학위를 받자마자 국내 교수직을 얻게 되어 뛸 듯이 기뻤다. 귀국 날짜를 손꼽아 기다리던 어느 날, 그는 박사 논문을 지도해 주던 외국인 교수에게 저녁 식사를 대접했다. 식사를 하던 청년은 들뜬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교수.. 좋은글 모음 2011.03.15
땅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땅과 같은 사람이 되게 하소서 심는대로 열매를 맺는 땅과 같이 심지 않은것을 거두려 하지않는 욕심없고 깨끗한 마음을 내게 허락하소서. 수고하고 땀 흘린만큼 돌려주는 땅과 같이 얻은것만큼 누군가에게 환원하는 정직한 사람이 되게하소서. 호미질 쟁기질 하면 할수록 부드러워지는 땅과 같이핍.. 좋은글 모음 2011.03.14
승리의 비결은 양심의 힘 승리의 비결은 양심의 힘 2007년 3월 6일 PGA 투어에서 프로골퍼 마크 윌슨이 처음으로 정상에 오른 순간 관람객들은 찬사를 감추지 못했다. 그가 111회의 도전 끝에 PGA 투어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게 되었기 때문이지만, 그보다 더 감동적인 이유가 있었다. 바로 마크 윌슨의 양심 선언이었다. 윌슨은 2라.. 좋은글 모음 2011.03.14
돈보다 귀한 것 돈보다 귀한 것 나는 컴퓨터와 주변기기를 판매하는 꿈 많은 20대 직장인이다. 동료들은 출장 서비스를 많이 다니고, 나는 주로 매장에서 근무해 혼자 점심을 먹을 때가 많다. 지난 겨울날, 혼자 사무실에서 점심을 시켜 먹고 그릇을 신문지로 덮어 매장 앞에 내다 놨는데 차림새가 허름한 할아버지께.. 좋은글 모음 2011.03.13
실망 거두기 실망 거두기 허영만 화백의 만화 <식객>에는 강화도에 사는 함민복 시인의 이야기가 나온다. 어느 날 함 시인의 소설가 친구가 서울에서 찾아왔다. 두 사람은 고기를 잡기 위해 마을 어부들과 함께 배를 타고 바다로 나가서 그물을 던지고 돌아왔다. 한참 뒤 다시 그물을 거두러 갈 채비를 하는데 .. 좋은글 모음 2011.03.12
폭풍의 봉 폭풍의 봉 희망봉은 아프리카 대륙 최남단에 위치한 케이프 반도, 그 끄트머리에 있는 암석곶의 이름이다. 1488년, 포르투갈인 바르톨로뮤 디아스가 유럽인 최초로 희망봉을 발견했을 당시 이곳의 이름은 ‘폭풍의 봉’이었다. 대서양과 인도양이 만나는 곳이라 항해가 불가능할 정도로 파도와 소용돌.. 좋은글 모음 2011.03.11
달과 빵 덩어리 달과 빵 덩어리 독일의 시인 하이네가 친구들과 함께 사냥을 즐기던 중 숲 속에서 길을 잃었다. 얼마나 깊이 들어왔는지 사흘이 지나도록 사람의 그림자라곤 찾아볼 수 없었고 아무것도 먹지 못해 탈진 상태에 이르렀다. 밤이면 사나운 짐승 소리가 메아리처럼 울려 두려움에 몸을 떨었다. ‘높은 나.. 좋은글 모음 2011.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