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안합니다’를 안 해서 미안합니다’를 안 해서 몇 달 전 시장에서 젊은 여성의 팔을 내 자동차 백미러로 살짝 건드리고 지나쳤다. 30분즘 지났을까? 낯선 번호로 전화가 왔다. 중년 아저씨였다. 당장 자기가 있는 곳으로 오라고 했다. 왜 그러냐고 물으니 “차로 사람을 치고 도망갔으면서 왜냐고 묻는 거야?”라며 노발대발.. 좋은글 모음 2011.03.08
바위도 칭찬하라 바위도 칭찬하라 다산 정약용이 시골에 내려와 지낼 때다. 친지들과 정자에 모여 술잔을 기울이는데 술이 거나하게 취한 어떤 사람이 “누구는 부끄러운 줄 모르고 권세와 명예를 거머쥐었으니 분통 터질 일이야.” 하며 한탄했다. 그러자 다산은 벌떡 일어나 “사람은 품평할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 좋은글 모음 2011.03.07
생각하기 나름 생각하기 나름 절에 도둑이 들었다. 도둑은 쌀가마를 훔쳐 지게에 졌는데, 너무 무거워 일어서지 못하고 쩔쩔맸다. 그때 누군가 지게를 밀어 주었다. 깜짝 놀란 도둑이 뒤돌아 보자 한 스님이 손을 입에 갖다 대며 말했다. “쉿! 들키겠네. 넘어지지 않게 조심히 내려가게. 먹을 것이 떨어지면 또 오게.. 좋은글 모음 2011.03.06
아프리카의 희망을 품은 상 아프리카의 희망을 품은 상 “신은 왜 아프리카를 만들었을까? 이렇게 모른 체할 것이라면...” 아프리카의 처참한 현실을 온몸으로 느끼고 돌아온 탤런트 김혜자는 저서 <꽃으로도 때리지 말라>에서 그 안타까움을 이렇게 표현했다. 기아와 내전, 가뭄으로 고통 받은 아프리카. 지금도 세계 곳곳.. 좋은글 모음 2011.03.05
호랑이를 잡아라 호랑이를 잡아라 어느 마을에 심술 사나운 군수가 부임했다. 군수는 아전에게 “글 꽤나 읽고 똑똑한 사람들을 당장 불러들여라!”하고 명했다. 마을 사람들을 자기 마음대로 하려면 먼저 똑똑한 사람의 기부터 눌러야 한다고 생각해서였다. 그런데 군수 앞에 나타난 이는 뜻밖에 어린아이였다. 군수.. 좋은글 모음 2011.03.04
기름진 땅은 받지 마라 기름진 땅은 받지 마라 중국 초나라의 재상인 손숙오는 장왕을 도와 초나라를 강대국으로 만들었다. 장왕은 그에게 비옥한 땅을 하사해 그 공을 치하하려고 했으나 검소한 손숙오는 매번 그 땅을 거절했다. 중병에 걸린 손숙오가 어느 날 아들을 불러 당부했다. “내가 죽으면 왕이 네게 땅을 주려 하.. 좋은글 모음 2011.03.03
백 원으로 얻은 사랑 백 원으로 얻은 사랑 학교 축제 때 술에 취해 학교에서 잠을 잔 날이었습니다. 비가 와서 학교 건물 앞에 서 있는데 제 뒤에 정말 예쁜 여자가 서 있더라고요. 제 이상형인 여자가... 그런데 하필 수중엔 동전 백 원이 전부였습니다. 고민하던 나는 이런 말을 꺼냈습니다. “저... 백 원 줄 테니깐 우산 좀.. 좋은글 모음 2011.03.02
세 명이 모이면 세 명이 모이면 한 남자가 길거리에서 손으로 하늘을 가리키며 신기하다는 듯 쳐다보았다. 그러나 누구도 이 남자에게 관심을 기울이지 않았다. 이번에는 두 남자가 하늘을 올려다보았다. 역시 아무도 이들을 신경 쓰지 않았다. 그런데 세 남자가 동시에 아무것도 없는 하늘을 올려다보자 많은 사람이.. 좋은글 모음 2011.03.01
시각을 알리는 시계추 시각을 알리는 시계추 어느 작은 마을의 시계방 앞에 매일 아침이면 한 사내가 멈춰 서서 손목시계의 시간을 맞추곤 했다. 사내는 시계방 주인이야말로 아주 존경할 만한 사람이라고 생각했다. 마을에서 정확한 시간을 알고 있는 유일한 사람이었기 때문이다. 시, 분, 초를 맞출 때 오로지 믿을 수 있.. 좋은글 모음 2011.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