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교재

프란치스칸 여정 제4장 재속 프란치스코회 지원기

Margaret K 2021. 8. 1. 06:55

프란치스칸 여정 

제4장 재속 프란치스코회 지원기

Chapter four 

Inquiry in the SFO


지원기- 지원기의 양성과정 (최소 6개월)

Inquiry -the first phase of initial formation( A minimum of six month)


여러분은 오리엔테이션에서 양성과정에 대하여 조금 배웠다. 두 번째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양성과정은 초기 양성이다. 이것은 두 단계 프로그램이다. 첫 번째 단계는 지원기라고 부른다. 이 단계는 최소 6개월이 걸린다. 두 번째 단계는 입회기(서약기, 양성기)이고 18개월에서 36개월이 걸린다. 입회기 기간은 단위형제회 평의회나 자구형제회 규정에 의해 결정한다.

Your perceived a bit of the rhythm of formation sessions during Orientation. The second step in the formation process is your initial formation in the SFO. It is a two0step program. The first step is called Inquiry. It lasts for at least six months. The second step is Candidacy, which lasts from 18 to 36 months. The specific length of candidacy is determined by the local council or by regional guidelines.


지원기 기간은 여러분의 성소를 쉬지 않고 깨달아가며 우리 생활양식을 공부하는 때이며, 아래의 몇 가지 점을 공부할 것이다.

Inquiry is a time of continuing discernment of your vocation and learning more about our way of life. We will examine a number of topics: 


a. 다음 6개월동안 자기 성소를 계속해서 찾아보고 깨달아 봄.

Continuing discernment of your vocation during these next six months.

b. 평신도/재속 영성에 대한 공부

A look at lay/secular spirituality.

c. 프란치스코와 글라라 영성에 대한 지속적인 탐구와 그분들의 저서 읽기

Continued exploration of the spirit of Francis and Clare and getting acquainted with some of their writings.

d. 프란치스코회의 간단한 역사와 1978년도 프란치스코 회칙에 형성과정.

A brief history of the SFO and the development of the SFO Rule of 1978.

e. 성경공부 입문.

An introduction to Seripture study.

f. 성교회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정신에 대한 연구성찰

Reflections concerning the Church and the spirit of Vatican II.


지원기

Inquiry


a. 지원기-

Inquiry - The period of inquiry, which begins with the ceremony of introduction and welcoming, shall consist of not less then six (6) months. 


c. 초기 양성 과정에 있는 모든 이들은 양성학습에 참여함은 물론 단위 형제회 모임에 참여하는 것은 이미 공동기도와 형제회 생활을 시작하는 이들에게 가장 선행된 전제이다 (참고: 회헌 40조 3항. 국가 규정 19조 2a항,2c)

All persons in initial formation, in addition to attending their formation sessions, must participate in the meeting (gatherings) of the local fraternity as this is an indispensable presupposition for initiation into community prayer and into fraternity life, (Cf. Constitutions -article 40.3). 

National Statutes - article 19,2a 19.2c


재속 프란치스코회로 불림을 받은 것은 하나의 성소이다. 이는 성령께서 어떤 사람을 프란치스칸 정신에 따라 하느님의 백성으로 살고 봉사하라고 부르신 것이다. 재속 프란치스코회는 "자기 것"만을 찾아 행동하는 고립된 단체가 아니다. 우리는 가톨릭 교회 안에서 존재하며 그 속에서 살아간다. 교회는 우리의 생활방식을 승인해주고 우리의 규칙과 회헌을 승인해 주며 또 우리가 우리의 생활방식을 따라 사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자주 격려해 준다. 



성령의 부르심은 여러 가지로 시작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매력적인 인물이므로 그 분에 대하여 더 알고 싶어서 시작될 수 있다. 어떤 사람은 재속 프란치스코회원을 우연히 알게 되었는데 그분의 모범적 생활을 보고 끌리게 되었다. 다른 사람은 기도하다가 프란치스코 성인에 대하여 더 알고 싶은 생각이 날 수도 있다, 어떤 형제회의 활동이 어떤 사람의 봉사정신과 일치되는 경우도 있다. 개인적인 공부에서 혹은 본당 주변의 소식지란이나 교회 소책자에서 시작될 수 있다. 프란치스코 회원들과 친하게 되어서 시작될 수 있다. 혹은 아주 우연한 것 때문에 관심을 갖게 되기도 한다.


성령께서는 창조적이시다. 부르심은 여러 가지 모양으로 올 수 있다. 여러분이 우리와 있다는 자체가 여러분의 성소를 찾으려는 준비가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여러분을 도와드린다. 오리엔테이션 과정의 지침사항들을 통해 시작되는데 이는 여러분을 돕기 위한 것이다. 같이 지내는 영성지도자들도 여러분을 돕기 위한 분들이다. 여러분의 조용한 기도시간은 이 과정의 일부이다. 여러분 이 책의 15-18페이지에 있는 개념들을 다시 읽어 보십시오. 지원기 과정의 끝에 가면 여러분은 재속 프란치슼회에 대한 여러분의 성소를 결정할 쉬 있을 것이다.


성령께서 교회 안에 이룩하신 영적 가족들 가운데 프란치스코의 가족은 아시시 성 프란치스코의 발자취 안에서 그리스도를 따르도록 불리운 하느님의 백성의 모든 지체 곧 평신도, 수도자, 사제들을 하나로 모든 것이다.

이들은 방법과 형식은 다양하지만, 활기에 찬 상호간의 친교로 세라핌적 사부의 은사(Charisma)를 교회 안의 생활과 사명에서 실현하는 것을 지향한다. (회칙 1조)


재속 프란치스코회는 프란치스칸 가족 중에서 독자적인 위치를 가지며 ... 이 형제 자매들은 각자 재속 신분으로 사랑의 완성을 위하여 성령께 인도되어. 서약으로 교회가 인가한 이 회칙에 땨라 성 프란치스코처럼 복음적 생활을 추구한다.(회칙 2조)


프란치스코 성인께서는 예수그리스도에 초점을 맞추어 아래 글을 쓰셨다.


하늘과 땅아, 그리고 바다와 깊은 곳에 있는 모든 창조물아.

그렇게 많은 고통을 당하신 그분께 찬양과 영광, 영예와 축복 드리세.

그분은 모든 좋은 것을 주셨고

또 미래에도 좋은 것을 주실 것이네

왜냐하면 그분은 우리의 능력이고 힘이시기 때문.

그분만이 좋으시고, 그분만이 전능하시며

그분께서만이 절대적이시고 훌륭하시고 영광스러우시네

그분만이 거룩하고 세상 끝까지 칭송과 축복을 

받으실 자격이 있는 분이네. 아멘


후기 권고 및 격려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 제1권 49-50쪽


바로 사도는 골로서의 새 신도들에게 예수 그리스도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하신 분이라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씀하신다.


그분(하느님)께서는 위를 어둠의 권세에서 구해 내시어 당신께서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나라로 옮겨 주셨습니다. 이 아드님 안에서 우리는 속량을, 죄의 용서를 받습니다.

그분(예수님)께서는 보이지 않은 하느님의 모상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맏이 이십니다. 만물이 그분 안에서 창조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늘에 있는 것이든 땅에 있는 것이든 보이는 것이든 보이지 않는 것이든 왕권이든 주권이든 권세든 권력이든 만물이 그분을 통하여 또 그분을 향하여 창조되었습니다. 그분께서는 만물에 앞서 계시고 만물은 그분 안에서 존속합니다. 그분께서는 또한 당신 몸인 교회의 머리이십니다. 그분께서는 시작이시며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으뜸이 되십니다. 과연 하느님께서는 기꺼이 그분 안에 온갖 충만함이 어무르게 하셨습니가.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평화를 이룩하시어 머무르게 하셨습니다. 그분 십자가의 피를 통하여 ㅍ여화를 이룩하시어 땅에 있는 것이든 하늘에 있는 것이든 그분을 통하여 그분을 향하여 만물을 기꺼이 화해시키셨습니다.(골로세서 1:13-20)


(회칙 10조) 죽음을 이기시고 부활하셨으며 하느님 사랑의 최고 표현인 '가난하고 십자가에 못박히신 그리스도'는 프란치스코의 모범을 따르는 삶과, 사랑과 고통에 대해 배우게 되는 '교과서'이다. 그분 안에서, 회원의 정의 때문에 겪는 갈등의 가치와 일상생활의 어려움과 십자가의 의미를 수용하게 되고, 그분과 함께 어떤 어려운 상황 안에서도 성부의 뜻을 받아들인다. 더불어 인간의 존엄성에 반대되는 교설들을 거부하며 프란치스칸 정신의 평화로움을 살게 된다 (회헌 10조)


우리의 프란치스코 영성이 성장하면 할수록 어김없이 우리와 예수님의 관계도 더 풍성해 진다. 여기서 영성이란 우리가 사물과 사람들을 어떻게 보게 되느냐 하는 것을 의미한다. 우리는 순진하지도 또 현실과 동떨어져 있지 않다. 그 반대로 우리는 삼위일체의 안목으로 현실을 보는 능력을 키우고 있다.


인간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일치를 이루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찾는다는 것은 우리 영성생활의 한 부분이다. 어려운 문제점들과 사람들을 다루는 것을 배우려면 참심한 기술들이 필요하다. 우리 삶에서는 의견충돌이나 갈등들이 꼭 생긴가. 어떻게 갈등상태와 사람들을 다룰까 하는 것은 이 갈들들이 일어날싸 않을까 하는 우려보다 더 중요하다. 


어려운 상황들과 삶들을 예의 바르게 대처하기 위해서 성령의 인도하심에 귀 기울여야 한다. 우리는 존경과 경건한 마음으로 해야 하고, 서로를 분리시키는 태도나 행동을 피해야 한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러나 우리는 이런 정신을 교회와 세상에 가져와야 한다. 교회와 세상의 모든 사람들의 전체는 우리의 방법을 따르지는 않겠지만, 우리는 이 길을 끝까지 고수할 것이다.


바로 지금 여기에서 인간답게 행동하기를 거부해서는 더욱 인간다운 세상을 만들 수 없다. 당파적인 전략과 원칙에서 벗어나, 기회가 닿는대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서 온전히 헌신하여 지금 직접 선행을 할 때에만 우리는 비로소 더 나은 세상을 위하여 무언가 이바지 할 수 있습니다. 착한 사마리아인의 원칙이며 예수님의 원칙인 그리스도인의 원칙은 '보는 마음'입니다. 이 마음은 사랑의 활동이 필요한 것이 어디인지 보고 거기에 따라 알맞는 행동을 합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Deus Caritas Est)-교화 베네딕트 16세의 회칙


성령께서 프란치스코 성인을 따르라고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가 그 부르심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선택을 한 것이다. 우리는 회칙이 요구하는 것은 무엇이든 성취하려고 마음먹었다.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원들도 다른 사람들과 마찬가지로 서로 엇갈리는 생각들을 풀어나가야 합니다. 의견충돌이 생길 때, 우리도 인간적인 부족한 방법으로 대등할지도 모른다. 힘으로 누른다든지 무시해 버리기도 하고, 화를 내어 멀리해 버린다든지 "침묵시위"로 나가기도 하고, "내가 다 안다"는 태도를 보이든지 해결을 거부해 버리든지 또 다른 삶들을 "마귀나 나치"로 몰아세우든지, 그 외 의견충돌에서 다른 삶들을 대하는 다른 여러가지 부정적인 방법들이다.


위에서 본 그리고 다른 여러 가지 인간적인 상황에서 프란치스코 회원들은 인간관계를 감소시키거나 파괴시키는 일은 무엇이든지 피해야 한다. 우리는 일치를 이루도록 초대받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는 귀 기울려 들어주고 용서하고, 화해하고, 사과하고 또 군림하는 자세를 버리고, 그리고 다른 사람들도 좋은 의견을 제시하도록 하는 능력이 필요하다. 


"회개하는 형제 자매"로서 회원은 자기 성소 때문에 복음의 강력한 힘에 자극 받은 절대적이고 완전한 내적 변화에 의하여 자신의 생각과 행동 방식을 그리스도와 일치시켜야 한다. 복음은 이것을 회개라고 한다. 인간의 나약성 때문에 이 회개는 날마다 이루어져야 한다 -회칙 7조-


이 회개의 정신 안에서 개인적, 공동체적 쇄신과 교회의 쇄신을 구체화 한다. 하느님에 대한 등답인 회개의 열매는 바로 자선활동이다. -회헌 13조 2항-


이상과 같은 회칙과 회헌의 말씀은 프란치스칸 삶의 다른 중요한 면을 보여준다. 우리가 프란치스칸 정신을 교회와 세상에 가져오려면 우리는 우리 자신들 서로가 필요하다.


공동체란 우리의 생활양식에 하나의 첨가물이 아니다. 서로 의지 격려하는 공동체를 만든다는 것, 경외와 존경의 모델을 만드는 것, 또 용서와 수용의 길을 배우는 것은 쉽지 않다. 한 생애기간 동안 이렇게 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이를 이루기 위해 우리는 충실하게 함께 노력해야 한다. 공동체 삶은 충실한 협조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이러한 프란치스칸 개념들과 말씀들의 속 뜻을 알아보자. 그냥 고개를 끄덕이고 아멘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 이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종교적 회개(전환)의 부르심이 요구하는 모든 것들을 개인적으로 따라가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우리는 대부분은 어떻게 삶을 살아가야 하는데 대한 고정된 사고 방식을 형성해 버렸다. 즉 모든 것을 별 생각 없이 "내 방식"대로 하는 것이다. 변화는 항상 쉽지 않고 인가 없으면 잘 이해되지도 또 개인 생활에서 실천되지도 않는다.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칙은 우리가 우리 개인생활에서 이 변화를 받아들이도록 요구한다.


프란치스칸 "회개과정"에서 우리는 우리 개인의 생활방식, 생각들, 의견들을 분석해 보는데 이는 그 원천을 알아보기 위해서이다. 프란치스칸 정신은 우리가 지금 어떻게 살고 있는지 우리가 어떻게 자기의 개인적 변화를 받아 들어야 하는지의 차이점을 드러나게 해준다. 프란치스칸 정신의 회개(회심)은 쉽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삶을 성령께 열어 놓아야 한다. 그러면 성령께서 우리가 프란치스칸 성소(소명)을 따르고 회개를 받아들이도록 할 것이다.


성령이 바로 제자들의 마음과 그리스도의 마음을 화합시키고 그리스도가 그들을 사랑하신 것처럼 그들도 다른 형제들을 사랑하게 하는 내적 능력이십니다. 이는 예수님이 무릎을 꿇고 그들의 발을 씻으실 때(참조, 요한복음 13:1-13) 그리고 무엇보다도 우리를 위하여 당신 생명을 바치셨을 때 보여주신 사랑입니다.


성령께서는 또한, 성자를 통하여 인류를 한 가족이 되게 하시려는 성부의 사랑을 세상 앞에서 증언할 수 있도록 교회 공동체의 마음을 변화시키는 힘이십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Deus Caritas Est)- 교황 베네딕트 16세의 회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19절


회개(회심)은 결코 한번에 끝나는 일이 아니다. 우리는 갑자기 종교적으로 열심해지지 않는다. 회개(회심)은 우리의 생활을 예수님을 따르기 위한 복음적인 요구들에 계속 비교시키게 한다. 우리는 우리 생활에서 변화가 필요한 여러 가지를 발견할 것이다.


예 : 우리는 소외 받은 사람들을 어떻게 보고 있는가? 범죄를 저지른자들이나 프로 -초이스 사람들과 어떻게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가? 장애자의 가치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우리를 모욕하거나 깔보는 사람들, 특히 공적으로 그렇게 하는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고 있는가? 창조물을 아끼고 있는가? 공직을 추구하거나 공직에 앉아있는 사람들의 자격을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가? 교회나 공공단체, 가정이나 일반 단체들의 높은 자리를 앉아있는 사람들이 잘못했을 때 우리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가? 친구들, 아이들, 배우자 그리고 이민자들을 어떻게 환영하고 있는가? 재속 프란치스코회의 봉사자와 지도자들은 어떻게 도와주고 있는가?


프란치스칸 정신은 삶의 모든 것과 연관되어 있다. 재속 프란치스코회는 기도만 하면 자기가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마음대로 해도 되는 그런 신심단체가 아니다. 도리어 매일 매일의 생활 속에서 구체적으로 그리스도의 정신이 드러나기를 기대한다.


그리스도인들은 그들의 가슴속에 성체에 대한 열정이 더 할수록 "그리스도를 다른 사람들에게 알려주라"는 선교의 목적을 더 선명하게 깨닫게 됩니다. 단순히 예수님에 대한 이론이나 생활방식으로가 아니라 자기의 온 존재로 알려줘야 합니다. 사랑의 진리를 자기 형제 자매들에게 나누지 못한 사람은 아직 충분히 준 것이 아닙니다.

박애성사,(Sacramentum Caritatis)

베데딕트 16세-86절


우리는 프란치스칸 정신에 따라 사랑을 보여주는 방법은 회칙에 구체적으로 쓰여있고 회헌에 반영되어 있다. 우리는 하나의 비밀단체가 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 회칙과 회헌은 우리가 실질적이고 현실적으로 프란치스칸 삶을 살아가라고 말해 준다. 초기 양성은 회칙과 회헌이 복음의 가치에 회개(회심)하도록 부른다는 것을 깨닫는데 도움이 된다.


회원은 프란치스코의 표양과 글에 영감을 받아, 무엇보다도 위대한 성령의 은총으로 가득 차, 매일 형제 자매들은 그리스도께서 주신 위대한 선물인 신앙을 살아갈 것이며 모든 사람들 앞에서 성부의 계시이신 그리스도를 증거해야 한다.

-가정 생활에서

- 일터에서:

-기쁨과 고통 가운데서:

- 한 아버지 안에서 형제들이 모든 사람과의 만남에서:

- 사회 생활에의 참여와 현존 안에서 :

- 모든 피조물과의 형제적 만남 안에서 (회헌 12조 1항)


우리와 만나게 되는 어떤 것이나 또 어떤 사람도 프란치스칸 정신에 접하지 않고 지나버리면 안 된다. 사람들은 우리와 같이 있을 때 우리를 친구라고 생각해야 한다. 친구라고 해서 그들이 자기 행동에 대한 책임을 회피할 수 있다는 것이 아니다. 또 용서한다고 해서 자동적으로 그들이 용서를 받아야 하는 일들을 그만두지 않아도 된다는 뜻이 아니다. 또 화해한다고 해서 우정을 되찾기 위한 노력과 변화를 하지 말라는 것이 아니다.


C) 사랑은 오늘날 개정 권유라고 하는 어떤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사랑은 거저 주는 것입니다. 사랑은 다른 목적을 성취하는 수단이 되어서는 안됩니다. ....교회의 이름으로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들은 결코 교회의 신앙을 다른 이들에게 강요하려고 해서는 안됩니다. 그들은 순수하고 헌신적인 사랑이야말로 우리가 믿는 하느님, 사랑으로 우리를 이끄시는 하느님에 대한 가장 훌륭한 증언임을 압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느님에 대해 말하여야 할 때와 침묵하며 사랑만을 보여주어야 할 때를 압니다.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Deus Caritas Est) 교황 베네딕트 16새의 회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의 31 다.

프란치스칸들은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정신을 통해서 복음적 삶에 자기 삶을 맞추게 된다. 재속 프란치스코회 회칙과 회헌은 우리가 성령께 받은 성소에서 자라고 성숙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는데 도움을 준다. 이 회칙과 회헌은 복음을 따르는데 있어서 프란치스칸적 방식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준다. 프란치스칸들이 이 회칙과 회헌을 잘 모른다는 것은 자랑이 아니다. 이 회칙과 회헌을 머리로만 알아도 절대로 충분하지 않다. 


이 회칙과 회헌에서 보여준 그 정신대로 살아가는 것이 우리의 성소가 진정한 것인가에 대한 평가되는 잣대가 된다. 우리의 성소는 우리의 일상생활을 통해 프란치스칸 서약을 실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사람들에 대한 사랑의 정신, 화해, 용서, 관상, 모든 피조물에 대한 사랑, 기도정신 등등이 우리한테는 당연한 것들이어야 한다. 프란치스코 성인은 아래의 말씀을 열정적으로 우리에게 도전장을 던지는 것 같다.: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주님, 당신을 항상 생각함으로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을 항상 갈망함으로써 목숨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저희의 모든 지향을 당신께 두고 

매사에 당신의 영예를 찾음으로써

생각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저희의 모든 힘과 영육의 감각을 다른 데에 허비하지 않고

당신 사랑의 봉사를 위해서만 바침으로써

힘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이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저희의 힘이 닿는 대로 그들을 이끌고

다른 이들의 선을 마치 저희의 것인 양 즐거워하며.

불행중에 있는 이들을 동정하고,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음으로써

저희 몸과 같이 저희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 주의 기도문에 영감 받은 기도- 

아시시의 프란치스코 -성인-1권-158-159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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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를 위한 독서와 질문

재속프란치스코회 회헌

11,12.2, 13.1항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Deus Caritas Est) 교황 베네딕트 16새의 회칙

한국 천주교 주교회의 31절


1. 이 장에서 당신은 어떤 생각들에 가장 영감을 받았습니까? 또 어떻게 그 생각들을 반영했습니까?

2. 재속 프란치스코회와 가톨릭 성 교회와의 관계를 설명해 보십시오. 성 교회가 재건축(쇄신)이 필요할 때, 교회에 대한 충성심으로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합니까?

3. 당신이 알고 있는 대로 재속 프란치스코회를 대략 설명해 보십시오.

4. 프란치스칸 복음적 삶을 따르는데 왜 성령이 필요한지를 설명해보십시오.

5. 당신이 정기적으로 회합에 참석하는 것이 왜 재속 프란치스코회에 중요합니까?(양성과정에 참석하는 것도 마찬가지입니다). 지금 참석할 수 없다면(오랫동안), 이 불참석이 당신의 분별력에 어떤 영향을 받게 됩니까?

6. 성서 묵상: 마르코 복음 3장 1-6절. 이 성경 이야기가 선행에 대해서 당신께 무엇을 말하고 있습니까? 침묵이 언제 사랑을 표시하는데 부족한 방법이 됩니까? 오그라든 손을 고쳐주는 것이 잘못입니까? 행동으로 보여주는 우리 프란치스칸 정신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에 대해 이 이야기는 우리에게 무엇을 가르칩니까?


수도회들의 이상형은 현 세상에서 완전히 고립되는 것에 있습니다.

그러나 13세기에 새로운 종류의 수도회가 나타났는데 이 수도회는 극기, 청빈, 희생의 수도회 이상을 추구하면서도 이 세상에 머물러 모범과 설교로 이 세상을 변화시키려고 했습니다. 그들은 탁발수사라고 불렀는데 이는 라틴어의 형제들이라는 단어에서 나왔습니다. 그들은 또한 구걸하는 수도자들이라고 불리었는데 이는 그들이 부양하기 위해 구걸했기 때문입니다. 이런 수도회는 도시들이 생기고 상업이 새로 활발해지고 또 인구가 늘어가는 등의 사회적 여건이 변화에 대한 직감적 반응의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시골에서 도시의 인구이동은 교회에도 큰 문제점이었는데 이는 교회의 전통적인 구조가 옛 농경적이고 봉건적인 사회에 맞춘 것이었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이제 시골 본당들을 떠나 도시를 둘러싼 여러 빈민가에 살고 있는 대중들에 무관한 존재가 될 위험에 처해있었습니다. 탁발수사들이 바로 이 새로운 도시의 사목에 하늘이 주신 선물이었습니다.


약식 가톨릭 교회사

Thomas Bokenkotter -149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