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플레쉬 어떻게 재대로 사용할 것인가?

Margaret K 2014. 3. 22. 22:15

[플래쉬 제대로 사용하기1회 플레쉬 어떻게 재대로 사용할 것인가?


디지털카메라, 디지털캠코더, 콤팩트카메라, 핸드폰카메라 등의디지털 장비류는 렌즈로 들어온 빛을 CCD 혹은 CMOS 를 통해 전자기적 신호로 변환하여 그것을 저장하는 방식이다. 그래서 이런 디지털장비들은 광량이 충분할 수록 초점도 잘 맞고 사진이나 영상도 깨끗하게 촬영된다.

그러나 반대의 경우 광량이 충분하지 않다면 초점도 흐릿하며 사진이나 영상도 깨끗하지 않고 노이즈가 심하게 발생하게 된다.

여기서 노이즈가 발생하는 이유는 빛을 전자기적 신호로 변환하면서 빛의 양이 충분하지 않기에 그 신호를 증폭시키는 과정에서 발생하는 현상이라 볼 수 있다.

그만큼 디지탈 장비에서 어둠은 최악의 조건이다. 그러나 어둠속에서도 보다 깨끗한 결과물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기술은 점점 발전하고 있다.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기위해선 2가지 선택요소가 있다.

첫째  삼각대를 설치해서 오랜시간 충분한 빛을 받아들이느냐와

둘째 빛이 없으니 직접 플래쉬라고 부르는 보조광 장치로 빛을 만들어 사용하는 것이다.

잘 알다시피 플래쉬는 카메라 자체에 내장되어있는 내장 플래쉬와 외부에 따로 두는 외장 플래쉬가 있다.

  

플래시는 빛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 인위적으로 빛을 발생시켜 그 플래시 빛에 반사되어 돌아온 빛을 카메라가 기록하게끔 사용되는 장치이다. 그런데 막상 플래시를 사용해서 사진을 촬영해보면 생각처럼 깔끔하게 나오지 않고 일명 "동굴현상"이 일어난 사진 결과물을 보게 될 것이다

  

SAMSUNG | SAMSUNG WB650 / VLUU WB650 / SAMSUNG WB | Fired | 3.9mm | 1/30s | F/8.3 | ISO-80 | Auto WB | Spot

위의 사진이 흔히 말하는 "동굴현상" 의 대표적 사진이다. 피사체는 너무 환하게 나왔고 배경은 시커멓게 나왔다.

"동굴현상" 의 원인을 말로 설명해보면 플래시가 "직광"으로 발광하며 발광하는 지점에서 피사체는 너무 가깝고 배경은 너무 멀기 때문이다. (여기서 직광이란 빛이 일직선상으로 직접 피사체에 발광되는 방식을 말한다.)

플래시가 발광한 시점에서 카메라의 셔터가 열리고 플래시 빛이 피사체와 배경까지 도달할 때 가까운 피사체는 대부분의 빛이 반사되어 되돌아오지만 멀리 있는 배경은 대부분의 빛이 가는 도중 오는도중 확산되어 충분한 광량을 카메라가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기는 현상이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29.0mm | 1/60s | F/3.5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위 사진은 캐논 400D 의 내장 플래쉬가 오픈된 모습이다. 대부분의 내장 플래시는 직광으로 발광하게끔 설계 되어있다.

따로 각도를 조절할 수도 없고 그나마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은 내장플래시라 할지라도 플래시의 광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탑재해서 나오는 제품도 있다.

내장 플래쉬는 기본적으로 DSLR 뿐만 아니라 콤팩트카메라에도 대부분 장착되어 나온다. 또한 요즘은 핸드폰에도 LED 조명이 플래시의 역할을 해주기도 한다. 물론 캐논사의 5D 5D mark2 처럼 내장 플래쉬가 없는 모델도 있다.

내장 플래시의 장점은 카메라에 장착 되어있기 때문에 따로 추가 비용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지만 단점은 위에서 얘기한대로 플래시의 발광 각도를 설정하지 못하고 대부분 직광으로 발광하는 점이 가장 큰 단점이라고 할 수 있다.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Fired | 33.0mm | 1/60s | F/3.5 | ISO-100 | Auto WB | Partial

위 사진은 캐논 400D 의 내장플래시를 직광으로 발광하여 촬영한 샘플 사진이다. 물론 배경이 검정색이라 원래 깜깜하겠지만 내장 플래시를 사용하여 더욱 깜깜해졌다. 그리고 피사체의 밝기가 고르지 못하고 다리 부분은 어둡고 머리부분은 너무 밝다. 

 Canon | Canon EOS 400D DIGITAL | Fired | 33.0mm | 1/60s | F/3.5 | ISO-100 | Auto WB | Partial

그럼 위의 샘플사진은 어떠한가?아까 보다 훨씬 더 빛이 고르게 분포되었다.

물론 위의 사진도 캐논 400D 내장 플래시를 사용해서 촬영한 사진이다.그럼 같은 내장 플래시를 사용했는데도 불구하고 어떻게 아까의 사진과 다르게위 사진은 빛이 어느정도 고르게 분포되어 촬영된걸까?

과연 위 사진의 비결은 무엇일까? 내장 플래시를 썼다며?그 비결은 "빛을 직광이 아닌 '바운스' 를 주어 고르게 분산" 시킨것이다.

여기서 바운스란 단어의 사전적 뜻을 보자.

bounce [동사] 튀다, (.소리가) 산란하다; 튀기다

쉽게 얘기하자면 플래시를 피사체에 직광으로 발광 시키는게 아니라 사물이나 장소의 특성을 활용하여 천장이나 벽에 플래쉬를 발광시켜 빛 자체를 고르게 분산되게 하는 방법이라고 보면 된다.

그럼  과연 어떻게 내장 플래시를 직광이 아닌 바운스를 주어서 발광 시켰을까?

 

Canon | Canon EOS 7D | Fired | 29.0mm | 1/60s | F/3.5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위의 허접한 도구(?)가 내장 플래시를 바운스주어 발광시킨 비결이다.

두꺼운 종이를 대충 잘라서 그 위에 쿠킹호일을 감싸주었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29.0mm | 1/60s | F/3.5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그 도구(?)를 내장플래시 앞에 위의 사진처럼 설치하여 촬영한 사진이다. 사실 이건 하나의 예시를 들어보기 위해 급조해서 단 5분만에 만들어낸거라 상당히 허접하긴 하다. 그러나 하고자 하는 이야기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구로는 손색이 없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사진을 촬영하게 되면 내장플래시가 발광하면서 내장플래시 직광의 빛이 직접 피사체를 조명하는게 아니라 급조해서 만든 위의 도구의 은박지를 조명하게 될 것이다. 그러면 그 빛은 쿠킹호일의 은박에 또 반사되어 다른 곳으로 분산하게 될테고

그렇게 직광이 아닌 반사광으로 분산된 빛이 피사체에 조명되어 어느 정도 고르게 분포되어 사진을 촬영하게 되는 원리이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17.0mm | 1/60s | F/2.8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위의 사진에서 보이는게 정상적으로 생산되어 나오는 내장플래시 디퓨져이다.

가격도 일반적인 외장 플래시에 비해서는 10배이상 저렴하다. 물론 외장플래시 만큼의 효과는 내기 어렵겠지만

어설프게 구매해놓고 어렵고 복잡해서 안쓰는 외장 플래시 하나보단 10배 이상의 가치는 한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거의 사용되기 힘든 내장플래시를 10배 이상의 가치로 만들어주는 훌륭한 도구라 생각한다.

여기서 디퓨져의 사전적 뜻은 "(사진에서의) 산광기" 라는 뜻이다.

산광기란 말은 빛을 확산시켜 부드러운 영상을 얻기 위하여 광원의 앞에 장치하는 도구 및 물질을 말한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28.0mm | 1/60s | F/2.8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위 사진이 내장플래시 디퓨져를 캐논 400D 에 장착한 모습이다.

물론 요즘 나오는 카메라들 중에는 내장 플래시의 광량을 조절하는 기능이 탑재된 제품도 있다. 피사체와의 거리가 가까우면 그만큼 플래시의 광량을 줄이면 좀 더 자연스러운 사진을 건질 수 있고 적정 광량이 배경에서 반사되어 돌아올 충분한 시간만큼 셔터 스피드를 느리게 잡아도 어느 정도 괜찮은 사진을 건질 수 있을 것이다. (이렇게 촬영하는 방식을 "슬로우싱크" 라고 한다.)

그러나 그렇게 충분히 셔터스피드를 느리게 잡을꺼면 웬만한 경우에라면 그냥 삼각대를 쓰는게 속편하고 더욱 자연스러운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어찌되었던 아무리 내장 플래시에 광량을 조절하는 기능을 넣어놨다 하더라도

피사체와 배경의 거리가 멀면 어쩔 수 없이 동굴현상을 볼 수 밖에 없다.


그런 경우에는 위에서 얘기한 것 처럼 내장 플래시용 디퓨져를 사용하면 어느 정도 극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2회 외장 플래쉬 어떻게 사용할까?

여러분들이 알고 있다시피 외장 플레쉬의 단점은 상당히 고가의 제품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사용하기가 쉬워 보여도 사용하기엔 상당히 어렵게만 느껴지는 디테일한 기능들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단점이 있으면 장점도 있기 마련인데 장점은 바로 어느 정도 사용할 줄 알면 빛이 충분하지 못한 상황에서도 더욱 부드럽고 자연스러운 사진을 연출 할 수 있다는 점이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60.0mm | 1/80s | F/4.0 | ISO-100 | Auto WB | Pattern

외장 플래시는 위에서도 얘기했듯이 상당히 복잡하고 어려운 기능들이 많다.

그래서 이 기능을 100% 활용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대부분 어두운 실내에서 내장 플래시의 "동굴현상" 만 경험하던 사람이 외장 플래시만 있으면 무조건 "동굴" 에서 나올 수 있을꺼라 생각하고는 고가의 외장 플래시를 덜컥! 구매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외장 플래시의 사용법을 몰라 결국엔 외장 플래시를 구매했다 해도 여전히 "동굴" 에 갇혀있게 되고는 한다사용법 좀 찾아볼라고 하면 선막동조, 후막동조, 필플래시기법, E-TTL, 슬로우싱크 등등등

태어나서 처음 듣는 어려운 용어들을 먼저 접하게 되고 일단 포기부터 하게 만든다.

일단 여기서는 그런 어려운 용어나 기능에 대해서는 차후에 다시 얘기를 하기로 하고 그냥 그나마 좀 더 쉬운 부분인 "대충 사용할 수 있는 방법" 에 대해서 얘기 하기로 하자.

 


 

외장 플래시를 사용하면서 반드시 숙지해야 할 사항을 위의 이미지에 담아보았다.

외장플래시의 사용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이고도 중요하게 알아야 할 것은 바로 "바운스" 를 주어 플래시의 직광이 아닌 반사광을 이용하여 촬영하는 것이다. 외장플래시는 대부분 바운스를 줄 수 있게끔 플래시의  드 부분을 원하는 각도로 조절할 수 있는 기능이 있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60.0mm | 1/80s | F/4.0 | ISO-100 | Auto WB | Pattern

대부분의 외장 플래시는 위 사진에서 처럼 직광, 45˚, 60˚, 75˚, 90˚ 의 각도로 바운스를 줄 수 있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60.0mm | 1/80s | F/4.0 | ISO-100 | Auto WB | Pattern

또한 꼭 실내에서 세로 사진을 촬영하거나 천장에만 바운스를 주는게 벽 등에 바운스를 줘야 할 상황에서는 외장 플래시의 헤드를 좌우로 돌려야 할 상황이 생길 수 도 있는데 이를 위해서 대부분 플래시의 헤드가 좌우로 돌아가게끔 설게 되어있다.

그러나 이 부분은 플래시의 제조사 혹은 제품마다의 특성이 있다는 사실을 참조해야할 것이다.

예를 들어 같은 캐논사의 제품이지만 캐논 580EX2 430EX 는 헤드가 좌우로 돌아가는 각도가 다르다.

어찌되었던 좌우로 돌아가는 내용보다는 상하의 각도로 바운스 되는 부분이 더 중요한 부분이니 좌우에 대한 내용은 이쯤에서 접기로 하자.

 

 

 

 

위 샘플 사진은 내가 사용하는 캐논 7D 에 캐논 580EX2 의 자동모드 상태에서 천장 바운스를 통하여 각각의 각도에서어떻게 사진이 다르게 촬영되는지를 보여주는 샘플 사진이다.

위 사진은 일반 아파트의 거실에서 촬영된 사진이므로 천장까지의 높이는 대략 2미터 30센티를 넘지 않는다.

여기서 천장 높이 얘기를 하는 이유는 천장 바운스를 준다 하더라도 천장의 높이가 너무 높으면 생각처럼 사진의 결과물이 나오지 않을 경우가 있다.

그리고 또 다른 예로 예식장이나 돌잔치 등처럼 피사체와 촬영자 간의 거리가 멀 경우에도 바운스를 이용하여 촬영하다보면 뭔가 좀 이상하게 촬영이 되곤 한다.

이는 플래시가 자동모드 상태라고 할 때 현재 카메라의 초점거리 등의 정보를 플래시와 통신하여 광량을 측정하는데 아무리 똑똑한 카메라나 플래시라 하더라도 천정이 높은지 낮은지 까지를 알아낼 방도는 없기 때문이다.

이런 경우에는 플래시의 광량을 직접 +1 스톱 올려주던가 혹은 천장 바운스를 포기해야 할 경우도 생길 수 있다.

아니면 옴니바운스라는 장치를 사용해서 해결 할 수도 있다.

 

 

Canon | Canon EOS 7D | Fired | 60.0mm | 1/50s | F/6.3 | ISO-100 | Auto WB | CenterWeightedAverage

위의 사진은 캐논 430EX 에 옴니바운스를 장착한 모습이다.

옴니바운스의 용도는 야외같이 바운스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 적정 거리의 피사체에게 직광을 사용해야 할 경우 플래시의 직광을 자체적으로 확산 및 여과를 하여 부드럽게 촬영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용된다.

내 개인적으로는 이 옴니바운스의 활용도가 별로 없긴 한데 그렇다고 아예 안쓰는건 아닌 애매한 물건이다. 옴니바운스와 비슷한 용도로 사용되는 외장 플래시용 디퓨져라는 것도 있다.

또 한가지 천장이나 벽 등의 바운스를 줘서 촬영하는 방식에서 가장 중요한건 천장 혹은 실내에 많이 도는 색이 빛에 묻어나오는 현상이 생길 수 있다는 사실이다.

예를 들어 천장이나 벽 등의 실내에 붉은색 페인트를 칠했던가 붉은 색 벽지라면 촬영된 사진에는 붉은색감이 많이 돌게 될 것이다. 그런 경우는 촬영 전에 해당 환경에 맞게 화이트밸런스를 미리 맞추던가

차후 후보정을 통해 화이트밸런스를 조절하기 위해서 RAW 파일 촬영을 해야 할 것이다. 사실 플래시를 사용하는 정석적인 방법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어느 정도 이론적으로 플래시의 기능과 사용방법을 이해하였다 하더라도 실전에서 각각의 상황에 맞게끔 자신이 판단해야 하는 몫이 전체의 90% 이상은 될꺼라 생각한다. 그만큼 경험에서 나오는 판단능력이 가장 중요한 요소라 생각하고 그 경험을 쌓기 위해선 무조건 많이 찍고 많이 봐야 한다는 결론이다.

다음 회에서는 플래시의 좀 더 복잡한 기능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다.

 

출처: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nkj2001&logNo=20101758387

 

케논 외장형 플레쉬 사용하는 방법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marter40&logNo=110014253268

 

외장 흘레쉬 사용 강좌(마루토스의 사진과 행복이야기)http://ran.innori.com/620

기초용어표:http://ran.innori.com/622

의존도 별 분류:http://ran.innori.com/624

번외편 오토살롱 촬영팁  http://ran.innori.com/625

 

 어렵지 않은 외장형 플레시 사용 설명서: http://happysinge.tistory.com/17

 

 

580 exll 전원차단 설정 변경:

설정으로 들어가려면 c.Fn 버튼을 길게 누르고 있으면 설정 화면이 나옵니다.

fn 01에서 동그라미 버튼 늘러서 설정을 1로 바꿈니다.

0은 전원자동꺼짐 설정이고 1은 자동 꺼진 취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