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메라

야간 사진 촬영 가이드

Margaret K 2014. 3. 26. 02:58

 

야간 사진 촬영 가이드

야간 촬영에 관한 팁과 자주 쓰이는 테크닉을 다루고 있는 본 튜토리얼이, 어두운 곳에서 사진을 찍는 것에 대한 일반적인 질문들에 대한 빛을 밝혀줄 것입니다.

 

소개

야간 촬영을 통하여 화려하고 경이롭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담아낼 수 있습니다. 다른 종류의 사진촬영처럼, 야간 촬영의 핵심은 빛입니다. 단 하나의 차이점은, 야간 촬영시 태양광이 없다는 점입니다. 야간에 멋진 사진을 찍은 기본원리와 팁들을 이제부터 살펴보겠습니다.   

 

1. RAW 파일 촬영
야간에 멋진 사진을 찍기 위해서 가장 먼저 고려되어야 할 방법은  RAW 모드로 촬영하는 것입니다. RAW로 촬영하는 것은 이미지의 거의 모든 ‘정보’가 저장이 가능하기 때문에, 포토샵이나 다른 보정 프로그램을 통해 사진의 퀄리티를 향상시킬 수 있습니다. RAW파일로 촬영을 하면, 색 온도(혹은 화이트밸런스) 같은 설정 값을 변경할 수 있고, 노출을 조정하여 사진을 밝고 어둡게 만들 시 있기 때문에, 특히 야간 촬영시 효과적입니다.

 

2. ISO 설정
ISO 세팅은 어떠한 종류의 사진을 찍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도시 풍경을 장노출(long exposure)로 촬영하면, 삼각대를 사용하기 때문에, ISO는 100 혹은 200으로 설정해야 합니다. 노이즈를 최

소화하는 이 방법은, 야경의 디테일을 최대한 유지하는 데 이상적입니다. 하지만, 카메라를 손으로 잡고 움직이는 피사체를 야간에 촬영한다면, 셔터 스피드가 그 장면을 충분히 포착할 수 있도록, 1000 혹은 1600정도로 ISO값을 높게 설정해야 합니다.

 

3. 화이트 밸런스 설정
화이트밸런스(WB)를 Auto로 설정하여 가로등 불빛 아래서 촬영을 한다면, DSLR 카메라는 화이트밸런스에 대해 확실한 답을 주지 못할 것입니다. 수동

으로 설정을 해주어야 일관성 있는 값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오렌지 빛을 더하여 사진에 따뜻한 느낌을 주기 위해서는 흐림(6000K)으로 설정해야 하고, 사진을 차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청색의 느낌을 많이 내 줄 수 있는 텅스텐(3200K)으로 설정합니다.

 

4. 렌즈의 스윗스팟 찾기
모든 렌즈는 최상의 사진을 찍어내는 ‘스윗스팟’ (Sweet Spot)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통, f/8과 f/16사이의 중간 조리개 값들이 여기에 해당

하므로, 테스트 촬영을 통해 이 부분을 찾아내야 합니다. 아무리 좋은 전문가용 렌즈들도 최대 혹은 최소 조리개 값에서는 최고의 사진을 찍어낼 수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중간 조리개 값을 사용하여, 가장 선명한 사진을 찍을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습니다.

 

5. 자동 포커스와 수동 포커스의 조합
야간에 촬영하는 사진에 있어서 자동포커스(AF)와 수동포커스(MF)를 둘 다 모두 사용해야 합니다. 찍고자 하는 대상의 포커스를 AF로 먼저 맞추고, MF를 사용하여 해당 포커스를 고정합니다. 이렇게 하면, 빛이나 피사체의 위치가 변하거나 차량이 휙 지나가도, 카메라의 AF가 새로운 포커스를 찾으려고 이리저리 움직이지 않을 것입니다. 어둠속에서 촬영을 할 때는, 카메라가 AF로 포커스를 잡을 수 있는 충분한 빛을 찾아야 합니다. AF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 MF로 변경을 하고 라이브 뷰 모드를 사용하여 LCD에서 줌인을 하여야 하고, 여러장의 장노출사진 을 촬영하기전에 포커스가 맞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6. 수동 촬영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값을 직접 세팅하는 수동 촬영을 통해, 노출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사진의 구도와 포커스를 잡고, 조리개를 f/16 정도로 맞추고, 노출 레벨 마크 (Exposure Level Mark)가 노출 레벨 표시기(Exposure Level Indicator)의 중앙에 올 때까지 셔터 스피드를 조정합니다. 테스트 샷을 몇 장 찍어보고, LCD에서 확인해보기 바랍니다. 카메라가 당신이 눈으로 보는 것처럼 보여준다고 생각도면, 그 때가 바로 최적의 노출입니다. 만약 사진이 너무 밝다면, 짧은 셔터 스피드로 설정을 하여 노출을 1~2 스탑정도 낮추어야 합니다.

Hint: 가로등을 이용하여 ‘스타버스트’ 효과를 내고 싶다면, (f/16 정도의) 낮은 조리개 값으로 설정하십시오. 이렇게 하면 심도가 깊어져, 전경에서부터 배경까지 돋보일 뿐만 아니라, 사진에 특수효과를 낸 것처럼 가로등이 반짝일 것입니다.
NightPhotography Image

 

7 삼각대 사용
야간에는 빛이 부족하기 때문에, 촬영시 셔터 스피드가 느려집니다. 30초 정도로 느린 셔터 스피드를 사용해야 하지만, 너무 느려서 손으로 잡고 찍을 수는 없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삼각대로 고정을 하고 촬영해야 합니다. 카메라의 미세한 움직임은 블러를 일으킬 수 있으므로, 느린 셔터 스피드로 촬영할 때 삼각대를 잡고 있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Hint: IS (Image Stabilization)가 장착된 렌즈는 카메라를 손으로 잡고 있을 때, 카메라의 떨림을 줄이는데 효율적입니다. 하지만, 카메라가 삼각대에 설치되었을 때는, 정반대의 효과를 낼 수 있습니다. IS 렌즈에 장착된 센서들은

흔들림에 민감하므로 원하지 않는 움직임을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IS를 끄고, 원치 않는 효과를 차단할 수 있습니다.

 

8. 셔터를 누르는 방법
야간에 장노출사진을 촬영할 때, 셔터버튼만 눌러도 카메라가 흔들려 블러를 만들어 내는 경우가 많습니다. 무선 셔터 릴리즈를 사용하거나, 카메라에 내장된 셀프 타이머를 사용할 것을 권장합니다.

Hint: 장노출을 사용할 경우, DSLR 카메라의 거울의 움직임도 블러를 만들어 낼 수 있

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미러락업(Mirror Lock-up)기능을 사용하여, 최대한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9. 구도
촬영전에 촬영할 장면에 대한 사전 조사가 필요합니다. 장면의 일부가 완전히 어둠속에 잠겨 있는지, 어두워서 더욱 시선을 끌거나, 빛나거나, 화려해지는 부분이 있는 지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러한 부분을 찾았다면, 사진의 하이라이트가

되는 부분을 줌인으로 촬영해야 합니다. 와이드 앵글 줌 렌즈를 사용할 수도 있고, 최대한 피사체에 다가가 촬영을 할 수 있습니다.

 

10. 야경 속 인물
대부분의 사진작가들은 야간 사진 촬영시 사람을 찍지 않습니다. 하지만, 야간 사진에 사람이 들어가면, 사진의 대비가 보다 두드러지고, 또한 시선을 더 사로잡을 수 있습니다. 움직이지 않는 사람이라면, 실루엣을 잡아내어 사진의 맛을 더할 수도 있습니다. 혹은 스쳐 지나가는 사람들이라면, 셔터스피드를 1/4 에서 1/2 정도로 하여 촬영하면, 매우 세련된 느낌의 블러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

 

11. 불빛 궤적 사진(Long Trail Shots)
달리는 자동차 불빛의 궤적을 담은 사진은 속도감과 환상적인 느낌을 전해줍니다. 이처럼, 사진에 야간의 불빛을 담아내면, 단조로운 광경이 드라마틱한 예술작품으로 변모됩니다. 하지만, 촬영방법은 매우 간단합니다. 카메라를 삼각대에 걸치고, 야간의 불빛을 담아내기 위해 매우 느린 셔터 스피드를 선택합니다. 먼저, 촬영하고자 하는 자동차의 속도에 따라 2~5초 사이의 셔터스피드부터 시작해 보기 바랍니다. 계속해서 10~30초 정도까지 셔터스피드를 조정해서 촬영해 보면, 당신만의 마스터피스를 촬영할 수 있을 것입니다.

Hint: 매우 번잡한 지역이나, 도로근처에서 촬영을 할 때는, 안전을 위해 반드시 안전 조끼를 착용해야 합니다.
NightPhotography Image

12 반영(Reflection)
야간 사진 촬영을 돋보이게 만들고 싶다면, 물 근처에서 촬영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빌딩 앞의 분수, 강, 호수, 심지어 물웅덩이등 어디든 물이 있는 장소라면 괜찮습니다. 물속에 반영된  야경 이미지는 사진에 많은 빛과 색감을 더해 줍니다. 어둑어둑하

고 궂은 날씨가 평범한 인도와 도로를 반영이 비친 환상적인 지면으로 변화시켜 주는 것은 사진이 가진 큰 매력중의 하나입니다.

 

13 사진 보정 팁
RAW파일로 촬영한 야경사진을 Adobe Camera Raw로 작업을 할 때, Temperature (색온도)를 조정하여 강렬한 빛과 색감을 만들 수 있습니다. Vibrance(선명도)와 Saturation(채도) 값을 조금씩 올려, 색상값도 올릴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방법은 너무 과하게 사용해서는 안됩니다. 이 두 가지 방법으로 과다노출을 보정한 다음, Recovery (명부복원)를 사용 하면 강렬한 색상과 톤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포토코어의 튜토리얼 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사진촬영에 관한 다양한 이론과 팁을 만날 수 있습니다.

출처: http://kr.photokore.com/tutorials/main/html/NightPhotography/kr

 

 

디지털 촬영교실

 http://www.dcmcafe.co.kr/bbs/board.php?bo_table=dcm_photographer&sca=%B5%F0%C1%F6%C5%D0%C3%D4%BF%B5%B1%B3%BD%C7

 

타임랩스, 별을 담다

http://www.dcmcafe.co.kr/bbs/board.php?bo_table=dcm_photographer&wr_id=739&sca=%B5%F0%C1%F6%C5%D0%C3%D4%BF%B5%B1%B3%BD%C7

 

21세기는 융합의 시대다. 사진과 영상도 이제 명확하게 구분이 어려운 시대가 되어가고 있다. 우선 기기가 먼저 결합했다. 2008년 8월 니콘에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최초의 DSLR인 D90을 발표하고, 뒤따라 캐논 EOS 5D mark II가 나오면서 DSLR은 사진뿐만 아니라 동영상, 그것도 커머셜로 쓸 수 있는 품질의 영상을 촬영할 수 있는 기기로 탈바꿈했다. 요즘은 DSLR로 CF나 뮤직비디오, 다큐멘터리, 드라마 등을 촬영하는 일도 많다. 반대로 RED 같은 무비 카메라는 동영상의 한 프레임을 그대로 스틸컷으로 잡지 표지사진에 쓸 수 있을 정도다. 카메라와 캠코더의 경계가 무너지고 사진가와 촬영 감독의 역할이 뒤섞이고 있다.
글·사진 | 권오철
 
 
 
# 타임랩스,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다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기도 한다. 원래 영상이라는 것이 1초에 수십 장의 사진이 빠르게 지나가는 것이니 사진을 계속 찍어서 배열하면 영상이 된다. 이것을 타임랩스라고 한다. 사전적 의미로는 ‘영상을 빨리 돌리는 것’이다. 시간의 흐름을 압축하여 표현하는 영상기법이다. DSLR에서 사진을 연속으로 촬영하여 타임랩스를 만들면 4K이상의 초고화질을 손쉽게 얻어낼 수 있어서 최근 인기가 많다. 사실 타임랩스는 일반 무비 카메라로도 촬영할 수 있다. 편집기에서 빨리 돌리기만 하면 된다. 하지만 별이 들어가는 영상은 DSLR에서 장노출로 촬영한 사진을 이어 붙여야 좋은 영상을 얻을 수 있다. 최근 감도가 높아졌다고는 하지만 무비카메라의 최저 셔터속도인 1/30초의 짧은 노출로는 별을 제대로 담기 어렵다. 이번에는 타임랩스로 별을 담는 과정을 살펴보는 것으로 타임 랩스의 기초를 다져보기로 한다.
 

# 촬영 준비
 
- 타임랩스로 별을 담기 위해서는 DSLR 카메라와 렌즈, 삼각대, 그리고 일정 시간 간격으로 셔터를 눌러줄 수 있는 인터벌 타이머 릴리즈가 필요하다. 그리고 장시간의 촬영에서 렌즈에 이슬이 내릴 수 있으므로 핫팩을 준비하는 것이 좋고, 배터리도 여분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 장비가 준비되면, 별을 촬영할 수 있는 맑은 날을 기다려야 한다. 또한 달이 너무 밝으면 별빛이 드러나지 않기 때문에 월령도 잘 살펴서 촬영일을 골라야 한다. 대한민국은 도시의 광해가 심하고 시골에도 골프장과 스키장의 야간조명, 바다에서는 고기잡이배들의 불빛으로 별을 제대로 보기가 하늘의 별따기처럼 어렵다. 별이 쏟아질 것 같은 날씨와 장소를 잘 고르는 것이 촬영의 95%를 좌우한다.
  
# 별 사진 타임랩스 촬영을 시작해보자
 
① 카메라 설정을 수동으로 변경

밤에는 빛이 거의 없기 때문에 카메라의 자동 초점(AF)과 자동 노출 (AE)이 제대로 동작하지 않는다. 따라서 대부분의 조작을 수동으로 해야 한다. 수동 촬영을 위해 카메라 상단의 다이얼을 수동 모드를 의미하는 [M]으로 맞춘다.
  

 

② 초점 맞추기

수동 초점 모드(MF)로 설정하고, 라이브뷰 모드에서 최대로 확대해서 초점을 맞추면 된다. 멀리 있는 가로등이나 달, 아니면 밝은 별을 이용하면 된다. 초점을 맞추었으면 틀어지지 않도록 테이프로 붙여두면 안전하다. 줌렌즈의 경우 화각이 바뀌면 무한대 초점의 위치가 미세하게 바뀌기 때문에 초점을 다시 맞추어야 한다.

 

③ 노출의 결정

조리개는 f/4, 셔터속도는 15초, ISO 감도는 1600 정도로 설정하고 테스트 촬영을 해본다. 너무 어둡다면 조리개를 더 개방하거나, 셔터속도를 더 늘리거나, ISO 감도를 올리면 된다. 하지만 조리개를 개방할수록 화질이 떨어지고, 셔터속도를 늘리다 보면 별이 점이 아니라 흘러서 길쭉한 모양으로 점점 바뀌며, ISO 감도를 올리면 그만큼 노이즈가 생기게 된다. 별이 많은 것을 선택할지 화질이 좋은 것을 선택할지 결정하는 것은 촬영자의 몫이다. 

 

④ 촬영 점검

한 장의 사진이 제대로 나오게 될 때까지 카메라의 노출을 설정한다. 영상은 이렇게 촬영된 한 장 한 장의 사진이 모여 만들어지는 것이다. 밤에 보는 카메라의 액정화면은 실제보다 밝게 보이는 경우가 많으니 주의해서 확인한다. 구도와 초점, 노출이 잘 맞았다고 판단되면 이제 연속으로 촬영을 시작하면 된다. 그 전에 카메라의 [장노출 노이즈 감소] 설정이 OFF로 되어 있는지 확인한다. 이 기능을 on하면 노이즈가 약간 감소되지만, 설정한 셔터 시간만큼 촬영이 안되므로 부득이 OFF로 설정해야 한다. 예를 들면 15초 노출이라면 15초 동안 촬영한 뒤에도 카메라가 다시 15초 동안 장노출 노이즈 감소처리를 해야 하므로 그시 간 동안 촬영을 할 수 없게 된다.
  

 

⑤ 인터벌과 촬영 장수의 결정


인터벌 시간은 노출시간보다 최소 2초 정도는 길게 설정해야 한다. 셔터속도가 15초였다면 인터벌 시간은 최소 17초 정도로 해야 저장 간격 등으로 인하여 촬영을 건너 뛰는 일이 없다. 단, 인터벌을 너무 길게 하면 별의 움직임이 뚝뚝 끊어지게 되므로 가능하면 최소의 간격으로 촬영하도록 한다. 촬영 장수는 영상의 길이에 맞추어 결정하면 된다. TV에 사용할 10초의 영상이 필요하다면, TV 화면에서는 1초에 약 30장의 사진이 지나가므로, 10초라면 300장을 촬영하면 된다. 앞뒤로 2초 정도씩은 여유가 있는 것이 나중에 편집할 때 좋다. 예를 들어 20초 인터벌이라면, 300장을 촬영하는데 1시간 40분이 걸린다. 10초짜리 영상을 찍는데 이렇게 오래 걸린다. 물론 촬영된 영상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600배나 빠른 속도로 재생되는 것이다. 배속을 계산하려면 촬영간격(초)에 재생될 영상의 초당 프레임 수를 곱하면 된다. 10초 간격으로 촬영한 것을 24fps로 재생한다면 240 배속이 된다.

 
 
# 촬영한 사진들을 모아 영상으로 편집
 
- 촬영된 사진들은 포토샵의 Camera Raw나 Lightroom 등의 프로그램을 이용하여 일괄 보정을 거친 후에 영상으로 만들어지게 된다. 이렇게 촬영된 사진 파일들은 일렬 번호가 붙어서 저장되는데, 이를 시퀀스(sequence) 파일이라고 한다.
 
- 시퀀스 파일로 영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이 필요하다. 소니 베가스 프로(Sony Vegas Pro)나 어도비 애프터 이팩트(Adobe After Effectes), 또는 프리미어(Premiere Pro), 맥 사용자라면 파이널컷 프로(Finalcut Pro) 등의 프로그램이 유명하다.
  

 

밤에 찍는사진  

초보자도 간단히 찍을 수 있는 촬영방법 대공개 !

 

우리가 밤에 사진을 찍는 이유

 
밤이 아름다운 계절이 왔다. 겨울은 공기가 맑아 별이 잘 보이며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을 얻기 쉽다. 하지만 어두운 장소에서의 촬영에는 손떨림이나 노출 결정 등 어려운 테크닉이 필요할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프로사진가들은 하나같이 밤에 찍는 사진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라고 입을 모은다. 이번 달에는 밤에 찍는 사진의 촬영 방법을 기본편 및프 로사진가 6명의 테마별 테크닉으로 나누어 설명하고자 한다.
 
오른쪽 페이지 사진|오노데라 히로토모 리포트|가와기타 시게키, 오와다 료, 모테키 히데유키, 야마사키 유야, 오노데라 히로토모, 우오즈미 세이치번 역|윤정연 기자
 
야간 스냅촬영을 처음으로 시작했던 것은 대학생 때였다. 1차, 2차 술집을 찾아 다니며 신주쿠와 시모기타자와 주변을 촬영하곤 했다. 술에 취해 있었기 때문에 손떨림이나 아웃포커싱이 눈에 띄는 사진이 많았지만 한낮의 태양광 아래서는 볼 수 없는 빛의 질감이나 색감을 즐기곤 했다. 지금은 카메라의 고감도 기능이 좋아져서 밝은 렌즈를 이용한 표현도 수월해졌다. 무엇보다도 야간 스냅사진은 육안으로 본 풍경과는 다르게 그 색이나 콘트라스트가 변한다는 사실이 상당히 매력적이다. 찍어보지 않으면 알 수 없는 풍경이 있다.
오와다 료  p.92
 
기억을 되살려보면, 초등학교 때 사회과 견학에서 플라네타리움을 찾은 것이 나와 별의 첫 만남이었다. 그 이후 천체관측은 내 취미가 되었다. 천체사진을 찍기 시작한 것은 중학생 시절. 대학의 사진학과에 진학한 후에도 장노출을 테마로 촬영했다. 나는 어렴풋이 보이는 작은 빛들이 참으로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지금도 플라네타리움에서 들었던 ‘올려다 보렴, 밤하늘의 별들을’이라는 노래를 흥얼거리면서 별이 가득한 하늘에 손을 뻗어보곤 한다. 천체소년이었던 그때 그 시절의 꿈을 간직하고 싶다
모테기 히데유키 p.94
 
블루트레인 붐이 대단했던 그때 그 시절 유년기를 보낸 나는 밤길을 가르며 달리는 열차에 로망이 있었다. 프로 철도카메라맨이 된 지금도 그 생각에는 변함이 없어서, 종종 밤 늦은 시각에 열차나 역을 촬영하곤 한다. 야간 촬영의 최대 매력은 육안으로 보이는 것은 담기지 않고, 보이지 않는 것이 담기곤 한다는 데에있다. 밤에는 낮 동안 볼 수 없었던 표정이 있다. 밤이 아니면 담아낼 수 없는 공기감, 정서, 그만의 분위기가 펼쳐진다. 밤에도 계절감과 색감이 있다
야마사키 유야 p.96
 
심야촬영이라면 지저분하고 어두운 분위기의 작품을 종종 볼 수 있지만 나는 심야를 ‘내일을 위한 파워를 충전하는 희망의 시간대’라 생각한다. ‘내일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대기하고 있는 물건들의 포트레이트’를 테마로 하여, 밝고 선명한 밤 사진을 찍고자 하는 것도 그런 맥락에서다. 앞날이 보이지 않는 시대이기에 더더욱, 깊은 밤 내일을 준비하는 피사체의 모습을 전달하고 싶다. 내일을 향한 넘치는 희망을 담아내고 싶다
오노데라 히로도모 p.98
 
야경이라 하면 지대가 높은 곳이나 전망대에서 거리를 내려다 본 모습을 부감촬영한 사진이나 일루미네이션과 같은 이벤트성이 짙은 야경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유명한 포토스폿의 야경사진이 아름다운 것은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틀에 박힌 풍경은 꼭 야경이 아니더라도 질리기 쉽다. 나는 명소가 아니더라도 아름다운 야경이 좋다. 한낮에는 특별한 매력을 느끼지 못했던 광경도 밤이 되면 어둠이 일상을 감추어 주는 덕분에 전혀 다른 모습으로 다시 태어나곤 한다. 한낮에는 볼 수 없는 매력을 전달하고 싶다
가와기타 시게키 p.100
 
내가 야간 포트레이트 사진을 빈번하게 촬영하게 된 것은 카메라의 성능이 좋아져서 고감도에서도 노이즈가 적어졌다는 이유가 크다. 무엇보다도 ‘색’을 아름답게 재현할 수 있게 되었다. 배경에 아름다운 컬러의 빛망울을 넣으면 소녀의 귀여움이 배가 된다. 야간 포트레이트 촬영에서 특히 좋은 것은 피부에 겹치듯 내려오는 믹스광(光). 그것을 이용하여 거리의 광원을 컬러캐스트화시켜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도 재미있다. 소녀는 빛망울 하나로 더욱 귀여움을 발산한다
우오즈미 세이치 p.102
 
 

BASIC 밤에 찍는 사진의 기본

 
 
삼각대를 사용한다면
조리개 우선 AE로 OK!
 
하이레벨의 테크닉을 이야기하기 전에 밤에 찍는 사진의 매력 및 삼각대를 사용한 기본적인 촬영 방법에 대해 해설하고자 한다. 조리개, 셔터속도, ISO 감도에 따른 노출의 결정 방법을 습득한다면 핸드헬드 촬영에도 간단히 응용할 수 있다. 먼저 삼각대를 사용하여 제대로 촬영할 수 있도록 배워보자.
리포트|가와기타 시게키
 
밝은 한낮에는 촬영 욕구가 생기지 않던 장소라도 밤이 되면 이야기가 달라질 수 있다. 어둠에 감추어진 일상은 몰라볼 정도로 아름다운 야경으로 새로 태어나기도 하기 때문이다. 밤에 찍는 사진에는 이러한 매력이 있다. 어두운 장소에서의 촬영은 노출 조절이나 감도 설정이 어렵다는 얘기를 종종 듣는다. 하지만 야간 촬영은 사실 상당히 간단하다. 특히 디지털 카메라는 촬영 후 즉시 결과물을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촬영에 실패했다 하더라도 그 장소에서 다시 찍을 수 있다. 때문에 겁먹지 말고 계속해서 도전해 보길 권하는 장르이기도 하다.

밤에 찍는 사진의 촬영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 번째는 삼각대를 사용한 장노출 촬영, 두 번째는 핸드헬드로 빠른 셔터속도를 이용해 찍는 스냅촬영이다. 지금까지는 사용을 주저해왔던 ISO 고감도도 최근의 카메라라면 노이즈가 거의 발생하지 않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사용할 수있다. (그런 이유에서 핸드헬드 야간 촬영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난 것이라 생각한다) 밤에 찍는 사진을 어렵다고 생각할 이유는 전혀 없다. 야간 촬영에 적합한 조리개와 셔터속도, ISO 감도에 따른 노출의 관계를 이해하기만 하면 떨림도 노이즈도 무섭지 않다. 빛갈라짐도 아름답게 연출할 수 있다. 먼저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방법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익숙했던 한낮의 풍경이 밤이 되면 반짝임을 더한다

 

 

야간 촬영을 위해 준비할 것들  

삼각대 벨본 Mark-7B Set(자가용 이동용) 2 삼각대 벨본 Neo Carmagne 730GE(전철 이동용) 3 카메라 캐논 EOS 5D Mark III 4 렌즈 캐논 EF24-70mm F2.8L USM 5 렌즈 캐논 EF70-200mm F2.8L IS II USM 6 렌즈 캐논 EF17-40mm F4L USMA 7 렌즈 시그마 15mm F2.8 EX DG DIAGONAL FISHEYE 8 휴대용 전등 9 릴리즈 10 반사 밸트

 
휴대용 전등이 있으면 조작 시 어둠을 밝힐 수 있다. 반사 밸트는 달리는 자동차로부터 안전을 확보하기 위함이다.
 

 

밤에 찍는 사진의 노출 법칙 (핸드헬드 촬영)
 
핸드헬드라면 셔터속도를 [1/렌즈의 초점거리]초 이상으로 설정

예) 50mm로 촬영할 경우, 1/50초 이상. 손떨림 보정 기구가 탑재되어 있는 경우에는 효과의 정도를 적절히조 절한다. 

 

캐논 EOS 5D Mark III / EF24-105mm F4L IS USM / 60mm / 조리개 우선 AE(F4, 1/20초, +0.7EV) / ISO 1600 / 태양광

조리개값을 F4로 하여 셔터속도를 벌었다. 셔터속도는 1/20초가 되어 손떨림을 방지할 수 있었다. 1/8초까지는 손떨림이 발생하지 않는 범위지만 1스텝 정도 여유가 있으면 더욱 안심할 수 있다.
 
야간에 핸드헬드로 촬영할 경우 가장 걱정되는 사항이 손떨림일 것이다. 일반적으로 손떨림은 셔터속도가 [1/렌즈의 초점거리]초 이하일 때 발생한다고 여겨지고 있다. 핸드헬드 촬영에서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조리개 우선 AE로 하고 되도록 밝은 조리개값을 선택한 다음, 셔터속도가 [1/렌즈의 초점거리]초 이하가 되지 않도록 ISO 감도로 조절한다. (ISO 3200정도까지는 문제없다) 이렇게 해도 셔터속도가 느린 경우에는 조리개를 더 열어준다. 하지만 밝은 조리개값을 사용하면 빛갈라짐이 나타나지 않을 수도 있고 팬포커스 표현이 어려워진다는 단점도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밤에 찍는 사진의 노출 법칙 (삼각대 촬영)
 
조리개 F8~11 셔터속도 5~30초 ISO 감도 100~200
 

촬영모드 결정을 어려워하는 사람이 많을 테지만 삼각대를 이용한 촬영에서는 [조리개 우선 AE]로 충분하다. 조리개값을 결정한 후에는 카메라에 맡겨도 무방하다. 또한 삼각대를 사용한 장노출 촬영이라면 저감도를 사용할 수 있다. 저감도 촬영이 화질면에서 더 낫기 때문에 ISO 100~200으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조리개값은 빛갈라짐을 연출하고자 할 때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F8~F11 부근에서 빛갈라짐을 연출할 수 있다. 어두운 상황에서 촬영이 이루어지기 때문에 야경 촬영에서는 조리개값이 밝은 편이 낫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개방F값에서는 빛갈라짐을 연출하기 어렵다. 노광중에는 프레임 안에서 움직이는 라이트가 빛의 궤적으로 담기기 때문에 야경촬영만이 가지는 표현수법으로써 활용하도록 하자. ISO 100에 F11로 설정한 경우 아름다운 야경을 담기 위해서는 5초 이상의 노출시간이 필요하다. 노출시간을 길게 하고 싶다면 벌브를 이용해 몇 분이라도 가능하지만 일반적인 야경촬영이라면 30초로 충분하다. 카메라의 조리개 우선 AE의 상한 셔터속도가 대부분 30초이기도 하지만 거리의 조명이 노출오버가 되지 않는 노출을 생각하면 셔터속도가 30초 이하가 되도록 ISO 감도를 올리는 것이 좋다.

 

4 조리개 우선 AE로 설정한다

 

 

 

5 AF로 초점을 맞춘다

 

 

6 릴리즈로 셔터를 누른다

 

 BASIC 밤에 찍는 사진의 기본

6가지의 카메라 기능을 이용해 자신만의 스타일로 빛을 촬영한다

 
다음은 밤에 찍는 사진 표현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는 촬영 모드, 밝기, ISO 감도, 셔터속도, 화이트 밸런스에 따른 차이를 핸드헬드 촬영 중심으로 해설하고자 한다. 카메라 기능을 조절함에 따라 무엇이 변하는지 이해하고 자신만의 오리지널리티 넘치는 빛 표현법을 몸에 익히도록 하자.

 

캐논 EOS 5D Mark III / EF24-70mm F2.8L USM / 70mm / 조리개 우선 AE(F11, 5초) / ISO 200 / AWB
 
밤에 찍는 사진의 재미는 노출과 화이트 밸런스, 그리고 조리개값 등의 설정에 따라 자유로운 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에 있다. 예를 들면 노출 보정을 해줌으로써 전체적으로 밝게 빛나는 이미지로 만들 수도 있고 어둠 속에서 홀로 빛나는 점광원 표현도 가능하다. 화이트 밸런스에 변화를 주면 따스한 빛의 색감을 연출할 수도 있고 때로는 차가움을 강조할 수도 있다. 조리개값의 차이는 가로등과 같은 인공광에서 나오는 빛갈라짐의 형태로 나타나며, ISO 감도에 따라서는 화질 그 자체가 변화한다. 카메라 기능에 따른이 같은 변화는 사진의 이미지에 크게 영향을 미친다. 역으로 생각하자면 이러한 기능을 연구함에 따라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사진을 완성할 수 있게 된다고 할 수 있다.

 

조리개값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1, 2초) / ISO 200 / 태양광
 
조리개값의 차이는 광원의 빛갈라짐으로 나타난다. 조리개를 열면 희미하게, 조리개를 조여주면 선명하게 빛의 선이 나타난다. 옆에 보이는 2장의 사진에서 오른쪽 아래의 전구에서 보이는 빛갈라짐을 비교해 보자. 부드러운 형태를 띄는 F1.4의 사진에 비해 F11의 사진을 보면 그 형태가 상당히 확실하게 나타난 것을 알 수 있다.
 
Column
 
역시 밝은 렌즈가 좋은 걸까?
 
값비싼 단초점렌즈가 있으면 아름다운 야간 사진을 얻을 수 있으리라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삼각대를 사용한 장노출 촬영에서는 조리개를 조여주기 때문에 슬쩍 보는 정도로는 가격이 저렴하고 개방F값이 어두운 줌렌즈와의 차이를 잘 느끼지 못한다. 하지만 ‘핸드헬드+개방 조리개값’으로 설정해 촬영할 경우에는 개방F값이 밝은 만큼 빠른 셔터속도를 얻을 수 있기 때문에 움직이는 피사체를 멈추게 하고 싶은 경우에는 유리한 것이 사실이다. 가격이 약 17만3000엔 정도인 EF24mm F1.4L II USM과 10만7000엔인 EF24-105mm F4L IS USM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며비교해 보자.
 

삼각대를 사용한 F11로 비교

 

 

(왼쪽)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1, 1.6초) / ISO 100 / 태양광 (오른쪽) 캐논 EOS 5D Mark III / EF24-105mm F4L IS USM / 24mm / 조리개 우선 AE(F11, 1.3초) / ISO 100 / 태양광

F11까지 조리개를 조여주면 밝기나 빛갈라짐에 있어서 차이가 없다. 화질 차이도 크게 나지 않는다.
 

핸드헬드로 촬영한 개방F값 비교

 

(왼쪽)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4, 1/25초) / ISO 100 / 태양광 (오른쪽) 캐논 EOS 5D Mark III / EF24-105mm F4L IS USM / 24mm / 조리개 우선 AE(F4, 1/3초) / ISO 100 / 태양광

 
개방 조리개값에서 3스텝만큼 차이가 나기 때문에 셔터속도 역시 1/25초와 1/3초로 3스텝 차이가 난다. 1/3초로 촬영하게 되면 에스컬레이터에 타고 있는 사람들이 흔들리게 찍힌다.
 
 

ISO 감도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1, 4초) / ISO 100 / 태양광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1, 1/2초) / ISO 800 / 태양광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조리개 우선 AE(F11, 1/15초) / ISO 6400 / 태양광

 
위 세 장의 사진을 비교해 보면 ISO 100의 경우 깨끗하고 선명한 화질을 자랑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이에 비해 ISO 6400으로 촬영한 사진을 보면 전체적으로 노이즈가 발생했다. 핸드헬드로 촬영할 경우에는 손떨림을 방지하기 위해 고감도로 설정하는 것도 좋지만 삼각대를 사용하여 촬영하는 경우에는 되도록 저감도로 설정하는 것을 추천한다.
 

핸드헬드 촬영 시에는 고감도를 적극적으로 사용하자

 

핸드헬드로 ISO 3200

 

 

F8, ISO 3200으로 설정했더니 셔터속도가 1/10초가 되었다. 손떨림 발생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삼각대를 사용하여 ISO 100

 

 

F8, ISO 100으로 설정했더니 셔터속도가 10초가 되었다. 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사라져 버린 것을 알 수 있다.
 

셔터속도

 
동일한 조리개값 아래 1.3초와 10초로 촬영해 비교해 보았다. 전체적인 사진의 밝기에서 차이가 나타난 것은 물론, 거리를 걷는 인물의 묘사 차이도 역력하다. 움직임을 멈추게 하고 싶을 때, 혹은 흔들림 효과를 주고 싶을 때 셔터속도의 차이를 사용하여 피사체 흔들림을 표현에 응용해 보도록 하자. 느린 셔터속도로 빛의 궤적을 그리는 것이 일반적인 촬영방법이다.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매뉴얼 모드(F11, 1.3초) / ISO 200 / 백색형광등
 
캐논 EOS 5D Mark III / EF24mm F1.4L II USM / 매뉴얼 모드(F11, 10초) / ISO 200 / 백색형광등
포커스 모드
 
일반적으로 포커스 모드는 AF로 두면 큰 문제는 없다. 하지만 너무 어두울 경우에는 AF가 초점을 찾아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아래 사진처럼 앞흐림을 의도적으로 만들고 싶은 경우에는 MF를 이용해 초점위치를 촬영자가 결정하는 것이 좋다.
 

 

캐논 EOS 5D Mark III / EF100-400mm F4.5-5.6L IS USM / 310mm / 조리개 우선 AE(F5.6,1/125초, +0.7EV) / ISO 1600 AF로 촬영했더니 앞쪽 나뭇가지에 초점이 맞아버린 탓에 루돌프는 사라져 버리고 말았다.
 
캐논 EOS 5D Mark III / EF100-400mm F4.5-5.6L IS USM / 310mm / 조리개 우선 AE(F5.6,1/125초, +0.7EV) / ISO 1600 루돌프 모양의 일루미네이션에 의도적으로 초점을 맞추고 빛망울을 만들었다.

화이트 밸런스
 
밤에 찍는 사진에 있어 컬러의 정답은 없다. 촬영 시 느낀 색감을 표현하면 되는 것이다. 이 때 사진의 색감을 변화시키는 것이 화이트 밸런스다.
태양광이나 그늘은 붉은 기운이 돌며 따스한 이미지로 사진을 완성시켜 준다. 반대로 형광등이나 백열전구로 설정하면 사진은 푸른빛이 감돌며 차가운 이미지가 된다.
 
캐논 EOS 5D Mark III / EF24-70mm F2.8L USM / 50mm / 조리개 우선 AE(F8, 6초) / ISO 200

 

빌딩의 형광등이 하얗게 표현되며 뉴트럴한 색감이 되었다.

 
전체적으로 오렌지색이 강하다. 따스한 이미지다.
 
전체적으로 푸른빛이 감돈다. 차갑고 추운 이미지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