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을 스스로 만들어 내기 위한 테크닉이란?
절대 실패하지 않는 스트로보 사용법
http://www.dcmcafe.co.kr/bbs/board.php?bo_table=dcm_magazine&sca=DSLR
캐논 580 ex2 스트로보 소개 사이트
http://blog.daum.net/_blog/photoImage.do?blogid=0A5nh&imgurl=https://t1.daumcdn.net/cfile/blog/203F05374CC2F9E6A2?original
1대 정도는 갖고 있지만 의외로 자주 쓸 일이 없는 클립온 스트로보. 가뭄에 콩 날 정도의 빈도로 사용하는 사람도 많을 테다. 이번 특집에서는 클립온 스트로보를 일상적으로 활용하여 지금까지 촬영해 본적 없는 사진 표현에 도전하고자 한다. 먼저 스트로보의 기초적인 기능과 사용법을 복습하고 바로 실전편으로 나아가자. 스트로보 촬영의 단골테마인 포트레이트는 물론 풍경, 스냅 촬영까지 폭넓게 활용한다면 스트로보는 더 이상 손에서 뗄 수 없는 머스트 해브 아이템이 될 것이다 .
리포트┃다카쿠와 세이기, 모테기 히데유키, 고오리가와 마사츠쿠
번역┃이예진 기자 모델┃마루야마 호나미(오스카 프로모션)
CONTENTS
●스트로보의 기본 기능과 사용법
가이드 넘버… ……………………………………………… P.126
스트로보의 4 대 기능… …………………………………… P.127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분리시켜 촬영하는 방법… ……… P.129
●전문가가 알려주는 스트로보 촬영 테크닉
풍경편………………………… P.130
모테기 히데유키
스팟광으로 의도한 부분만을 밝게 연출한다
포트레이트편…………… P.132
다카쿠와 세이기
사이드광 , 역광을 자유자재로 만든다
거리 스냅편……………… P.134
고오리가와 마사츠쿠
색감과 빛의 부드러운 정도를 조절한다
우선 스트로보의 기초에 대해 알자!
가이드 넘버
카메라가 진화함에 따라 카메라에 전적으로 의존하여 스트로보 촬영을 해도 중박은 칠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작품성을 높이고자 한다면 스트로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것이 필수다. 우선 기본적인 기능과 사용법을 복습해 보자.
리포트┃다카쿠와 세이기 번역┃이예진 기자
스트로보의 성능을 나타내는 가이드 넘버
스트로보는 빛이 부족한 장소에서 피사체를 눈에 띄게 하기 위해 사용한다. 어두운 실내, 한밤중의 야외, 역광 시 피사체의 정면이 어두워지는 경우에 스트로보가 필요하다.
스트로보는 크게 클립온(외장) 스트로보와 카메라에 붙어있는 내장 스트로보 2종류가 있으며, 두 스트로보의 차이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뉜다. 그 차이는 발광량과 조사각 조절의 가능 여부다(상세 설명 후술).
내장 스트로보는 광량이 적고 유효 범위가 0.7~4m 정도에 그친다. 또한 펜타프리즘 위에 있기 때문에 렌즈에 따라서는 비네팅이 발생한다. 한편 클립온 스트로보는 내장 스트로보에 비해 광량이 많고 기능도 풍부하기 때문에 다양한 이미지를 만들어낼 수 있다. 이번 특집에서도 클립온 스트로보를 사용한 테크닉에 대해 소개하고자 한다.
스트로보의 사양에 반드시 기재되어 있는 것이 가이드 넘버(GN)다. 이것은 빛이 얼마나 멀리까지 도달하는지 그 능력을 나타낸 것인데, 수치가 클수록 발광량이 많고 성능이 높다는 것을 나타낸다. 또한 적정노출로 촬영하기 위해 필요한 광량이 조리개값에 따라 변한다는 사실로부터, 오른쪽 상단의 그림에 표시된 공식을 이용해 빛이 닿는 범위의 기준에 대해 알 수 있다.
조사각과 발광량으로 빛을 비추는 방법과 세기를 조절
빛이 어느 정도로 멀리 도달하는지 그 능력을 나타내는 것이 가이드 넘버인데 사실 가이드 넘버는 일정하지 않고 ‘조사각’과 ‘발광량’에 의해 달라진다. 조사각이란 스트로보광이 퍼져 나가는 정도를 나타낸 것으로 렌즈의 화각과 일치한다. 조사각이 24mm라면 24mm의 화각만큼 빛이 넓게 확산되고 105m라면 스팟광처럼 가늘게 멀리까지 빛이 도달하기 때문에 조사각을 바꿔줌으로써 ‘빛을 비추는 방법’을 조절할 수 있는 것이다.
한편 발광량은 1/1이 최대인데 1/2, 1/4이 될수록 발광량이 적어져 ‘빛의 세기’를 조절할 수 있다. 조사각과 발광량으로 빛을 조절할 수 있다는 사실을 염두에 두자.
이것만 제대로 알아두면 OK!
스트로보의 4대 기능
스트로보는 언뜻 보기엔 어려울 것 같다는 선입견이 있지만 4개의 기능만 기억해두면 충분하다. 최신 DSLR과 클립온 스트로보를 조합하면 풀 오토로 촬영해도 나름대로 괜찮은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에 처음에는 ‘전(全)자동 스트로보 촬영(TTL)’으로 촬영을 하고 ‘조광보정’으로 피사체에 닿는 광량을 조절해나가는 식으로 사용하면 좋을 것이다. 다만, 카메라 자체가 제대로 측광을 하지 못해서 촬영이 제대로 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역광이거나 인물 촬영에서 피사체가 검은색, 흰색과 같이 콘트라스트가 높은 옷을 입고 있는 경우 등 상황에 따라서는 수월하게 촬영하지 못할 때도 있다. 이때는 ‘매뉴얼 발광’을 이용해 표현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조절해나가면 좋다.
의외로 잘 알려지지 않은 사실이 있다. 스트로보 사용 시에는 셔터속도가 제한된다는 점이다. 고속셔터로 촬영할 때는, 스트로보를 가늘게 연속적으로 발광시키는 ‘하이 스피드 싱크로’를 사용해야만 비로소 1/4000초의 셔터속도로 촬영할 수 있다.
이러한 스트로보의 4대 기능을 익혀 단순히 자연스러운 분위기를 찍는 것만이 아닌 스트로보광을 조절해 한층 보기 좋은 사진을 완성할 수 있는 테크닉을 마스터해 보자.
① 전자동 스트로보 촬영(TTL)
전자동 스트로보 촬영 모드는 피사체에 비춰진 스트로보광의 밝기를 카메라 이미지 센서의 수광센서에 의해 측정하고 순간적으로적정노출이 되는 발광량으로 조절해주는 전자동 모드다. 야외 촬영 시 자연광이 변화할 때 마다 설정을 변경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편리하다. 포트레이트, 스냅 촬영을 불문하고 좋다고 느낀 순간을 잘라 담고 싶을 때, 실패 위험이 적은 이 모드로 설정해두길 추천한다.
MODE 버튼을 눌러 [ETTL]로 설정한다. 셔터 버튼을 누르면 스트로보광의 최대 도달 거리가 표시된다.
모드 셀렉터를 움직여 [TTL]에 맞춘다. 그러면 화면에 [TTL]이라는 표시가 뜬다.
② 조광보정
+0.3EV
+0EV +0.7EV
피사체에 닿는 스트로보의 광량을 가감하는 기능. 역광에서 촬영할 때 추천할 만한 모드다. 역광에서는 배경으로부터 강한 빛이 렌즈에 들어오기 때문에 풀 오토로 촬영하면 어둡게 찍히는 경우가 많다. 클립온 스트로보의 조광보정을 플러스로 조절하여 피사체에 닿는 광량을 늘릴 수 있다.
사진의 빨간 박스 속 마크가 표시될 때까지 SEL/SET 버튼을 누르고 있는다. +-버튼을 눌러 1/3EV 스톱 간격으로 조절할 수 있다.
SEL 버튼을 누르면 [0.0EV]라는 표시가 뜬다. 셀렉터 다이얼을 돌려 설정하자.
■노출과 동일하게 조광보정 역시 브라케팅할 수 있다
후면 액정 모니터의 밝기가 실제와 다른 경우가 원인이 되어 장면이 미묘하게 어두워지거나 밝아지는 등 의도한 노출로 촬영하기 어려울 때가 있다. 이럴 때 [플래시 브라케팅]이 편리하다. 노출 브라케팅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되는데 플래시 브라케팅은 배경의 노출을 바꾸지 않은 채, 셔터를 누를 때마다 피사체에 닿는 스트로보 광량을 설정한 스톱 폭으로 자동적으로 변경해준다. 피사체에 어느 정도의 빛을 비출 것인지 정할 때 사용하면 편리할 것이다.
대응 기종의 경우, SEL/SET 버튼을 누르면 사진 속 빨간 박스처럼 아이콘이 표시된다. 기준 측광량에서 ± 1/3~3EV까지 노출을 다르게 설정하여 촬영할 수 있다.
설정을 끝내면 위와 같은 화면이 나온다. 촬영을 하면 브라케팅 횟수가 표시되기 때문에 헷갈릴 일이 없다.
카메라에서 플래시 브라케팅을 설정할 수 있다. 촬영 매수는 3단계로 다르게 설정할 수 있다.
카메라 바디 왼쪽에 있는 BKT버튼을 누르면서 메인 커맨드 다이얼과 서브 커맨드 다이얼을 돌려 설정.
③ 매뉴얼 발광
임의 설정으로 일정한 광량을 발광해주는 모드. 프로 사진가들이 자주 사용하는 모드인데, 표현하고 싶은 이미지가 확실히 정해져 있을 경우에 사용하기 쉽다. 예를 들면 아래 사진과 같이 배경을 어둡게 하여 피사체를 돋보이게 연출하는 데이라이트 싱크로(Daylight Synchronization)로 촬영할 때, 전자동 스트로보 촬영(TTL)으로 설정하면 배경 속 빛을 빨아들여 광량이 떨어지게 된다. 그러나 매뉴얼 발광으로 촬영하면 일정한 광량을 발광할 수 있으며 기준으로 설정한 값을 0.3EV 스톱 간격으로 세세하게 미조정할 수 있다.
스트로보의 발광량이 카메라에 의해 자동적으로 설정되는 TTL에 반해 매뉴얼 발광이라면 미조정이 가능해진다.
TTL로 촬영
MODE 버튼을 눌러 화면에 [M]이라는 표시가 뜨게 한다. SEL/SET 버튼을 누르고 +- 버튼을 눌러 임의의 발광량을 설정한다.
모드 셀렉터를 움직여 [M]에 맞춘다. 셀렉터 다이얼을 돌려 발광량을 설정한다.
④ 하이 스피드 싱크로 (FP발광, 고속동조)
역광에서 촬영하면 온갖 방법을 동원해도 피사체는 어두워진다. 노출보정만으로는 배경이 하얗게 날아가 버린다. 이때 사용하는 것이 하이 스피드 싱크로다. 일반적인 1회 발광으로는 셔터속도를 1/200초 정도까지밖에 높일 수 없지만 고속으로 연속하여 발광시키면 고속셔터에 대응할 수 있게 된다. 밝은 F값으로 배경을 흐려주거나 우유 방울이 떨어질 때 생기는 ‘밀크 크라운’과 같이 찰나를 포착해 잘라 담는 장면에 활용하면 편리하다 .
오른쪽에서 두 번째에 있는 하이 스피드 싱크로 / 후막 싱크로 전환 버튼을 눌러 사진과 같이 마크를 표시한다.
카메라 사용자 설정 메뉴 [e 브라케팅/플래시]의 [플래시 동조 속도]에서 [1/250초(자동 FP)]를 선택한다.
알맞은 가격에, 사용하기도 편리한 클립온 스트로보 추천!
여기서 추천하는 스트로보는 구형의 중고제품을 구입하기보다는 최신제품 중 두 번째로 좋은 것 같은 제품을 사는 편이 낫다. (가격면에서도 괜찮을 것이다) 이러한 제품들은 대강 30~40만원 정도의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스트로보의 발광부는 소모품이기 때문에 중고로 구입할 때는 발광부의 상태가 고른지 아닌지 꼼꼼하게 체크하는 것이 좋겠다.
*각 제품의 가이드 넘버는 ISO 100일때의 최대치를 게재
가이드 넘버 36
올림푸스FL-600R
가격:38 만 61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62×104×98mm / 무게: 255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 넘버 43
캐논 430EX Ⅱ
가격:35 만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72×122×101mm / 무게: 약 320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 넘버 61
시그마 EF-610 DG SUPER
가격:30 만 2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77×139×117mm / 무게:약 330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 넘버 43
소니 HVL-F43M
가격:45 만 9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약 75×140×87mm / 무게: 약 355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넘버 38
니콘 SB-700
가격:39 만 8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약 71×126×104.5mm / 무게: 약 360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넘버 54
닛신 Di700 국내 미발매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약 75×140×115mm / 무게: 약 350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넘버 36
파나소닉 DMW-FL360L
가격:41 만 9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약 62×104×98mm / 무게: 약 257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넘버 42
후지필름 EF-42
가격:31 만 9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비대응 / 와이어리스: 비대응 / 크기(W×H×D): 64×116×102mm / 무게: 260g(배터리 미포함)
가이드넘버 36
펜탁스 AF360FGZ Ⅱ
가격:44 만 6000 원
TTL: 대응 / 조광보정: 대응 / 매뉴얼 발광: 대응 / 하이 스피드 싱크로: 대응 / 와이어리스: 대응 / 크기(W×H×D): 약 68×111×106mm / 무게: 약 290g(배터리 미포함)
슬레이브 기능과 오프 카메라 슈 코드를 사용해 보자!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분리시켜 촬영하는 방법
스트로보를 사용하는 경우 일반적으로 카메라의 정면에서 발광시킨다는 이미지가 강할 것이다. 하지만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분리시켜 다양한 위치와 각도에서 빛을 비출 수도 있다.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분리시킴으로써 정면에서 빛을 내게 하는방법과는 다른, 한발 더 나아간 사진을 만들 수 있게 된다. 램브란트 라이팅이나 사이드광을 만들거나 배경에 빛을 퍼뜨려 피사체를 밝게 하는 등 스트로보의 활용 범위가 넓어질수록 촬영의 즐거움도 늘어날 것이다.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분리시켜 촬영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오프 카메라 슈 코드’로 연결하는 방법과 ‘트랜스미터’라는 장비를 사용해 무선으로 클립온 스트로보에 전파를 보내는 방법이다. 후자의 경우 내장 스트로보를 트랜스미터 대신 사용할 수 있는 기종도 있다(제조사나 기종에 따라서는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대응 기종인 경우 특별한 장비가 없어도 된다. 특히 무선일 경우에는 스트로보의 위치를 자유롭게 조절할 수 있기 때문에 표현의 폭이 한층 넓어진다. 앞으로 소개할 촬영 테크닉에서는 앞서 말한 두가지 방법과 클립온 스트로보를 카메라의 핫 슈에 장착하여 촬영하는 방법까지 포함해 총 3종류의 촬영법을 사용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장비와 설정 방법에 대해 확실히 확인해 두도록 하자.
■슬레이브 기능을 사용한 무선 촬영
장점 스트로보를 정면 이외의 위치나 각도에 둘 수 있어 표현의 폭이 넓어진다.
단점 발광 사이클과 셔터의 간격이 맞지 않으면 동조되지 않는 경우가 있다.
스트로보는 스탠드에 고정시키거나 손에 들고 사용한답니다.
캐논 EOS 6D + 430EX Ⅱ의 경우
①별도 판매하는 트랜스미터를 카메라에 연결한다
트랜스미터 캐논 ST-E2(가격: 26만5600원)를 카메라 핫 슈에 장착. 트랜스미터는 100g이라는 콤팩트한 설계로 이뤄져 있기 때문에 촬영에 방해가 되지 않는다.
②트랜스미터를 설정한다
트랜스미터의 전원을 켠다. 후면 스위치를 조작하여 채널을 임의로 설정한다(사진에서는 임의로 1번을 설정).
③ 스트로보를 설정한다
ZOOM 버튼을 2초 이상 누르고 클립온 스트로보 슬레이브 모드로 전환한다. ②에서 설정한 채널과 그룹에 맞춘다.
니콘 D600 + SB-700의 경우
① 내장 스트로보를 설치한다
카메라 사용자 설정 메뉴의 [내장 플래시 모드]에서 [커맨더 모드]를 선택한다. 내장 스트로보의 발광을 꺼두고 채널을 임의의 번호로 설정한다(사진에서는 임의로 1번을 설정).
②리모트 모드로 전환한다
클립온 스트로보의 전원 스위치를 [REMOTE]로 전환하고 슬레이브 촬영 모드로 설정한다.
③ 스트로보를 설정한다
SEL 버튼을 눌러 셀렉터 다이얼을 돌리고 ①의 내장 스트로보의 커맨더 모드의 설정과 같은 채널에 맞춘다.
■스트로보용 연장 코드를 사용한 촬영
장점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확실하게 동조시킬 수 있다. 슬레이브 설정이 필요하지 않아 사용하기 편리하다.
단점 카메라와 스트로보의 거리가 짧다. 코드를 별도로 준비해야 한다.
카메라 상부에 있는 핫 슈와 클립온 스트로보에 오프 카메라 슈 코드라고 하는 연장 코드를 장착한다. 카메라와 스트로보의 거리가 짧아지지만 와이어리스의 경우처럼 채널을 설정할 필요 없이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확실하게 동조시킬 수 있다는 메리트가 있다.
캐논 오프 카메라 슈 코드 OC-E3 가격 : 6 만 9200 원
니콘 TTL 조광 코드 SC-28 가격 : 6 만원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코드로 직접 연결했답니다 .
니콘 D600 / 시그마 50mm F1.4 EX DG HSM / 50mm / 매뉴얼 모드(F5, 1/200초) / ISO 100 / 자동 / 이듬해 여름이 올 때까지 해변의 전봇대에는 아무것도 없다. 스팟광이 만들어내는 가을의 무대다.
풍경을 데이라이트 싱크로로 촬영하는 것은 무대 촬영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 된다. 주연에게만 스포트라이트를 비추는 것이다. 배경이 되는 하늘은 매뉴얼 노출을 이용해 1스톱 정도 어두워지도록 촬영한다. 그 노출값 그대로 주연만 적정노출이 되도록 스트로보광을 비춘다.
우선 카메라는 하이 스피드 싱크로(FP 발광)로 설정하는데 셔터속도가 빨라지면 클립온 스트로보의 밝기도 감소하기때문에 셔터속도를 1/125~1/250초가 되도록 설정한다. 내장 스트로보를 커맨더 모드로 설정함으로써 클립온 스트로보를 콘트롤할 수 있는 기종도 있지만 한낮에는 반응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에 약 5m 길이의 오프 카메라 슈 코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로보의 조사각도를 줌으로 좁게 만들어 스포트라이트로 조성하면 OK다. 밝기는 매뉴얼에서 풀 발광을 선택하고 처음에는 되도록 피사체에 가까이 다가가 풀 발광으로 시험해 본다. 그 다음 머리 속에 상상했던 것을 연출할 수 있도록 장소와 거리를 바꿔가며 촬영을 거듭해 본다.
주요 피사체인 전봇대와의 거리는 약 10m. 이 거리에서는 스트로보광의 밝기가 부족하기 때문에 스트로보만을 가능한 피사체 가까이 가져가 피사체에 닿는 빛의 양이 많아지도록 한다. 스트로보도 스탠드에 고정시키는 것이 좋다.
스트로보 없이 카메라만으로 촬영
지면의 풀이 밝아지도록 촬영하면 단지 평범한 풍경이 된다. 드라마틱한 분위기를 기대하기는 어렵다.
전체적인 노출을 어둡게 설정
스트로보를 비추기 전의 노출은 상당히 어둡다. 사진과 같은 노출이 되도록 사전에 시험 촬영을 해둔다. 이 노출값 그대로 스트로보를 지면에 있는 풀에 비춘다.
렌즈의 초점거리로 표시되어 있는 것이 스트로보의 조사각이다. 예제사진에서는 조사각을 120mm로 설정하여 스포트라이트처럼 전봇대만을 비췄다.
모테기 히데유키: 1962년 일본 도쿄 태생. 닛폰대학 예술학부 졸업 후 매거진하우스에 입사. 포토그래퍼로서 잡지 <뽀빠이> 등을 거쳐 2010년 프리랜서가 되었다. 사진잡지의 원고집필, 세미나 활동 등으로 활약중.
http://web.mac.com/miget1/
니콘 D600 / 시그마 50mm F1.4 EX DG HSM / 50mm / 매뉴얼 모드(F2,1/250초) / ISO 100 / 자동 / 늘 바다에서 바람이 불어온다. 마치 분재와 같은 나무의 형태가 드러나자 바람의 모습이 보였다.
p.130 속 사진과의 차이는 촬영 시간대다. p.130의 사진은 오후 3시쯤, 오른쪽 예제사진은 해가 지기 1시간 전이다. 일몰 전 어스름한 시간이 데이라이트 싱크로를 연출하기 쉬운 시간대다. 피사체와 거리가 생기게 되는 풍경사진에서는 스트로보광이 피사체까지 도달하기 어려워지는데 스트로보광이 태양광에 묻혀 스트로보 효과를 얻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내장 스트로보(또는 트랜스미터)로 클립온 스트로보를 콘트롤할 때도 동일하기 때문에 저녁 무렵이 되면 슬레이브 촬영이 수월해진다. 클립온 스트로보는 TTL로, 조광보정은 -1.3EV로 설정하는 것이 좋다. 무선이라면 코드와 같이 촬영에 지장을 줄 만한 요소가 없기 때문에 스트로보를 한 손으로 간편하게 들 수 있다. 카메라는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리모콘 또는 셀프 타이머를 이용해 셔터를 누르면 된다. 스트로보의 위치와 거리에 변화를 주며 여러 번 촬영해 보자.
카메라를 삼각대에 고정시키고 클립온 스트로보를 들어 빛을 비출 위치와 거리를 조절한다. 셔터는 리모콘으로 누른다.
D600에서는 내장 스트로보를 커맨더 모드로 설정한다. 내장 스트로보의 발광은 꺼두고 컨트롤러로써만 사용한다. 스트로보는 TTL로 설정하여 조광보정을 한다.
내장 스트로보의 설정에 맞춰 그룹과 채널을 설정한다. 적절한 조사각을 조절해보자.
●근거리의 피사체라면 한낮에도 무선으로 고속셔터를 누를 수 있다
피사체까지의 거리가 최대 2m 정도라면 한낮에도 내장 스트로보로 콘트롤할 수 있고 광량이 적어도 상관없기 때문에 셔터속도를 보다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1/4000초에서의 동조도 가능하다. 순서는 위 사진과 동일한데, 가장 먼저 배경의 노출을 정하자. 데이라이트 싱크로는 드라마틱하고 무거운 표현으로 완성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이에 맞는 피사체를 찾는 것이 중요하다.
피사체까지의 거리는 카메라, 스트로보 모두 약 1m. 스트로보를 손에 들고 몇가지 패턴으로 찍어 보자.
니콘 D600 / 시그마 50mm F1.4 EX DG HSM / 50mm / 매뉴얼 모드(F4, 1/500초) / ISO 100 / 자동 / 여름이 끝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바다 바람을 맞은 마른 가지와 풀은 벌써 겨울 차림을 했다.
캐논 EOS 5D Mark Ⅱ / 시그마 12-24mm F4.5-5.6 DG HSM / 12mm / 매뉴얼 모드(F16, 1/160초) / ISO 100 / 5500K / 스트로보를 약간 위 방향에서 비춤으로써 그림자를 연출하여 샤프해 보이는 모델과 다이내믹한 하늘을 데이라이트 싱크로로 표현했다.
광량이 적은 클립온 스트로보로는 스트로보와 피사체의 거리가 떨어지게 되면 데이라이트 싱크로의 효과를 충분히 표현할 수 없게 된다. 그래서 초광각렌즈를 사용하여 모델과의 거리를 1m 이내로 좁히고 광량 부족을 보충했다. 또한 초광각렌즈의 화각을 활용하여 다이내믹한 하늘을 배경에 넣어 화면을 구성했다. 광각 렌즈 특유의 왜곡효과와 원근효과를 알맞게 활용함으로써 피사체의 얼굴은 작게, 다리는 길게 연출할 수 있다. 단, 구도는 신중하게 정해야 한다. 초광각렌즈를 사용할 때는 피사체의 얼굴을 화면 중심에 배치하여 찍는 것이 중요하다. 파인더를 들여다보며 배경과 피사체에 부자연스러운 왜곡이 없는지 체크하면서 촬영하자. 초광각렌즈는 많은 요소가 화면에 담기게 되기 때문에 피사체가 돋보일 수 있는 배경을 선택하여 잡다한 요소들을 정리하자.
왼손으로 광량과 위치를 조절
샤프하고 쿨한 이미지를 표현하고자 모델에 그림자가 드리워지는 각도를 찾아 빛을 비추었다. 스트로보를 손에 들어 빛이 닿는 각도와 광량을 조절한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이미지를 확 바꿔줄 수 있는 것이 이 촬영법의 진정한 묘미다.
얼굴이나 다리의 왜곡에 주의
광각렌즈의 화면 주변부는 크게 왜곡되는 특성이 있다. 인물의 얼굴이 가능한 화면 중앙에 오도록 구도를 정하자. 또한 다리가 극단적으로 굵어보이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앵글 설정에 주의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로보는 매뉴얼 발광에서 풀 발광을 나타내는 1/1로 설정. 조사각은 14mm.
시그마 12-24mm F4.5-5.6 DG HSM. 주변 광량 저하가 강하게 나타나고 색의 편차가 발생한 부분을 잘 활용하여 신비로운 분위기를 연출.
다카쿠와 세이기: 1980년 일본 도쿄 태생. 대학 졸업 후 인쇄회사에 입사. 어시스턴트 생활을 거쳐 프리랜서 프토그래퍼로서 독립. 현재는 뷰티, 패션 광고를 중심으로 다양한 장르에서 활동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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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논 EOS 5D Mark Ⅱ / 탐론 SP 24-70mm F/2.8 Di VC USD / 24mm / 매뉴얼 모드(F2.8,1/100초) / ISO 100 / 5500K / 스트로보와 반사판을 잘 사용하면 투명함이 느껴지는 여성스러운 부드러움을 표현할 수 있다.
산뜻한 빛으로 둘러싸인 이미지를 연출하기 위해 스트로보를 배경에 비춘다. 벽보다 약간 앞쪽에 사람을 두고 오프 카메라 슈 코드로 연결한 스트로보를 손에 들어 모델 뒤쪽에 빛이 닿도록 배경에 바운스시키면 확산된 강한 빛이 다시 되돌아온다. 한편 얼굴에 그림자가 지기 때문에 은색 반사판으로 빛을 반사하듯이 연출하면 투명한 피부색으로 연출할 수 있다. 스트로보는 매뉴얼 발광으로 설정하고, 반사각도를 고려하면서 빛을 비추어 인물과 벽의 거리를 생각하는 것이 중요하다. 카메라와 스트로보를 손으로 들기 어려운 경우에는 스트로보를 인물 뒤에 두고 촬영해도 좋다.
스트로보를 손에 들고 촬영함으로써 보다 적절한 빛의 반사각도를 찾고 어떠한 구성으로 완성되는지 생각한다. 반사판과 카메라, 스트로보를 모두 손으로 들고 있기 때문에 자세가 조금 불편해 보이지만 자신이 구상한 이미지를 찾을 때는 핸드헬드로 촬영하는 것이 좋다.
스트로보는 오프 카메라 슈 코드로 연결해 카메라와 거리를 두고 매뉴얼 발광에서 1/4의 발광량으로 설정했다. 매뉴얼 발광은 광량이 일정하기 때문에 빛이 되돌아오는 정도를 조절하기 쉽다.
캐논 EOS 5D Mark Ⅱ / 탐론 SP 24-70mm F/2.8 Di VC USD / 70mm / 매뉴얼 모드(F2.8, 1/60초) / ISO 200 / 6150K / 태풍이 올 것 같은 날씨였지만 자연광과 스트로보광을 믹스시켜 맑은 날의 자연스럽고 포근한 빛에 둘러싸인 이미지를 만들어냈다.
촬영 당일에는 비가 내리고 있었지만 사진은 따뜻하고 포근한 빛에 둘러싸인 이미지로 연출하고 싶었다. 그래서 인물이 서있을 위치를 자연광이 드리운 곳으로 정하고 그 2m 정도 뒤에서 사이드광이 비치듯 스트로보를 대각선으로 두었다. 머리카락에 포근한 하이라이트가 담기는 각도에 스탠드를 고정시키고 그 위에 스트로보를 배치했다. 또 따뜻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비도 막을 목적으로 스트로보에는 컬러 비닐봉투를 씌웠다. 부드러운 색과 질감의 빛을 만들어냄으로써 자연광과 스트로보광을 자연스럽게 믹스시켰다.
트랜스미터를 이용해 카메라와 인물의 거리와 비슷한 위치에서 무선으로 스트로보광을 비추고 있다. 비닐봉투가 스트로보광을 확산시킴으로써 흐린 날의 부드러운 자연광과 혼합하기 적당한 상태가 됐다.
스트로보는 매뉴얼 발광에서, 풀 발광 1/1~1/2 정도로 설정. 비도 막아주고 디퓨즈 역할도 하는 비닐봉투를 고려해서 강하게 발광시켰다.
캐논 EOS 5D Mark Ⅱ / EF 17-40mm F4L USM / 27mm / 조리개 우선 AE(F5.61/, 180초, -0.5EV) / ISO 400 / 자동 / 컬러 필터 사용 / 아직도 이런 역이 남아있다니 기적다이. 오래된 멋에 빨간색 포인트를 가미했다 .
컬러 필터를 이용한 색 조절은 일반적으로 흔하게 사용되고 있지만, 스트로보에 필터를 씌우게 되면 화면의 일부분, 스트로보의 빛이 미치는 범위 안의 색만을 조절할 수 있다. 그 결과, 자연광 아래에서는 있을 수 없는 비현실적인 사진을 촬영할 수 있다. 이 테크닉은 근경은 어두워서 스트로보의 빛이 미치기 어렵고, 원경이 밝은 피사체에서 효과를 발휘한다. 그 바로 앞쪽에 색이 들어간 스트로보를 비추는데 이때 결정적인 열쇠가 되는 것은 필터를 씌운 스트로보와 원경의 자연광 사이의 광량 밸런스다. 스트로보의 빛이 너무 강하면 앞쪽이 과도하게 밝아지고 필터의 색도 필요 이상으로 강해진다. 반대로 스트로보의 빛이 너무 약해도 효과를 얻을 수 없다. 스트로보의 조광보정을 사용해 후면 액정 모니터를 확인하면서 최적의 밸런스가 되도록 조절하는 것이 좋겠다.
컬러 필터는 카메라 대량 판매점의 전문가 코너에서 취급하고 있는 무대 조명용 필터가 색도 풍부하여 최적이다. 60×60cm 정도의 크기를 우리나라 돈으로 1~2만원 정도에 살 수 있다. 또한 스트로보에 컬러 필터를 장착할 때는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고무줄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파란 필터를 사용해 역광에서 어두운 함석을 파란 빛으로 잘 살렸다. 원경이 밝기 때문에 스트로보광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 피사체에 맞춰 필터 색을 바꿔준다.
캐논 EOS 5D Mark Ⅱ / EF17-40mm F4L USM / 29mm / 조리개우선 AE(F13, 1/60초) / ISO 200 / 자동 / 컬러 필터 사용 / 하네다 공항 근처에 있는 강가에서는 어선이나 낚싯배가 정박해 있는 부두를 볼 수 있다.
클립온
소프트 박스를 사용해 스트로보광을 부드럽게 한다
소프트 박스를 사용하면 스트로보의 빛을 부드럽게 완화시킬 수 있다. 또한 스트로보의 발광면이 커지게 된다. 그 결과, 그림자가 부드러워지고 스트로보의 빛이 알맞게 퍼지게 된다. 종류에 따라서는 발광면이 렌즈의 광축보다 높은 위치에 오기 때문에 입체감이 증가한다. 이렇게 장점이 많은 소프트 박스에도 단점은 있다. 그것은 스트로보의 빛이 상당히 약해진다는 것이다. 즉,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장면이 어느 정도 한정된다는 이야기다. 그래서 스트로보는 가능한 광량이 풍부한 기종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캐논 EOS 5D Mark Ⅱ / EF 17-40mm F4L USM / 17mm / 프로그램 AE(F5.6, 1/60초, -0.5EV) / ISO 400 / 자동 / 소프트 박스 사용 / 해질 무렵의 건널목. 사람도, 차도, 전철도 오지 않는다. 오른쪽 측면이 새까맣기 때문에 스트로보를 사용해 보조광을 넣었다.
(왼쪽) 소프트 박스는 종류가 많지만 이 타입은 발광면이 크고 위치가 높기 때문에 효과를 기대해도 좋다.
(오른쪽) 소프트 박스를 카메라에 장착하면 스트로보의 광원이 상당히 높은 위치에 오게 되지만 무게가 가볍기 때문에 밸런스가 나쁘지 않다.
스트로보광을 직접 조사
위 사진은 발광면이 크고 높은 위치에 있다는 사실이 장점으로 나타나 철골의 아랫줄까지 빛이 퍼져 사진이 입체적으로 연출됐다. 그러나 오른쪽 사진과 같이 스트로보를 직접 쏘게 되면 빛이 퍼지지 않는다.
클립온
스트로보의 접이부분을 움직여 빛이 닿는 위치를 조절한다
스트로보는 빛의 중심이 화면의 중심과 일치하도록 되어있다. 그러나 때때로 빛의 중심을 어긋나게 연출하여 자신이 의도한 곳에 빛을 비추고 싶어지는 경우도 있다. 이때 접이식으로 되어있는 스트로보를 이용하면 편리하다.
오프 카메라 슈 코드를 사용해 스트로보와 카메라를 분리시켜도 좋지만 이 경우 한 손을 사용할 수 없게 되기 때문에 셔터속도에 따라서는 삼각대 사용이 필수다. 카메라에 스트로보를 장착할 경우에는 아래 방향 외에는 핸드헬드로 대응할 수 있다.
스트로보로 빛을 비추는 방법으로는 하얗게 날아가기 쉬운 곳을 제외하고 암부뭉개짐이 쉽게 발생할 것 같은 곳에 빛을 강하게 비추는 테크닉을 들 수 있다. 사실 접이식 부분을 좌우로 움직여 대부분의 위치에 대응할 수 있다. 다만, 빛이 닿는 정도를 눈으로 확인할 수 없기 때문에 감을 살려 스트로보의 각도를 정하고 후면 액정 모니터로 꼼꼼히 체크해야 한다. 또한 줌 기능을 사용해 조사각을 바꿔가며 스팟광을 연출하는 것도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캐논 EOS 5D Mark Ⅱ / EF 17-40mm F4L USM / 17mm / 프로그램 AE(F6.7, 1/60초, -1EV) / ISO 400 / 자동 / 작은 항구의 해질녘 풍경. 무언가를 덮고 있는 흰 천에 적힌 글씨가 궁금했다.
스트로보를 정면에서 비췄을 경우
스트로보를 정면에서 비추게 되면 흰 천에 노출이 맞게 되어 왼쪽 부분이 어두워진다.
반사율이 낮은 좌측이 어두워지지 않도록 스트로보의 접이부분을 움직여 마른 풀에 빛을 퍼뜨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