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덕의 거울<31>몹기 딱한 사정에 놓인 한 가난한 사람에게

 

완덕의 거울

 

 <31>

몹기 딱한 사정에 놓인 한 가난한 사람에게 망토를 벗어 주다.

꼬르도나의 작은 첼레에서 성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이 몹시 애써서 마련한 새 망토를 입고 있었다. 그때 한 가난한 사람이 죽은 자기 아내와 찌든 가난과 잃어버린 가족 때문에 울면서 형제회를 찾아왔다. 동정심이 많았던 성인께서 이를 보고 “이 망토를 주겠습니다. 그러나 당신이 그것을 비싼 값을 받고 남에게 건네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말입니다.”하고 주었다. 이 말을 듣자 형제들이 달려가서 그 가난한 사람에게서 망토를 빼앗았다. 그러나, 거룩하신 사부의 면전이라 그는 용기를 얻어 두 손으로 꼭 잡고 망토를 놓지 않으려고 했다. 그래서 형제들은 그 망토를 도로 사고, 후한 값을 치루어 주었다.

  

 Mirror of Perfec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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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he gave a cloak to a poor man on a certain condition.

 

At Celle di Cortona blessed Francis was wearing a new cloak which the friars had taken great trouble to obtain for him. But when a poor man came to the friary, weeping for his dead wife and poverty-stricken, bereaved family, the compassionate Saint said to him, ‘I give you this cloak on condition that you part with it to no one　 unless he buys it from you and pays a good price.’ Hearing this, the friars ran to take the cloak away from the poor man; but taking courage from the face of the holy Father, he clung to it with both hands. And at length the friars bought back the cloak, and paid a fair price for it to the poor m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