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덕의 거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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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무일도를 바치기 위해 작은 집 한 채를 짓게 했다고 자기 대리자를 나무라다.
또 한번은 성 프란치스코의 대리자가 그 곳을 찾는 많은 형제들 때문에 그들에게는 성무일도를 바칠 장소가 없었으므로 형제들이 관상하고 성시간을 갖도록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에다 작은 집 한 채를 짓기 시작하였다. 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 말고는 수도회에서 아무도 수용할 수 없었기 때문에 수도회 형제들이 언제나 그리로 오곤 했다. 집이 거의 완성되어 갈 무렵 성 프란치스코가 돌아와 자기 초막에서 일꾼들의 공사하는 소리를 들었다. 그는 곧 동료를 불러 형제들이 무엇을 하고 있는지 물었다. 공사를 하고 있다고 그의 동료가 대답했다.
성 프란치스코는 즉시 대리자에게 사람을 보내어 말을 전했다. “형제여, 여기는 전 수도회의 표본이요, 모범이 되는 곳입니다. 나는 여기에 살고 있는 형제들이 주님의 사랑을 위해 고난과 어려움을 견디어 내도록 하는 편이 더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게 함으로써 여기에 오는 다른 형제들은 훌륭한 가난의 본을 자기들 집으로 가져가게 됩니다. 그들이 안일하게 살아가기보다는, 또한 ‘수도회에서 큰집인 뽀르치운꿀라의 성 마리아 성당에 그렇고 그런 집이 들어서고 있으니 우리도 알맞게 집을 지을 수 있어.”라고 하며 건물의 본을 가져가기보다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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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w he rebuked his Vicar because he was having a small house built for the recitation of the Office.
On another occasion the Vicar of Blessed Francis began to have a small house built at S. Mary’s where the friars could be quiet and recite the Hours, because so many friars visited the place that they had nowhere in which to say the Office. For all the friars of the Order used to come there, because no one was received into the Order except in S. Mary’s
When the building was nearly completed, blessed Francis returned to the friary, and while in his cell he heard the noise made by the workmen. Calling his companion, he inquired what the friars were doing, and his companion told him all that was happening.
Blessed Francis immediately sent for his Vicar, and said to him, ‘Brother, this place is the example and pattern of the whole Order. I would rather have the friars living here put up with trouble and discomfort for love of the Lord God, so that other friars who come here carry away to their own houses a good example of poverty, rather than that they should carry back to their own houses an example of building, saying, “At the friary of Saint Mary of the Porziuncula, which is the chief house of the Order, there are such and such great buildings, so we may rightly build in our own places as w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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