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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기도서를 갖게 해달라고 그의 허락을 구한 수련자에 대해서.
또 한번은 시편을 그렇게 유창하지는 못하지만
그냥 그런 대로 암송할 줄 아는 어떤 수련 형제가
총 봉사자로부터 자기 기도서를 가져도 좋다는 허락을 받았다.
그러나 그는 성 프란치스코가 자기 형제들이
지식과 책을 갈망하는 일을 원치 않는다는 말을 듣고
그의 허락 없이 책을 가진 것이 맘에 걸렸다.
어느 날, 성 프란치스코가 이 수련자가 속해 있는 형제회를 방문하였을 때
"사부님, 기도서를 갖고 있으니 큰 기쁨을 느낍니다.
총 봉사자 님께서는 허용하셨지만 사부님의 허락을 얻고 싶습니다."
하고 그 수련자가 먼저 말을 꺼냈다.
이에 성 프란치스코는
"챨스황제며 롤렌드, 올리비아 그리고 용맹스런 무사와
그 부하들은 전쟁터에서 막강하여,
피땀 흘리며 죽기까지 이단자들과 싸워 크게 이겼습니다.
그리고 그 거룩한 순교자들은
그리스도 신앙을 위하여 전쟁터에서 자기들 생명을 던졌습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자기들의 행위에 대하여
말 만으로라도 사람들로부터
명성과 추앙을 받고 싶어하는 이들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인들의 행적을 말로만 전하는 데서
명성과 추앙을 받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마찬가지로 성인들의 행적을 말로만 전하는 데서
명성과 추앙을 받고 싶어하는 이들도 많이 있습니다."
이어서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책과 학식에 있는 것이 아니라
거룩한 행동에 있습니다.
지식은 자만을 가져오지만
사랑은 덕성을 길러줍니다."라고 말하였다.
며칠이 지나서 성 프란치스코가 난로 가에 앉아 있을 때
그 수련자가 다시 시편이 수록된 책에 대해 말을 꺼냈다.
성 프란치스코는
"당신이 시집을 갖게 되면 성무일도서도 갖고 싶어할 것입니다.
또 성무일도서를 갖게 되면 고위 성직자가 될 것이며
그렇게 되면 당신의 형제에게
"내 기도서 좀 가져다주시오!"하고 말하게 될 것입니다."라 했다.
이 말을 할 때 성 프란치스코는 몹시 열정적으로 되어
재 한 움큼을 퍼 올려 자기 머리 위에 올려놓고
마치 머리를 씻듯이 부비면서
"내가 기도서인데!
내가 성무일도서인데!"하며 소리쳤다.
그는 이 말을 여러분 되풀이하며
손으로 자기 머리를 쓸었으며
그 형제는 놀라워하며 한편 대단히 부끄러워했다.
그후 성 프란치스코는
"형제여, 나도 책을 갖고 싶어했습니다.
하지만 이 문제에 대해서 주님의 뜻을 알기 위하여
복음서를 들고 맨 먼저 편 장에
주님의 뜻이 나에게 알려 지도록 해달라고 기도를 올렸습니다.
내가 이 기도를 끝내고 복음서를 폈을 때,
맨 처음 "당신들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알 수 있는 특권을 받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그것을 비유로 알아야 합니다."란 성구를 대하게 되었습니다.
"라고 말하면서
"지식을 얻는 일에 열망하는 많은 사람들이 있으나
주님의 사랑을 구하는데는
지식 없이도 만족하는 자가 복됩니다."라고 덧붙였다.
수개월이 지난 뒤 성 프란치스코가
뽀르치운꼴라의 성모 성당(천사들의 성 마리아 성당)에 머물고 있었을 때
이 형제가 또다시 기도서에 대한 말을 끄집어냈다.
그때 그는 그 집 건너편 초막에서 가까운 노상에 서 있었는데
" 이 문제라면 가서 당신의 봉사자가 말한 대로하십시오."라고 하였다.
이 말을 듣고 그는 되돌아갔다.
한편 성 프란치스코는 선 채
그 형제에게 한 말을 생각하고 있었다.
그리고는 별안간 그를 다시 불러 말했다.
"기다려요, 형제여, 기다려요.'하며 그를 뒤따라가서
"돌아가서, '당신의 봉사자가 지시한 대로하라'고
내가 말하던 그 장소를 가르쳐 주시오,"라 했다.
그들이 그 곳에 이르렀을 때
성 프란치스코는 그 형제 앞에 무릎을 꿇고,
"형제여, 내 탓이요, 내 탓이요;
작은 형제가 되고 싶어하는 사람이면
누구나가 회칙에서 말해 주듯이
띠와 내의를 곁들인 수도복 외에는
아무 것도 가져서는 안 됩니다.
꼭 필요하면 샌들을 신을 수는 있지요,"라고 말했다.
그 형제가 이 문제에 대해서
그의 충고를 요청하고자 올 때마다.
대답은 마찬가지였다.
그는 자주 말하곤 했다.
"사람의 지식은 자기 행동에 의해서 나타나고,
수도자의 말은 자기 자신의 행동에 의해서 증명되어야 합니다.
왜냐하면 나무가 좋고 나쁨은 그 열매로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4.
On the novice who sought his permission to own a psalter.
At another time a friar novice who knew how to recite the psalter,
although not fluently, obtained leave from the Minister General
to have his own copy.
But having heard that blessed Francis did not wish his friars
to hanker after learning and books,
he was not happy about having it without his permission.
So when blessed Francis was visiting the friary
to which this novice belonged, the novice said to him,
‘Father, it would give me great pleasure to have a psalter.
But although the Minister General has granted permission,
I would like to have it with your approval.’
To which blessed Francis replied,
‘The Emperor Charles, Roland, Oliver,
and all the paladins and men of valour were mighty in battle,
fought the Infidels until death with great sweat and toil,,
and they gained a famous victory.
And the holy martyrs themselves gave their lives
in battle for the Faith of Christ.
But in these days there are many
who wish to win honor and praise from
men by merely telling of their deeds.
In the same way, there are many among us who want to win
honour and praise by merely proclaiming and reciting
the deeds of the Saints.’ As though to say,
“Our concern is not with books and learning,
but with holy deeds; for learning brings pride, but charity edifies.’
Some days later, as blessed Francis was sitting by the fire,
the novice spoke to him again about the paslter.
And blessed Francis said to him,
‘Once you have psalter, you will want a breviary.
And when you have a breviary,
you will sit in a high chair like a great prelate,
and say to your brother, “Bring me my breviary!”’
As he spoke, blessed Francis in great fervour of spirit
took up a handful of ashes and placed them on his head,
and rubbing his hand around his head as though he was washing it,
he exclaimed, ‘I, a breviary! I, a breviary!’
And he repeated this many times,
passing his hand over his head.
And the friar was amazed and ashamed.
Later, blessed Francis said to him,
‘Brother, I was tempted in the same way to have books,
but in order to learn the will of our Lord in this matter,
I took the Gospels and prayed the Lord to reveal
His will to me at the first opening of the book.
And when my prayer was ended,
at the first opening of the book I came upon
the words of the holy Gospel, I
t is granted to you to understand the secret of God’s kingdom;
the rest must learn of it by parables.’
And he said, ‘There are so many who are eager to acquire learning.
That blessed is the man who is content to be without it
for love of the Lord God.’
Many months later,
when blessed Francis was at S. Mary of the Porziuncula,
this friar spoke to him yet again about the psalter
as he stood on the road near his cell beyond the house.
And blessed Francis told him,
‘Go and do as your Minister says on this matter.’
When he heard this, the friar turned back along the road,
while blessed Francis stood thinking over what he had said to the friar.
Suddenly he called after him, saying,
‘Wait for me, brother, wait for me!’ Overtaking him, he said,
‘Come back and show me the place
where I told you to do as your Minister directs about the psalter.’
So when they had arrived at the place,
blessed Francis knelt down before the friar and said,
‘Mea culpa, brother, mea culpa for whoever
wishes to be a Friar Minor should possess nothing
but a habit with a cord and undergarment,
as the Rule allows him.
And those whom need obliges to do so may have sandals.’
And whenever friars came to him to ask his advice on this matter,
he used to give them the same reply.
He often used to say, ‘A man’s knowledge is revealed by his actions,
and the words of a Religious must be supported by his own deeds;
for the test of the tree is in its fru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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