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2022년 11월 28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Margaret K 2022. 11. 28. 06:27

2022년 11월 28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주님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
마태오8,5-11)

  

Lord, I am not worthy 
to have you enter under my roof;
only say the word 
and my servant will be healed.

 

 오늘의 복음 :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말씀의 초대

 이사야 예언자는, 주님의 집이 서 있는 산이 모든 산들 위에 굳게 세워지고, 모든 민족들이 그리로 밀려들리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종을 고쳐 주시기를 청한 백인대장의 믿음에 감탄하시며, 많은 사람이 모여와 하늘 나라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조명연신부-

http://cafe.daum.net/bbadaking/GkzT

 

 매일 7km 정도를 걷습니다. 뛰면 운동량이 더 늘어날 것 같아서 뛰었다가 무릎이 아파서 고생했던 적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이제는 부담 없는 걷기를 즐깁니다. 제 나이에 뛰기란 틀렸다고 하면서 말이지요. 그런데 팔십 대의 몸과 오십 대의 몸 중 어떤 몸이 더 뛰기에 적합한 몸일까요? 당연히 오십 대의 몸이라고 누구나 말할 것입니다. 하지만 이분은 팔십 대인데도 어떤 사람보다도 더 뛰어난 몸을 간직하고 계십니다.


이분은 마라토너 남정조 할아버지입니다. 그것도 젊었을 때 마라톤을 시작하신 것이 아니라, 나이 일흔에 시작하셨습니다. 그리고 마라톤 입문 10년을 앞두고 풀코스 1,000회를 달성하셨습니다. 2012년에 처음 도전해서 대회에서 달린 거리만 42,195km로, 지구 한 바퀴를 넘어 달린 셈입니다. 이 기록은 대한민국에서 단 13명만 성취한 기록이라고 하더군요.

나이 들면 걷기도 힘들다고 하는데, 이 할아버지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한다는 마라톤을 지금도 꾸준히 하십니다. 불가능함은 능력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라, 할 수 없다는 스스로에 대한 불신에 나오는 것임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도 믿음을 강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을 갖지 못하는 상태에서 다른 존재에 대한 믿음을 가질 수 있을까요? 주님께서는 나를 통해 불가능한 것도 가능하게 만드신다는 믿음을 가져야 합니다.

로마인에게 종은 노예로서 상품이지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백인대장은 예수님께 이 종을 위해 직접 와서 부탁했습니다. 상품이 아닌 사람으로 자기 종을 대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사랑에 사랑의 주님께서 움직이지 않을 수가 없겠지요. 주님께서는 사랑에 사랑을 더해 더 큰 사랑을 만드시는 분이 아닙니까? 그런데 직접 가시겠다는 예수님을 향해 자신에게 자격 없음을 이야기합니다.

이교도인 로마인 백인대장은 예수님께서 자기 집에 오시면 당시 풍습에 따라 부정하게 된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마태 8,8)라고 고백합니다.

이런 모습은 예수님을 믿기에 가능했던 것입니다. 굳이 자기 집에 모시지 않아도 충분히 사랑하는 종을 고쳐주실 수 있다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께서는 이렇게 사람을 사랑하고 당신을 향한 굳은 믿음을 갖춘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 잔칫상에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의 주님께 대한 믿음은 어떠한가요? 그 믿음에서 불가능한 일이 가능한 일로 내 안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다만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 주고, 내 경험이 있으면 그것을 나누면 됩니다. ‘내가 어떤 말을 해야 저 사람에게 위로가 될까’ 하는 마음은 나의 욕심입니다(법륜).

 메시아 백성이 되는 길

-이기우신부-

 

유튜브 묵상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xBgqbRxiAK4

 -조재형신부-

 

요즘은 가전제품을 리모컨으로 작동합니다텔레비전선풍기에어컨전축의 작동을 리모컨으로 합니다자동차의 내비게이션은 운전 중에는 음성으로 목적지를 말하면 알려주기도 합니다불르투스 기능이 있어서 선을 연결하지 않아도 음악을 듣고자료를 다운 받고메일을 보낼 수도 있습니다저도 지금은 리모컨에 익숙해져 있습니다하지만 예전에는 가전제품의 작동을 대부분 손으로 했습니다아련한 추억이지만 군대에서 텔레비전 채널의 선택권은 선임 병이 가지고 있습니다선임 병은 주로 말로 채널을 이야기했습니다그러면 이제 막 전입한 이등병들이 달려가서 채널을 돌리곤 했습니다그러면서 인간 리모컨이라고 농담을 하기도 했습니다리모컨과 불르투스 기능은 우리의 삶을 한층 편안하게 해 주고 있습니다과학기술의 발달은 가상현실메타버스의 세상으로 우리를 이끌고 있습니다.

 

이심전심염화미소라는 말이 있습니다유래는 이렇습니다. “그때 여래가 그 보좌에 앉아서 이 연꽃을 받고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고 다만 꽃을 들었을 뿐이었다법회에 참석했던 팔만 사천의 인간 세계와 천상 세계의 당시 대중이 모두 멈추고 침묵하였다이에 장로 가섭 존자가 부처님이 꽃을 들어 대중에게 보이는 불사(佛事)를 보고그 자리에서 확연해져 파안미소(破顔微笑)하였다.” 부처님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제자 가섭은 부처님의 의중을 알았다는 뜻입니다저와 같이 일하시는 주방 자매님도 이심전심의 마음염화미소의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제가 굳이 말을 하지 않았어도 제가 즐겨먹는 음식을 알고 계십니다제가 좋아하는 과일도 알고 계십니다가섭은 부처님과 함께 있으면서 부처님의 말과 행동을 유심히 보았기 때문에 부처님의 의중을 알 수 있었습니다주방 자매님도 제가 즐겨 먹은 음식과 과일을 유심히 보았기 때문에 제가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었습니다.

 

리모컨과 불르투스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이루어지지만 이심전심과 염화미소의 지혜는 상대방에 대한 존경과 관심으로 이루어집니다그리고 상대방에 대한 믿음이 있어야 합니다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라고 말씀하셨습니다그러자 제자들은 세례자 요한이라고 합니다그러나 어떤 이들은 엘리야라 하고또 어떤 이들은 예레미야나 예언자 가운데 한 분이라고 합니다.”라고 대답하였습니다그러자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그러면 너희들은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 다른 제자들은 침묵하고 있을 때 베드로가 이렇게 대답하였습니다. “스승님은 살아 계신 하느님의 아드님 그리스도이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베드로 사도를 칭찬하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시몬 바르요나야너는 행복하다살과 피가 아니라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께서 그것을 너에게 알려 주셨기 때문이다.” 베드로 사도의 관심과 믿음도 있었지만 그것을 하느님께서 알려주셨다고 하셨습니다.

 

오늘 복음에서 우리는 로마의 백인대장 이야기를 들었습니다그의 종이 아팠을 때입니다백인대장은 예수님께 도움을 청했습니다예수님께서는 기꺼이 백인대장의 청을 들어주시기로 했습니다종을 사랑하는 백인대장의 마음을 아셨기 때문입니다백인대장은 종을 치유하기 위해서 오시는 예수님께 이렇게 이야기하였습니다. “주님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사실 저는 상관 밑에 있는 사람입니다만 제 밑으로도 군사들이 있어서이 사람에게 가라 하면 가고 저 사람에게 오라 하면 옵니다또 제 노예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백인대장의 믿음을 보시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

 

우리는 어제부터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는 대림시기를 지내고 있습니다이심전심과 염화미소의 마음으로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백인대장의 믿음으로 주님의 탄생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하느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예수님께서 누구신지 알려주었듯이하느님의 크신 사랑을 청하며 예수님의 탄생을 기다리면 좋겠습니다. 

 따뜻한 마음과 넉넉한 인품의 소유자, 백인 대장!

 -양승국신부-

 

복음서 안에 예수님으로부터 큰 칭찬을 받는 사람들이 몇 명 등장합니다. 

 

나타나엘이 칭찬을 받습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요한복음 1장 47절)

  

끝까지 줄기차게 딸의 치유를 청하던 가나안 부인을 칭찬하십니다. “아, 여인아! 네 믿음이 참으로 크구나. 네가 바라는 대로 될 것이다.”(마태오 복음 15장 28절)

  

그리고 오늘 예수님께서는 로마군단 조직의 장교였던 백인 대장의 믿음 앞에 감탄까지 하시며 극찬을 하십니다.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한다. 나는 이스라엘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마태오 복음 8장 10절)

  

백인 대장이 예수님으로부터 극찬을 받은 이유가 무엇인지 알아봐야겠습니다.

  

그는 여러모로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먼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예수님께 도움을 한 가지 청했는데, 그것이 자기 자신이나 가족을 위해서가 아니라 자신이 부리고 있는 종의 병을 치유해 달라는 청이었습니다. 그가 얼마나 자상한 사람이었는지, 얼마나 넉넉한 인품의 소유자였는지를 잘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당시 종은 어떤 사람이었습니까? 백인 대장의 진급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백인 대장 가정의 가사를 돌보기 위해 그저 얼마간 몸값을 치르고 산 노예였습니다. 당시 많은 주인들은 종이 병에 걸려 죽거나 말거나 전혀 신경 쓰지 않았습니다. 죽으면 더 건강하고 ‘품질 좋은’ 노예를 사면 그만이었습니다. 

 

그런데 백인 대장은 철저하게도 달랐습니다. 그는 참으로 따뜻한 마음을 지녔습니다. 아랫사람에 대한 배려가 특별했습니다. 

 

뿐만 아닙니다. 그는 종의 치유를 청하는 데 있어 그 마음 자세가 지극히 겸손할 뿐만 아니라 예수님께 대한 믿음도 아주 탁월했습니다. 백인 대장의 말을 통해서 이러한 사실을 잘 확인해볼 수 있습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말 한 마디 한 마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예수님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너무나 흐뭇했던 예수님이었기에, 그가 청하는 바를 기쁜 마음으로 들어 허락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백인대장의 확고한 믿음과 겸손한 자세를 극찬하십니다.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는 강이 하나 흐르고 있습니다. 하느님의 사랑이 우리에게 도달하기 위해서는 우리의 노력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하느님과 우리를 연결하기 위해서는 다리가 하나 필요합니다. 다리를 놓기 전에 먼저 튼튼한 교각 두 개가 필요하지요.

  

우리 쪽 강변에는 ‘겸손’이란 교각을 세워야 합니다. 가난하고 부족한 우리는 겸손이란 교각을 통해야만 부유하고 완전하신 하느님께로 건너갈 수 있습니다.

  

하느님 쪽 강변에는 ‘자비’의 교각이 세워져 있다고 우리는 믿어야 합니다. 백인 대장처럼 겸손한 마음으로 자비로우신 하느님께로 건너가야 할 것입니다.

  

겸손과 자비란 두 개의 교각 위로 사랑과 믿음이란 다리가 놓이면 죄인이고 부족한 우리 인간이지만 그 크신 하느님께로 건너갈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하느님께서 친히 다리를 건너 우리에게 오실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과 약속의 땅인 건너편으로 데려가실 것입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이영근신부-

 

우리는 대림의 첫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대림시기'는 예수님의 오심을 준비합니다.

곧 예수님의 ‘첫 번째 오심’을 묵상하며, 동시에 마지막 날에 ‘다시 오심’을 준비하는 시기라 할 수 있습니다.

 

사실 예수님의 ‘첫 번째 오심’과 ‘다시 오심’은 둘 다 거룩하고 신비로운 변형이 일어나는 구원의 만남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 구원의 만남을 우리는 오늘 복음의 백인대장에게서 봅니다.

 

오늘 복음에서 중풍으로 누워있는 종은 백인대장의 ‘집’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집’은 예수님을 모시기에는 자격이 없는 이방인의 지붕 아래 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는 지금까지 한 번도 하신 적이 없는 당혹스런 일을 벌이십니다.

지금까지는 당신을 찾아오거나 당신께 데려온 병자들을 고치셨지만, 이번에는 당신이 먼저 발 벗고 나서십니다.

그의 ‘집’, 곧 주님을 모실만한 자격이 없는 죄인 이방인의 집으로 가시겠다고 나서십니다.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마태 8,7)

 

이처럼 예수님께서는 ‘먼저’ 우리를 찾아오십니다.

우리가 찾아 나서기도 전에 우리를 찾아오시는 분이십니다.

 

분명 예수님께서는 ‘첫 번째 오심’으로 이미 ‘인류의 집’으로 들어오셨습니다.

마치 자캐오에게 “오늘은 내가 너희 ‘집’에 머물러야 하겠다.”(루카 19,5) 하시며, 모든 이들이 매국노의 ‘집’이라고 손가락질하고 침 뱉고 피해가던 그 ‘집’으로 들어오셨듯이 말입니다.

오시어, 우리를 고쳐주시고 새롭게 탄생시키시고 변형시키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오늘 우리 주님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모실 자격이 없는 저희 ‘마음의 집’에 들어오시겠다고 하십니다.

마치 묵시록의 말씀에서처럼 말입니다.

 

“보라 내가 문 앞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누구든지 내 목소리를 듣고 문을 열면, 나는 그의 ‘집’에 들어가 그와 함께 먹고 그 사람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묵시 3,20)

 

그러니 오늘 제 마음이 기뻐 설렙니다.

우리 주님께서 오시어 제 마음에 ‘당신의 집’을 지으신 까닭입니다.

지금 이 시간, 바로 여기에, 당신 몸과 피로 하늘나라의 잔칫상을 차려주십니다.

 

예수님께서는 말씀하십니다.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많은 사람이 동쪽과 서쪽에서 모여 와, 하늘나라에서 아브라함과 이사악과 야곱과 함께 잔칫상에 자리 잡을 것이다.”

(마태 8,11)

 

또한 당혹스럽고 놀라운 것은 백인대장의 말입니다.

“주님, 저는 주님을 제 지붕 아래로 모실 자격이 없습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마태 8,8)

 

그렇습니다.

그는 진정한 참된 힘이 어디서 나오는지를 알았던 것입니다.

필시 그는 이미 이 구원을 체험하였을 것입니다.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하지 못한 이방인의 처지였지만, 바로 그 속에서 이미 자비와 사랑의 위력을 알기에 믿음의 굳셈을 당당하게 드러내고 있는 것입니다.

그는 주님의 말씀이 구원을 이루는 힘임을 믿었던 것입니다.

우리도 자신의 힘이 아니라 말씀의 권능으로부터 진정한 참된 힘이 온다는 사실을 분명히 믿고, 말씀의 힘에 승복하고 의탁해야 할 일입니다.

아멘.

 

 

<오늘의 말 · 샘 기도>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마태 8,8)

 

주님!

당신 말씀이 꼭 이루어지리라 믿게 하소서!

당신이 ‘오라’ 하면 오고, ‘가라’ 하면 가게 하소서!

당신을 머리 위에 두고 살게 하소서.

당신은 머리 위에 계시되 속박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자유를 주시니, 당신께 온전히 속한 자로 자유를 누리게 하소서.

아멘.

"그 누구에게서도 이런 믿음을 본 일이 없다."(마태 8, 10)

-한상우신부-

믿음에는
이방인과
토박이의
까다로운
구분이 없습니다.

믿음의 자격 앞에
내놓을 수 있는 것은
우리의
간절한 기도입니다.

믿음은 마음을
동반합니다.

마음을 만나는 것이
믿음이며
치유입니다.

믿음은 사람을
만들어가고
사람은 믿음으로
치유를 얻습니다.

연민의 깊이가
곧 믿음의
깊이입니다.

믿음은 주님께
도움을
청하는
간절한
사랑입니다.

주님께서
하실 수 있도록
이 아픔을

믿음으로
내어드리는
사랑입니다.

사랑으로
내어드리는 것이
겸손입니다.

겸손은
높고 낮음의
관계가 아닌
너와 내가
결국 하나임을
알게되는 믿음의
행위입니다.

믿음을
바탕으로 하는
치유는 서로를
살립니다.

그래서 믿음은
우리모두를
깨어나게 합니다.

하느님의 믿음과
백인대장의
믿음에서
함께하는 믿음을
봅니다.

믿음은 고립되어
있지 않습니다.

믿음의 잔치상에는
믿음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이
모여들 것입니다.

자리 잡아야 할
흔들리는
우리들
믿음입니다.

믿음의 자리는
도움의 자리이며
실행의 자리입니다.

우리의 믿음이
실행으로
더 깊어지길
기도드립니다.

"그저 한 말씀만
해 주십시오.
그러면 제 종이
나을 것입니다."

믿음의 여정 앞에
필요한 것은
간절한
믿음뿐입니다.

간절한 믿음은
아무 것도
따지지 않는
간절한
겸손입니다.

내려오고
내려오면
말씀은
살이있는
치유로
자리 잡습니다.

말씀 나누기 - 대림 1주 월요일-대림절의 모범 (ofmkorea.org)

-김찬선신부-

 


 

지난 매일복음 묵상 글 보기 : 

2021년 11월 29일 대림 제1주간 월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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