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복음 묵상

2022년 7월 18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Margaret K 2022. 7. 18. 06:09

2022 7 18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심판날이 오면 니느웨 사람들이

이 세대와 함께 일어나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그들은 요나의 설교만 듣고도 회개하였던 것이다.  

그런데 여기에 요나보다 더 큰 사람이 있다.
(마태 12,38-42)

 

At the judgment, 
the men of Nineveh 
will arise with this generation
and condemn it, 
because they repented 
at the preaching of Jonah;
and there is something 
greater than Jonah here.

 오늘의 복음 :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말씀의 초대

 미카 예언자는 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 겸손하게 하느님과 함께 걸으라고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하리라고 하신다(복음).

-조명연신부-

http://cafe.daum.net/bbadaking/GkzT

 

커다란 행운이 갑자기 찾아오길 바라는 사람이 많습니다. 하늘에서 돈이 떨어져 큰 부자가 되고, 생각도 하지 않았는데 승진되고, 무엇보다 저절로 최고의 능력을 갖춘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까? 그러나 그런 일은 거의 일어나지 않습니다. 아마 이런 사람이 그 주인공이 되지 않을까요?

지출을 줄이면서 조금씩이라도 저금을 계속하는 사람이 어느 순간에 부자가 됩니다. 매일의 열심한 노력을 통해 상사에게 인정받아 원하는 승진을 하게 됩니다. 매일 반복되는 꾸준한 연습으로 인해 어느 순간 자기 분야의 최고 권위자가 됩니다.

아는 신부가 자기 몸에 대한 불만을 이야기합니다. 글쎄 물만 마셔도 살이 찐다는 것입니다. 한 10kg 감량을 위해 수영을 시작했는데, 1시간 동안 그렇게 힘들게 운동하고 나면 겨우 500g 정도 빠진답니다. 그런데 물 한 잔 마시고서 체중을 재면 다시 원래의 몸무게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수영이 자기에게 맞지 않는다면서 포기했습니다.

단 한 번의 운동으로 10kg 감량하게 된다면 이것이 더 큰 문제입니다. 잘못된 운동을 하는 것이고, 몸에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매일의 운동으로 조금씩 변화가 옵니다. 그 변화의 크기가 너무 작았을 뿐입니다. 작다고 해도 그 변화가 합산될 때 인생의 질은 바뀌게 됩니다.

이렇게 단번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오는 큰 기적을 요구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러나 정말로 그 사람에게 큰 도움이 될까요? 커다란 기적을 통해 더 큰 문제를 가져오게 될 것입니다.

예수님 시대의 종교 지도자들은 하느님이 예수님을 인정하는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합니다. 예수님께서 이제까지 보여주신 놀라운 기적을 보면 믿지 않을 수가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이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면서 또 다른 표징을 요구합니다. 어떻게든 믿지 않으려는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에게 어떤 표징이 필요할 수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요나 예언자의 표징을 이야기하십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요나의 설교를 듣고 회개합니다. 이보다 더 큰 표징은 없다는 것이지요. 즉, 요나 예언자보다 훨씬 크고 높으신 주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는 것이 가장 큰 표징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고 회개하면, 하느님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기적이 어디에 있겠습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깜짝 놀랄만한 기적이 내 안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보다 주님의 말씀을 받아들이고, 진정으로 회개해서 주님과 함께하는 것입니다. 이보다 더 큰 표징은 없습니다.

진정한 성공이란 작은 정원을 가꾸든 사회 환경을 개선하든, 자기가 태어나기 전보다 세상을 조금이라도 더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놓고 떠나는 것(랠프 월드 에머슨). 

 인간이 하느님과 관계를 맺는 세 가지 차원

-이기우신부-

 

유튜브 묵상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rmfrXkZ8wtg

 -조재형신부-

 

수녀님들과 8일 피정을 하면서 두 개의 깃발을 묵상 주제로 드렸습니다하나는 그리스도의 깃발이고 다른 하나는 사탄의 깃발입니다신앙인들은 당연히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여야 합니다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이는 사람에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첫째는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이겠다고 말은 하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않는 사람입니다건강을 위해서 규칙적으로 운동하고담배를 끊겠다고 말은 하지만 운동은 하지 않고 담배는 계속 피우는 사람과 같습니다둘째는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였지만 유혹이 찾아오거나 시련이 다가오면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사람입니다예수님을 위해서라면 지옥까지라도 가겠다고 했지만 두려움 때문에 예수님을 3번이나 모른다고 했던 베드로와 같은 사람입니다잘못된 습관을 고치겠다고 늘 다짐하지만 그 습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과 같습니다세 번째는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모여서 끝까지 주님과 함께 복음을 전하는 사람입니다순교로써 기꺼이 목숨을 내 놓았던 김대건 안드레아 신부님과 같은 분입니다끝까지 달릴 길을 다 달렸던 바오로 사도와 같은 사람입니다.

 

그리스도의 깃발 아래 그리스도와 함께 복음을 전하기 위해서는 3가지 겸손이 필요하다고 이야기합니다첫 번째 겸손은 계명을 잘 지키는 것입니다운전이라면 준법운전과 같습니다교통법규를 잘 지키면 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대부분의 교통사고는 교통법규를 지키지 않기 때문에 발생합니다교회의 가르침과 계명을 충실히 지키는 사람은 그리스도의 깃발아래 머물 수 있습니다두 번째 겸손은 계명을 잘 지키면서 계명의 정신을 실천하는 것입니다부모에게 효도하기 위해서 부모에게 전화를 자주하고찾아가서 용돈도 드리는 것입니다운전이라면 안전운전과 같습니다빨리 가겠다는 차가 있으면 기쁜 마음으로 양보하는 것입니다장거리 여행을 가기 전에는 충분한 휴식을 취하는 것입니다세 번째 겸손은 하느님의 영광을 위해서라면 고통까지도 기쁘게 받아들이는 것입니다가난한 삶도 받아들이는 것입니다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내어 놓는 것입니다운전이라면 양보운전과 같습니다짐을 들고 가는 어른이 있다면 세워서 모셔다 드리는 운전입니다.

 

오늘 미카 예언자는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을 이야기 합니다. “사람아무엇이 착한 일이고 주님께서 너에게 요구하시는 것이 무엇인지그분께서 너에게 이미 말씀하셨다공정을 실천하고 신의를 사랑하며겸손하게 네 하느님과 함께 걷는 것이 아니냐?”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요나의 표징을 이야기 하십니다두려움에 떨면서 도망을 갔던 요나는 첫 번째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자신의 할 수 있는 일은 없다고 이야기 했던 요나는 두 번째 유형의 사람이었습니다하느님을 만난 요나는 니느웨로 가서 회개할 것을 외쳤습니다요나는 이제 세 번째 유형의 사람이 되었습니다예수님께서 보여주시는 표징은 놀라운 기적이 아닙니다바로 세 번째 유형의 모습으로 살아갈 것을 요청하는 것입니다산상설교는 바로 세 번째 유형의 사람으로 살아가라는 가르침입니다. ‘정의를 위해서 일하는 사람자비를 베푸는 사람평화를 위해 일하는 사람옳은 일에 주리고 목마른 사람은 행복하다고 하셨습니다하느님나라가 그들의 것이기 때문입니다. “사람들이 나 때문에 여러분을 모욕하고 박해하며여러분을 거슬러 거짓으로 온갖 사악한 말을 하면여러분은 행복합니다기뻐하고 즐거워하십시오여러분이 하늘에서 받을 상이 큽니다사실 여러분에 앞서 예언자들도 그렇게 박해를 받았습니다.”

 이보다 더 큰 표징이 어디 있겠습니까?

 -양승국신부-

 

나름 배웠다는 사람들,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예수님께 던지는 말을 한번 보십시오. 얼마나 오만불손하고 배은망덕한 말인지 모릅니다. 자신들의 구원자로 오신 예수님께 절대 하지 말아야 할 말이었습니다.

  

“스승님, 스승님이 일으키는 표징을 보고 싶습니다.”(마태오 복음 12장 38절)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 이후, 날이면 날마다 그분께서 보여주신 모든 것이 다 강력한 ㅍ징이었습니다. 매일 당신 백성에게 건네셨던 신선하고 명쾌한 말씀이 표징이었습니다.

  

오랜 불치병에 시달리던 사람들, 이미 목숨이 끊어져 버린 사람들도 당신 말씀 한 마디로 일으켜세우셨는데, 이보다 더 큰 표징이 어디 있겠습니까? 빵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오천명을 먹이신 기적은 또 어떻습니까?

  

그리고 마침내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앞에 예수님께서는 ‘표징의 종결자’로 ‘사람의 아들’ 카드를 제시하십니다. 다시 말해서 당신의 현존 자체가 가장 극적이며, 최종적이고, 결정적인 표징임을 강조하고 계시는 것입니다.

  

당신의 이 세상 육화 강생 그 자체, 당신의 현존 자체가 가장 큰 표징이라는 예수님 말씀을 곰곰이 묵상하다보니 저절로 고개가 끄덕거려졌습니다.

  

사실 황공하고 송구스럽게도 하느님께서 자신을 극도로 낮추셔서 인간 세상으로 내려오셨다는 것, 이것처럼 큰 표징이 또 어디 있겠습니까?

  

하느님께서 그냥 편하게 하느님으로 계셔도 좋을 텐데, 때로 아비규환이고, 때로 냄새나고, 때로 진흙탕 같은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알면 더 송구해집니다.

  

그 이유는 바로 나 때문이랍니다. 정말 하찮은, 정말 보잘 것 없는, 정말 아무것도 아닌 나를 사랑하시기 때문이랍니다.

  

우리 각자가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천부당만부당함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께서 친히 우리 손을 잡아주시기 위해, 우리를 구원으로 이끄시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답니다. 이것보다 더 큰 기적, 더 큰 표징이 또 어디에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 역시 그 옛날 율법학자들와 바리사이들처럼 또 다른 표징을 원하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사실 오늘도 해가 뜨고, 또 다른 하루를 선물로 받고, 또다시 생명으로 초대받은 것은 명백한 표징입니다. 죄인인 우리가 과분하게도 성찬례에 초대를 받고, 예수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영하며, 그분과 한마음 한 몸이 되는 것, 엄청난 표징이 아닐 수 없습니다.

 <“보라, 요나보다 솔로몬보다도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이영근신부-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믿지 않는 이들이 표징을 요구하는 장면입니다.

예수님께서 마귀 들려 눈멀고 말 못하는 사람을 고쳐주시자, 마귀 우두머리 베엘제불의 힘을 빌려 마귀를 쫓아낸다고 하며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은 오히려 예수님을 시험하여 표징을 요구합니다.

그러자 예수님께서는 개탄하시며 회개를 촉구합니다.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마태 12,39)

 

'악한 세대'라는 말은 단지 마음이나 행실이 악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과의 관계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까지 치달은 '믿음이 없고 비뚤어진 세대'(마태 17,17)를 의미합니다.

곧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이 표징을 보여 달라고 요청하는 것은 믿기 위해서가 아니라 예수님을 모함할 구실을 찾기 위한 완악함과 비뚤어진 마음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절개 없는 세대'라는 말은 이백주년 성경에는 '간음하는 세대'라고 번역하였듯이, 마치 부부의 신의와 같은 하느님과의 계약에 대해 불충하고, 신의를 지키지 않는 절개 없음을 의미합니다.

 

사실 그들은 표징을 요구하지만, 표징을 본다 하더라도 믿지 않을 것입니다.

왜냐하면 믿음이 없이는 표징을 알아볼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표징을 보았다고 해서 모두가 믿는 것도 아닙니다.

그래서 '부자와 라자로의 비유'에서, 죽은 부자가 아브라함에게 아직 살아있는 형제들에게 “죽은 이들 가운데 누군가가 그들에게 가야 그들이 회개할 것입니다.”(루카 16,30)라고 간청했을 때, 아브라함은 “그들이 모세와 예언자들의 말을 듣지 않으면, 죽은 이들 가운데서 누가 다시 살아나도 믿지 않을 것이다.”(루카 16,31)라고 말합니다.

그들의 마음이 완악하고 불신으로 가득 차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믿는 이들이 표징을 알아볼 것입니다.

믿음으로 볼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히브리서에서는 말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들의 보증이며 보이지 않는 실체들의 확증입니다.

~ 따라서 보이는 것이 보이지 않는 것에서 나왔음을 깨닫습니다.”

(히브 11,1-3)

 

동시에 예수님께서는 바로 그 요나보다도, 솔로몬보다도 더 큰 분이심을 계시하십니다.

“보라, 요나보다 솔로몬보다도 더 큰 이가 여기에 있다.”

(마태 12,41.42)

그러나 요나의 설교만 들고도 회개한 이방인 니네베 사람들과 솔로몬의 지혜를 평판으로만 듣고도 찾아온 이방인 세바의 여왕은 믿음으로 하느님의 자비를 입었건만, 이스라엘 백성인 유대인들은 주님의 말씀만이 아니라 여러 가지 표징을 보고서도 태도를 고치기는커녕 그분을 죽였습니다.

 

그러니 오늘 우리는 굳이 표징을 보여주지 않아도 믿는 이들이 되어야 할 일입니다.

실은 믿음의 눈으로 보면 모든 것이 다 하느님을 체험할 수 있는 표징들입니다.

그러기에 믿는 우리는 참으로 행복합니다.

아멘.

 

<오늘의 말 · 샘 기도>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

(마태 12,39)

 

주님!

제 눈이 기적을 보기보다 당신의 자비를 보게 하소서.

당신께서는 불가사의한 일로 놀라게 하시려 오신 것이 아니라, 아버지의 자비를 선포하시려 오셨습니다.

주님, 오늘 제가 찾기도 전에 저를 찾으시고 제 안에서 구원을 이루시는 당신의 자비를 보겠습니다.

아멘.

악하고 절개 없는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는구나!."(마태 12, 39)

-한상우신부-


자기정화가
필요한
우리들
세대이다.

먼저 사람이
되는 것이
중요하다.

사랑의
사람이
있다.

사람은
사람에게서
배우게 된다.

참 사람이
여기에 계신다.

실천하시는
사람이 있다.

가장 큰 표징은
우리에게 오신
예수님이시다.

하늘 나라가
되시는 분이
여기에 계신다.

기다려주시며
사람을 만들어
가시는 사람의
주님이시다.

회개와 지혜가
빠져버린 길은
참된 길이
아니다.

우리는
회개의
구경꾼이 아니라
회개가 절실히
회개의 사람들이다.

사람다운
사람으로
돌아서는 것이
회개이다.

회개로
사람을 다시
찾으시는
예수님이시다.

듣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다.

실천하시는
예수님을 보라!

요나보다
솔로몬보다
더 큰
한 사람이
사람을 살리신다.

회개의 시작은
사람의 가장
아름다운
실천이다.

가장 아름다운
사람 예수님이
여기에 우리와
함께 계신다.

보라,
이 사람을!

 


 

지난 매일복음 묵상 글 보기 : 

2020년 7월 20일 연중 제16주간 월요일

 

오늘의 성인 : 

http://maria.catholic.or.kr/sa_ho/saint.asp

  

프란치스칸 성인들 : https://www.roman-catholic-saints.com/franciscan-calendar.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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