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30일 부활 제7주간 월요일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요한 16,29-33)
In the world you will have trouble,
but take courage,
I have conquered the world
오늘의 복음 :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말씀의 초대
바오로 사도가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고 안수하자 성령께서 내리시어, 제자들이 신령한 언어로 말하고 예언을 한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지만 용기를 내라고 하신다(복음).
![](https://blog.kakaocdn.net/dn/m64Bv/btqQ3gjSMB0/yoVF4IeVISmCXuOZ2APAZk/img.jpg)
-조명연신부-
http://cafe.daum.net/bbadaking/GkzT
네 사람이 산을 오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네 명은 모두 정상에 도착했지만, 그 과정은 모두 달랐습니다.
첫째 사람은 등산을 위해 값비싼 등산화를 마련해서 신었습니다. 그런데 아직 발에 맞지 않아서 등산이 너무 힘들었습니다. 계속해서 등산화 탓을 하며 투덜거리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둘째 사람은 산 중턱에서 숲으로 둘러싸인 농장과 언덕 위의 집을 보았습니다. ‘얼마나 할까? 이곳을 사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등의 생각을 하면서 돈만 떠올리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셋째 사람은 먹구름 떼가 몰려드는 것을 보았습니다. ‘비가 오는 것 아냐?’하며 불안한 마음만을 간직하며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마지막 사람은 산에 오르면서 나무, 풀, 바위, 계곡 등을 보며 감탄하고 자연에 감사하면서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 네 사람 모두 똑같이 산 정상에 올랐습니다. 그러나 누가 산 정상에서 가장 행복했을까요? 당연히 마지막 사람입니다.
우리의 삶도 이와 비슷하지 않을까요? 우리 모두 한 명의 예외 없이 이 세상 삶의 마지막 순간을 경험할 것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도달해야 하느님 나라에서 행복을 느낄 수 있을까요? 작은 것에도 감탄하고 감사하면서 사는 삶이 분명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예수님께서 수난당하시기 직전, 제자들에게 말씀하신 고별 말씀의 마지막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버리고 뿔뿔이 흩어질 것임을 말씀하십니다. 그러나 이런 상황에서도 주님께서는 외로움을 느끼지 않으실 것이라고 하시지요. 아버지 하느님께서 주님과 함께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느님 아버지와 함께하고 있기에 두려움도 있을 수가 없고, 악을 이겨낸다고 하십니다. 이렇게 당신이 먼저 제자들에게 모범을 보여주신 것입니다.
제자들 역시 세상에서 고난을 겪겠지만 주님과의 일치로 평화를 얻게 됩니다. 평화는 믿음과 일체에서 오고 이로써 세상을 이길 수 있게 됩니다.
세상을 이기는 것은 용기를 냈을 때만 가능합니다. 주님과 깊은 일치를 이루면서, 주님의 뜻을 철저하게 실천하는 생활을 통해서 가능합니다. 이런 사람은 어떤 상황에서도 주님을 느낄 수 있습니다. 불평불만보다 감사와 기쁨을 간직하게 되고, 불안과 초조의 마음보다는 진정한 평화를 누릴 수 있게 됩니다.
이런 사람만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때, 커다란 행복을 느낄 수 있지 않을까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온갖 부정적인 마음으로 가득 차 있다면 하느님 나라에 들어갔어도 과연 하느님 나라가 맞는 것일까 라는 의구심이 들 것 같습니다. 주님께 대한 믿음 안에서의 일치만이 우리를 행복으로 이끌어 줍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badaking.speedgabia.com%2Fehomp%2Fimg%2FFile0006.jpg)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이기우신부-
유튜브 묵상 동영상 : https://www.youtube.com/watch?v=4xBMYPH7-CQ
-조재형신부-
북미주 사제모임을 하면서 ‘미션’ 순례를 하였습니다. 미션은 선교사들이 세운 공동체를 이야기합니다. 선교사들은 40km에 하나씩 미션을 세웠다고 합니다. 40km는 선교사들이 하루에 걸을 수 있는 거리였다고 합니다. 걷다가 지친 선교사들은 미션에 세워진 종을 보았고, 미션에서 위로와 안식을 얻었다고 합니다. 2015년에 성인품에 오른 주니페로 세라 신부님은 9개의 미션을 세웠다고 합니다. 미션을 순례한 후에 바닷가에서 저녁을 먹었습니다. 보통 식사에는 포크와 나이프 혹은 수저와 젓가락이 나옵니다. 그날 주 메뉴는 ‘계’였습니다. 그래서 다른 도구가 하나 더 있었습니다. 나무로 만든 작은 망치였습니다. 망치는 계를 먹을 수 있는 유용한 도구였습니다. 딱딱한 계의 껍질을 망치를 이용해서 쉽게 깔 수 있었습니다. 저녁을 먹으면서 북미주 사제모임의 성격을 생각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북미주 사제모임은 ‘망치’와 같았습니다. 사제모임을 통해서 닫혔던 마음을 열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제모임을 통해서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제모임을 통해서 새로 온 사제들은 용기를 얻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제가 아는 신부님은 직책이 너무 많았습니다. 하루에 회의를 5번 정도 해야 하고, 회의를 마치면 하루가 지나간다고 합니다. 콘센트에 너무 많은 전자 제품을 연결하면 과부하가 걸려서 화재의 위험이 있듯이, 혼자서 너무 많은 일을 하게 되면 일의 능률도 떨어지고 본인에게도 피로가 쌓이게 됩니다. 사도들은 공동체가 커질 때, 따로 음식을 나누고, 재정을 관리할 부제들을 선발하였습니다. 그리고 사도들은 복음을 전하는 일에 전념하였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나는 혼자가 아니다.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다.’ 예전에 듣고서 큰 위로를 받았던 성가가 있습니다. 제목은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입니다.
“마음이 지쳐서 기도할 수 없고
눈물이 빗물처럼 흘러내릴 때
주님은 우리 연약함을 아시고 사랑으로 인도하시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마음이 외로워 홀로 남았을 때
당신은 누구에게 위로를 얻나
주님은 아시네. 당신의 마음을 그대 홀로 있지 못함을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하여 누군가 기도하네.
네가 홀로 외로워서 마음이 무너질 때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누군가 널 위해 기도하네.”
새로운 한 주간입니다. 나 혼자만 모든 것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그 짐을 이웃과 함께 나누면 좋겠습니다. 이 세상에 오직 나 혼자만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누군가 날 위해서 기도하고 있음에 위로를 얻었으면 좋겠습니다. 북미주에서 사목하는 사제들에게 주님의 사랑이 함께하시기를 기도합니다. 오늘 복음 말씀은 북미주에서 사목하는 사제들에게 큰 힘과 용기를 주리라 생각합니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주려고 왔다.”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요한 16, 33)
-한상우신부-
예수님에게서
얻게 되는
참된 용기이며
참된 희망이다.
참평화를
얻게 되는
여행의 시작은
언제나
마음을 다잡게
하는 용기이다.
우리의 삶이란
끝까지 가봐야
아는 삶의
고갯길이다.
삶은
용기(勇氣)의
또 다른 표현이다.
어리석은
용기가 아닌
세상을 이긴
주님의
굳센 약속이
바로 주님께서
보여주신 참된
용기이다.
꽃 피고
열매 맺는 것도
용기가
필요한 여정이다.
평화를 체험하게
만드는 용기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의
시작 또한
용기이다.
사랑도 용기가
필요한 나눔이다.
용기는 절망을
치유하는
치료제이며
희망을 만드는
참된 실천이다.
용기를 내어
다시 이 길을
걸어간다.
주님의 뜻을
받아들이는
용기와 함께
이 길을
주님과 함께
걸어간다.
용기 없는 믿음과
믿음 없는 용기는
있을 수 없다.
믿음은 용기이며
믿음은 욕망의
세상을 이긴
맑은 십자가의
승리이다.
우리의
믿음이란
용기를 잃으면
모든 것을
잃게되는
용기의 순간이며
용기의 선택이다.
용기를 선택하는
용기의 삶이다.
말씀 나누기 - 부활 7주 월요일-세상을 이기는 법 (ofmkorea.org)
-김찬선신부-
![](https://blog.kakaocdn.net/dn/pF8nA/btqQ0PG6aOz/UDuWeXSP91LjxbotLRQ6l0/img.jpg)
지난 매일복음 묵상 글 보기 :
오늘의 성인 :
http://maria.catholic.or.kr/sa_ho/saint.asp
프란치스칸 성인들 : https://www.roman-catholic-saints.com/franciscan-calendar.html
![](https://blog.kakaocdn.net/dn/pyZNc/btqQXAjoT2I/gXgEJJhu0tOtSRr8lkgvf0/img.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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