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4월 4일 사순 제5주간 월요일
너희 중에 누구든지 죄 없는 사람이
먼저 저 여자를 돌로 쳐라
(요한 8,1-11)
"Let the on e among you who is without sin
be the first to throw a stone at her."
![](https://blog.kakaocdn.net/dn/enXe8F/btryhOHmExT/bNDKdUILaXotPjwZnNf1Ak/img.jpg)
![](https://blog.kakaocdn.net/dn/m64Bv/btqQ3gjSMB0/yoVF4IeVISmCXuOZ2APAZk/img.jpg)
오늘의 복음 : http://info.catholic.or.kr/missa/default.asp
말씀의 초대
다니엘 예언자는 이스라엘의 딸인 수산나에게 음욕을 품은 바빌론의 원로 두 명이 거짓 증언을 한 것을 밝혀내어 수산나를 구해 준다(제1독서). 예수님께서는, 당신은 세상의 빛이며 당신을 따르는 이들은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라고 하신다(복음).
![](https://blog.kakaocdn.net/dn/m64Bv/btqQ3gjSMB0/yoVF4IeVISmCXuOZ2APAZk/img.jpg)
-조명연신부-
http://cafe.daum.net/bbadaking/GkzT
그의 입에서 자주 이웃과 가족에 대한 부정적인 말이 쏟아져 나왔고, 다른 사람을 무시하는 교만과 멸시의 말도 서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가난한 사람을 위해 기부를 많이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나 자신에게 잘못한 사람을 절대 용서할 수 없다고 말하고, 원수를 사랑하라는 복음 말씀을 잘 알면서도 자신에게 피해를 준 사람에게 악착같이 복수하려고 합니다. 이 사람 역시 스스로 신앙인이라고 말하지만, 참된 신앙인이라고 할 수 없을 것입니다.
말뿐 아니라 행동에서도 주님의 사랑이 흘러넘쳐야 합니다. 즉, 기도를 통해 주님의 사랑을 받으면, 자기 행동으로 사랑을 실천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주님을 잘 아는 사람은 주님께서 가장 강조하신 사랑을 소홀히 할 수가 없습니다. 주님께서 하지 말라고 하셨던, 미움과 복수의 삶을 버리려고 노력할 것이고, 세상에 재물을 쌓기보다는 하늘에 재물을 쌓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을 잘 알지 못하기에, 세상의 기준에 맞춰만 살려고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선포하십니다. 이스라엘 빛은 매우 중요한 의미였습니다. 우선 창세기를 보면, 하느님께서 만물에 앞서 제일 먼저 ‘빛’을 창조하셨음을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은 이집트에서 탈출할 때, 불기둥의 인도를 받았습니다. 지혜서는 이 불기둥을 ‘불멸의 빛’이라고 전해줍니다. 그 빛이 바로 당신이라고 외치시는 것입니다.
당시의 종교 지도자들은 이 중요한 빛을 ‘율법’이라고 말하곤 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이를 부정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당신이 자신에 관하여 증언하고 있으니, 당신의 증언은 유효하지 않소.”라고 바리사이들이 말합니다. 이도 율법에 근거한 말이었습니다. 율법에는 자신에 대해 스스로 증언할 수 없다고 분명 나옵니다. 문제는 이 율법은 외부 행위를 단죄할 때 법정에서 적용되는 원칙일 뿐, 예수님의 경우처럼 내적 진리에 적용되는 법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옳지 못한 판단으로 예수님에 대한 의심만 키우고 있습니다. 이 잘못된 판단이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고, 다른 사람 역시 하느님을 알아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세상의 빛이신 주님을 알아보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합니다. 세상의 기준을 내세워서는 주님을 알아볼 수 없습니다. 오로지 세상의 빛이신 주님만을 바라보면서 그분의 뜻인 사랑을 실천할 때만 비로소 주님을 알아보게 됩니다.
![](https://img1.daumcdn.net/relay/cafe/original/?fname=http%3A%2F%2Fbbadaking.speedgabia.com%2Fehomp%2Fimg%2FFile0006.jpg)
단지 행복해지려고만 한다면 쉽게 행복해질 수 있다. 그러나 우리는 다른 사람들보다 더 행복해기를 바란다. 남들보다 행복해지는 것은 항상 어려운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는 다른 사람들이 실제보다 더 행복하다고 믿기 때문이다(몽테스키외).
![](https://blog.kakaocdn.net/dn/czxPz1/btqQZxs9bnZ/J23mFn0UOV0oKcs5Md6HZk/img.jpg)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
- 이기우 신부-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이영근신부-
“나는 세상의 빛이다.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
(요한 8,12)
예수님께서는 자신을 '세상의 빛'이라고 선언하십니다.
그렇다면 '빛'이란 무엇을 의미하는가?
구약성경에서 빛은 세 가지 의미를 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첫째로, '빛'은 하느님의 현현과 계시의 표현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야훼 하느님께서는 시나이 산에서 떨기나무 가운데 태우지 않는 불꽃으로 현현하셨습니다.
그리고 '빛'은 무엇보다도 하느님께서 백성들과 함께 계시다는 것을 상징하였습니다.
특히 이스라엘인들이 광야에 있을 때 하느님께서는 그들과 함께 계심을 빛으로 드러내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선언은 곧 ‘나는 너희와 함께 있는 하느님이다.’라는 선언이 됩니다.
동시에 구약 전승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빛'은 그들을 구원할 메시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이사 46,6; 60,19-22).
따라서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이 선언은 결국 ‘나는 메시아다.’라는 선언이 됩니다.
둘째로, '빛'은 하느님께서 백성을 보호하는 수단으로 표현되었습니다.
쫓아오는 파라오의 군대로부터 이스라엘을 보호할 때도, 어둔 밤 광야의 온갖 짐승들로부터 불기둥으로 그들을 보호해주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자신을 '빛'이라 하심은 곧 당신을 따르는 모든 사람들을 보호하시는 분이심을 말해줍니다.
셋째로, '빛'은 하느님의 백성을 인도하심을 나타냅니다.
이정표가 없는 광야에서 이스라엘이 방황할 때, 하느님께서는 밤에는 불기둥, 낮에는 구름기둥으로 인도하셨습니다.
따라서 예수님께서 자신이 '빛'이라 하심은 곧 당신께서는 하느님 백성을 어둠으로부터 이끌어내는 인도자라는 선언이 됩니다.
곧 죄와 무지의 어둠으로부터 우리를 구원하실 것을 말하고 있습니다.
결국 예수님께서는 “나는 세상의 빛이다.”라는 선언을 통해, 당신께서는 하느님이실 뿐만 아니라, 백성들을 보호하실 분이시며, 더 나아가 백성들을 인도하실 분임을 선언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편 예수님께서 자신이 “세상의 빛”이라 하심은 당신은 세상에 속해 있는 분이 아니라 세상을 비추는 빛이심을 말해줍니다.
곧 하느님의 세계에 속해 있음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동시에 ‘세상’을 비추어 구원하실 구세주이심을 말해줍니다.
그러기에 “나를 따르는 이는 어둠 속을 걷지 않고 생명의 빛을 얻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하여 '빛'은 곧 ‘생명’이 됩니다.
곧 예수님께서는 세상에 ‘생명’을 주시는 분으로 당신을 선언하십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을 따르는 이는 곧 ‘생명의 빛’을 얻게 됩니다.
그리고 그 ‘생명의 빛’을 비추는 이가 되어 그 역시 세상을 ‘비추는 빛’이 됩니다.
곧 이제는 ‘위에서 비추는 빛’이 ‘안에서 비추는 빛’이 되고, ‘안에서 비추는 빛’은 ‘밖을 비추는 빛’이 될 것입니다.
<오늘의 말 · 샘 기도>
“나는 세상의 빛이다.”
(요한 8,12)
주님!
당신께서는 늘 세상을 비추시니 저희를 어둠으로부터 보호하시고 진리에로 이끄소서.
무지로부터 비추시고 빛으로 입히소서.
당신 빛으로 생명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소서.
아멘.
![](https://blog.kakaocdn.net/dn/czxPz1/btqQZxs9bnZ/J23mFn0UOV0oKcs5Md6HZk/img.jpg)
말씀 나누기 - 사순 5주 월요일-차츰차츰 빛에로! (ofmkorea.org)
-김찬선신부-
![](https://blog.kakaocdn.net/dn/czxPz1/btqQZxs9bnZ/J23mFn0UOV0oKcs5Md6HZk/img.jpg)
지난 매일복음 묵상 글 보기 :
오늘의 성인 :
http://maria.catholic.or.kr/sa_ho/saint.asp
프란치스칸 성인들 : https://www.roman-catholic-saints.com/franciscan-calendar.html
![](https://blog.kakaocdn.net/dn/pyZNc/btqQXAjoT2I/gXgEJJhu0tOtSRr8lkgvf0/img.jpg)
되새기고 싶은 글들
'오늘의 복음 묵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2022년 4월 6일 사순 제5주간 수요일 (0) | 2022.04.06 |
---|---|
2022년 4월 5일 사순 제5주간 화요일 (0) | 2022.04.05 |
2022년 4월 3일 사순 제5주일 (0) | 2022.04.03 |
2022년 4월 2일 사순 제4주간 토요일 (0) | 2022.04.02 |
2022년 4월 1일 사순 제4주간 금요일 (0) | 2022.04.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