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란치스코회 자료실

프란치스칸 성지 코르토나, 첼레 은둔소

Margaret K 2018. 2. 14. 08:03

코르토나는 행정구역상 아레쪼 지방에 속해 있다고 합니다.

이 도시의 오래된 부분은 트라시메노 호수에서 가까운 해발 약 50미터의 언덕위에 세워 졌습니다.

기원전 4세기의 지하무덤, 미술관과 여러 고고학 발굴물들이 있는 지방장관 저택의 에투리아 박물관과

시 박물관 등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칸 적인 관점에서 성 프란치스코 성당,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 성지,

프란치스코가 설교했던 콜로니아 문, 도시 외곽의 첼레 은둔소 등이 있는 곳입니다.



코르토나 역에 도착했습니다. 역 이름이 Camuncia Cortona입니다.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수도원 원장 형제가 차를 가지고 데리러 온다고 했습니다.



역 앞에서 언덕위 사진을 찍었습니다.


역을 나서니 오른쪽에 바가 있었습니다. 카페와 편의점을 합친 듯한 것이라고 보면 되겠습니다.

시간은 흘러 가는데 데리러 온다는 사람은 오지 않고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해 지기 시작했습니다.

  

언덕위에서 두번째로 높은 곳에 있는 건물이 가야할 곳입니다.

왼쪽에 종탑이 있는 건물이 성당이고 오른쪽 노란색 벽 건물이 수도원 입니다.


원장 형제가 차를 가지고 와서 대강 설명을 듣고 짐을 풀고 나왔습니다.

성당 오른쪽에 작은 건물이 있어서 가봤더니 원장 형제가 액자를 만들고 있었습니다.



우리가 온 것을 환영하는듯 햇살이 내려 비치고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입니다.

1245년 첼레 은둔소의 중요성이 커지자 엘리아 형제가 작성한 설계에 따라 시공되어 1250년경에 완공되었다고 합니다.



성당 윗 부분입니다.


성당 뒤쪽 종탑이 있는 곳입니다.

라일락 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


성당 왼쪽 길을 따라 올라가면 요새가 있습니다.


예전에는 수도원이 있었다고 합니다.  현재는 어떤 용도를 쓰이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메디치 요새라고 합니다. 사진이 날아가서 없지만 당시에 엘리베이터도 설치하고

보수 공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 성당 내부 모습입니다.



중앙 제대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둥근 천장(Dome)이 있습니다.


돔(Dome)에 있는 유리 장식입니다. '특별한 재능을 가진 마르가리타'라는 뜻입니다.

 



중앙 제대의 모습입니다.


가운데에 코르토나의 마르가리타 성녀의 유해가 안치되어 있습니다.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에 대한 설명입니다.


작은 형제회의 막달레나라고 불리는 마르가리타(1247 - 1297)는 코르토나 근처의 라비아노에서 출생하였다.

7 세가 되던해 신심 깊은 어머니를 여의게 되는 데 이 때부터 그녀의 시련은 시작되었다. 아버지는 어린 그녀를 돌보는 데 거의 신경을 쓰지 않았고 새로 들어온 계모는 무정하게도 거칠게 대하였다. 견디다 못한 마르가리따는 열여덟 살이 되던 해 가출을 하게 되었다. 그러나 그녀의 빼어난 미모는 바로 그녀의 유혹이었다. 그리하여 9 년동안 부유한 귀족의 정부

노릇을 하며 공적인 죄의 생활을 한다.

 

어느 날 그의 정부가 집으로 돌아오지 않았는데 그의 개가 와서 그녀의 치마자락을 끌며 숲속으로 인도했는데 거기에는 피투성이가 된 정부가 쓰러져 있었다. 공포에 질린 그녀는 스스로 반문했다.

 

"지금 그의 영혼은 어디로 갔을까?" 그녀는 즉시 자신의 생활을 청산하고 공적 회개와 겸손의 생활을 시작하였다.

그녀의 아버지와 계모는 그녀를 받아 들이지 않았지만 작은 형제들의 지도 아래 회개 생활을 계속할 결심을 고수하였다.

 

3 년 동안 시련기를 마친 후 3회(재속 프란치스코회) 착복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 후 초인적인 엄격한 보속 생활을

계속함으로써 지상적 유혹을 극복  할 수 있게 되었다. 하느님께서는 관상과 마음을 읽을 수 있는 은총을 허락하셨다.

그녀가 살아 있을 때와 죽은 후에 그녀의 중재로 수많은 기적들이 일어났다.

그녀의 시체는 썩지 않고 지금까지 코르토나에 보존되어 있다.



코르토나의 성녀 마르가리타의 유해 입니다.



제대 위에 예수 성심의 그림이 있고, 글이 있습니다.



등이 멋이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뒤에는 성인들의 그림이 보입니다.


기도 초가 봉헌되어 있는 성모상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 상이 있는 경당입니다. 동그란 꽃 모습은 창문이 유리에 비친 것입니다.


성당 뒤에 예전에 사용하던 가대가 있고 파이프 오르간이 있습니다.


예수 성심에 대한 성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성녀 글라라의 석상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으l 석상입니다.


고해소에서 성 요한 바오로 2세 교황님이 방문하셔서 성사를 주셨다고 합니다.




성당 앞 오른쪽에 토리노의 수의 사진이 있었습니다.

공식적으로 인정 되지는 않았지만 받아 들이는 사람들이 있는 것이 현지의 분위기 입니다.

프라하 대성당에도 크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이 사진이 있었습니다.  


포르치운쿨라 행진에 대한 포스터 입니다.



수도원 복도에 십자가가 있었습니다.


라일락 꽃에 앉은 나비입니다.


성벽 사이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아침에 피자 집이 있어서 찍어 봤습니다.


점심을 피자 집에서 해결했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그래서인지 사람들이 줄을 서 있었습니다.


피자 집 안에 시계, 공연 포스터, 지도가 보입니다.



코르토나 지도입니다.


시내 식당입니다.


시내 중심가의 모습입니다.

시장이 있기는 하지만 트럭 몇대가 오더니 적재함 옆을 열고 물건을 꺼내서

진열을 하니까 시장이 형성 되었습니다. 매일 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어느 요일에 하는지 잘 기억나지 않습니다.


예전 모델 자동차 경주가 있었습니다.



마을 오른쪽에 전망이 좋은 곳이 있습니다. 아침 이른 시간이어서 사람이 별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윗 사진 오른쪽에 보이는 시장의 기념비 인듯합니다.


코르토나 사람들도 등나무를 좋아 하는가 봅니다. 로마에서도 봤는데 여기에도 많이 있습니다.


자전거에도 등나무를... ㅎㅎ




프란치스코 성당입니다.


글라라 수도원이 있다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성당 내부의 모습입니다.



성 프란치스코와 코르토나의 성녀 말가리다가 있는 십자가 입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입으셨다는 수도복 입니다.


성당의 역사를 알려주는 게시물입니다.

숫자로 보아 1875년이 가장 최근의 것으로 보입니다. 꼰벤투알 프란치스코 수도원에서 관리하는 성당입니다.


함께하는 형제와 첼레 은둔소로 가기로 했습니다.


첼레 은둔소는 전승에 따르면 1211년에 처음으로 프란치스코가 사순절을 지내기 위해서 여기에 머물렀다가

 트라시메노 호수로 떠났다고 합니다. 1215년에는 스페인 선교에서 돌아오는 길에 머물렀다고 합니다.

1226년 중반에 시에나에서 아시시로 옮겨가면서 마지막으로 이 곳에 며칠간 쉬면서 머물렀다고 합니다.

이 후의 역사는 조금 생략하고 1814년 카푸친 작은 형제회의 회원들이 이곳에 왔으나 1866년에

이탈리아 정부에 의해 추방되었다가 1871년에 다시 복귀했디고 합니다.

이곳에는 파도바의 성 안토니오, 브린시디의 성 라우렌시오 등 형제들의 거룩한 향기가 배어 있다고 합니다.

프란치스코는 여기서 첫 수련자들을 받아 들였다고 합니다.


첼레 은둔소는 카푸친 작은형제회에서 관리하고 있으니, 코르토나는 작은형제회 1회의 수도자들이 모두 있는 곳입니다.

 

해발 1000m라는 표지가 있고 왼쪽에 첼레 성지를 알려주는 안내판이 있습니다.


첼레 은둔소로 가는 길 옆에 기도소가 있었습니다.


기도소의 모습입니다.



첼레 은둔소로 내려가는 길입니다.


은둔소 입구에 못미쳐 있는 경당입니다.



피에트렐치나의 비오 성인 경당 이었습니다.

성인의 사진이 있고 십자가에서 내리신 예수님의 모습이 있습니다.

성인으로 시성된 후에 만들어진 것으로 생각됩니다.


첼레 은둔소 입구입니다.



입구를 들어서면 은둔소의 모습이 보입니다.


은둔소 입구에서 오른쪽 모습입니다. 아치가 있는 다리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기도하던 은둔소 입구입니다.



은둔소 내부의 모습입니다.  왼쪽에 프란치스코 성인의 석상이 보입니다(불 켜져 있는 곳).



중앙 제대 아기 예수와 성모님, 천사 이콘이 있습니다. 오른쪽에 작게 프란치스코 경당이라는 표지판이 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이 기도하던 곳입니다.

언제 그려졌는지 모르지만 벽화가 있습니다.


같은 장소 입니다.

여기서 더 가려면 수도원 이기에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미리 허락을 받지 않아서 다시 나와서 왼쪽으로 갔습니다.

 

수양 버들이 있고 물이 흐르는 아름다운 풍경입니다. 보기만 해도 저절로 기도가 나올 것 같습니다.

가운데 기둥이 있는 곳을 통해서 왼쪽 앞으로 갑니다.

 


건너편에 올리브 나무들이 있고 아래로 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무인 성물 판매 장소가 있습니다.



이곳에서 판매하는 묵주는 다른 곳보다 저렴하기도 하지만 더 아름답고 케이스도 있습니다.

안타깝게도 빈 케이스만 있는 것도 있으니 열어서 확인을 해야 합니다.


나무를 이용해서 새들에게 설교하는 프란치스코의 모습을 만들었습니다.



계속 길을 따라 가면 경당이 있는 수도원이 있습니다.


수도원 경당 입구의 모습입니다.


타우 십자가에 평화와 선 이라는 글이 적혀 있습니다.


경당 내부 모습입니다. 왼쪽 아치로 된부분에 파도바의 안토니오, 오른쪽에 프란치스코 성인의 상이 있습니다.


경당 앞에 여호수아 크리벨리가 1912년에 봉헌했다는 십자가가 있습니다.


화분이 있는 풍경 ~~




오른쪽에 정원도 보입니다.


연과 붕어들의 모습이 보입니다.



은둔소 입구 맞은편에 성모상과 십자가가 있습니다.


멀리 보이는 큰 호수가 트라시메노 호수입니다. 보이지는 않지만 프란치스코 성인께서 머무셨다는 섬이 있습니다.


다음날 콤포스텔라 걷기를 준비하는 마음으로 근처에 있는 성당을 가기로 했습니다.

예전에는 수도원으로 사용되었을 듯하고 돔이 있는  건물을 찾아서 갔습니다.



길가는 도중에 만난 꽃 양귀비 입니다.


벽 아래와 위에 아름답게 꽃 양귀비가 피어 있었습니다.


돔이 있고 수도원으로 사용되었을 듯한 큰 건물이었습니다.


이 건물 가운데 부분에 있는 성모자 상 부조입니다.

정말 열심히 걸어서 갔는데...


위에 있는 성당이라고 생각되는 건물에 도착했는데 아연실색하고 말았습니다.

성당이 아니라 수도원이 호텔로 개조되어 사용되고 있었습니다. (사진이 날아가서 증거가 없습니다. ㅠ ㅠ )

유럽에는 성소와 신자들의 수가 감소하면서 성당이나 수도원이 다른 용도로 사용되기도 한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습니다



트라시메노 호수로 가기로 했으니 호수로 가는 길을 따라 걷기 시작했습니다.

산 위에 수도원과 성당이 보입니다.



뒤에 보이는 도로 이 도로를 따라서 계속 가면 트라시메노 호수가 있습니다.


길을 따라 가다가 성모상과 성모자 그림이 있는 집이 눈에 띄었습니다.


프란치스코 성인의 영향을 받아서인지 태양 그림 부조가 있습니다.


고풍스런 담과 시계가 있어서 찍었습니다.

 

오사이아라는 곳에 있는 작은 경당입니다 이름이 기억나지 않습니다.


등나무 꽃이 피어 있습니다. 잠깐 사진찍기 팁 입니다. 여기서 길을 가운데로 사진을 찍었다면

등나무 꽃을 보여주려고 하는 작가의 의도가 좀 줄어드는 결과가 있었겠지요 이렇게 길을

한쪽으로 하면 등나무 꽃도 살리면서 길도 보여주는 사진이 되는 겁니다.


돌이 돋보이는 집입니다, 집이 기울어져 보이는 것은 렌즈의 왜곡 현상 때문입니다.


윗 사진 왼쪽 부분 가운데 아치에 작은 성모상이 있습니다. 작지만 의미는 크게 다가오는 성모상입니다.


코르토나를 4가지로 분류해서 보여주는 안내도 입니다.

역사적 도시, 평평한 곳, 언덕 근처와 산 4곳으로 분류하였습니다.

꽃 이름은 모르지만 예뻐서 찍었습니다.


농기계를 작동하고 계신 할아버지 초상권 보호를 위해서 뒷 모습을 찍었습니다. ㅎㅎ


빨간색과 흰색이 조화를 이루는 예쁜 집


이름모를 꽃 입니다.


병원 안내판 입니다.



다세대 주택의 모습입니다.


코르토나 시내 버스 모습입니다.



관광 버스 겠지요? ^^


버스 승차장 입니다. 노선번호가 있는 버스도 있고 그렇지 않은 버스도 보입니다.


주차장 옆에 성벽이 보입니다.

여기서 조금 더 올라가면 성벽이 있고 근처에 토끼풀이 많이 있었습니다.

여기서 네잎 크로바를 찾는다고 함께 간 형제는 잘 찾는데 나는 못찾겠었습니다.

무엇인지 잘 모르겠지만 포장도 예쁘고 합니다. 알았어도 2년이 지났으니 잊어버린 것이겠지요.


여기도 수국이 있네요. 옆에 재미있는 장난감이 있어서 찍었습니다.


달팽이 형상도 만들어서 판매하고 있습니다.



아이스크림 가게가 있어서 갔습니다.


의자와 테이블도 아이스크림 콘 모양입니다.


내가 먹은 아이스크림 입니다. 맛은 괜찮았습니다. ㅎ ㅎ


근처에 성당이 있어서 갔습니다. 칼치나이오의 성모(Santa maria del Cacinaio) 성당 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이 잠겨 있었습니다. 들어가지 못하는가 보다고 함께 간 형제와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남자가 나타나서 문을 열어 주면서 책을 사라고 했습니다. 책 살 마음이 있다면 내일 다시 오겠다고 했습니다.

남자는 성당을 돌아보고 사진도 찍게 해 주었습니다. 자신은 자원 봉사자인데 학교에 다니는 아들을 데리러

가야 해서 문을 닫아야 한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성당을 봤는데 사진이...



성당 옆에 묘지가 있었습니다.  콤포스텔라 가는 길에도 성당 옆에 묘지가 있는 것을

많이 보았는데 성당 옆에 있으면 천국에 빨리 가거나 갈 수 있다고, 또는 주님 안에서

편히 쉬라는 의미로 성당 옆에 묘지가 있다고 해석해 봅니다.


형제가 차를 이용해서 잔디를 깎고 있습니다. 내가 사진 찍는 것 몰랐을 겁니다.


코르토나 야경입니다. 오른쪽 끝 부분에 오리온 자리가 보입니다.


나무가 강풍에 뿌리채 뽑혀 있습니다.


성당 옆에 있는 벤치 입니다.


성당 옆 종탑이 있는 부분입니다. 나중에 돌에 새겨진 내용이 무엇인지 올리겠습니다.


왼쪽에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수도원에 있는 프란치스코 성인의 수도복 과 새들의 모습 작품입니다.


수도원 경당입니다.



감실입니다.


천주교 성당이라는 곳이 성 프란치스코 성당이고 오른쪽 끝 위에 Cappucini라고 씌어 있는 곳이

첼레 은든소 입니다. 성당 오른쪽의 큰 길이 차가 올라올 수 있는 길이고 왼쪽에 있는 작은길을

따라서 십자가의 길이 있습니다. 사진은 구글지도를 캡처한 것입니다.


친절한 원장 형제가 역까지 차로 데려다 주어서 감사하다는 인사를 하고

바에 들러서 커피를 한 잔 하고 기차를 타고 로마로 출발했습니다.


기차를 타고 가다가 가려고 했던 트라시메노 호수의 모습을 담아봤습니다.


주일학교 교사들과 학생들을 위한 만남의 시간에도 함께하고 조용한 수도원에서 미사와 기도를

하면서 잘 지냈습니다. 프란치스칸 이기에 허락된 일이기에 다시금 감사했습니다.




출처 : http://blog.daum.net/ofmjohn/157200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