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을 따라

13,3~10 이끄심|┗심리학이탈출기를말하다/홍성남신부-

Margaret K 2016. 6. 30. 19:21


13,3~10 이끄심|┗심리학이탈출기를말하다


강의:도반홍성남신부님(작성자/곰돌이님)


13,3~10 
누룩 없는 빵에 관한 세칙 

심리학공부는 하면서 자기문제를 보고 콤플렉스를 건드리고 
심리적인 문제는 단번에 해결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스스로 틀을 바꾸는 것, 
즉 나의 습관을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똑 같은 것을 매일 같이 반복하는 것이다. 

마음공부는 내 마음을 이해하고 들여다보고 지지하는 것을 반복하는 것이다. 
기본적인 치료기법인 마음을 다루는 방법은 한 가지이다. 
결국 자기이해와 자기지지를 해서 마음 안에 자존감과 자신감을 키우는 것이다. 

주님의 강한 손,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하느님이 끌어내셨는데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이끌어내셨기 때문이다. 
하느님의 이끄심을 주님의 강한 손이라고 표현한 것이다. 

하느님의 이끄심을 느끼는 사람이 있고 느끼지 못하는 사람이 있다. 
왜 그런가, 그 차이는 사람의 마음에 의식과 전의식과 무의식상태가 있는데 
의식에 집중하는 사람은 주님이 강하게 이끄시는 것을 느끼기가 어렵다. 

의식에 집중한다는 것은 지나치게 논리적이고 이론적인 것에만 
관심과 에너지를 많이 쓰게 되면 
주님의 이끄시는 것에 대한 느낌이 없다. 

전의식은 현실과 비현실 사이에서 뭔가 보는 것인데 주로 꿈으로 나타난다. 
무의식은 내가 보지 못하는 깊은 바다와 같은 곳이다. 
주님의 강한 손의 느낌은 무의식에 있다. 

우리가 교육받은 것은 내 안에 있는 무의식을 보는 훈련을 못 받았다. 
그리고 의식에 대한 것만 강요당했다. 
수능점수에 관한 것, 직장을 얻기 위한 시험 같은 것도 모두 다 의식에 관한 것이다. 

현대사회가 정보화시대라는 것은 
인간의 의식에 관점을 갖고 중요시 여기는 시대이기 때문이다. 
의식을 중시한다는 것이 무의식을 소홀히 하는 부작용이 크다. 

무의식을 소홀히 하게 되면 사람의 마음 안에서 
불안감이 점점 커지기 시작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공부를 못했어도 기도를 많이 하는 분들 중에 무서움이 없는 분들이 있다. 
시골할머니 중에 무서움이 없이 밤길을 다니기도 하고 
두려움 없이 시신을 염하기도 한다. 

기도생활이란 것은 하느님과 나와 내 무의식을 통해 
대화를 하는 수단이기에 
기도를 많이 했다는 것은 무의식을 발달시켰다는 것이다. 

이렇게 무의식이 발달된 사람들은 불안감이 적어 담대한 면이 있다. 
어려운 상황이 닥쳤을 때 결정을 하고 흔들리지 않는 분들이 
대개 무의식을 발달시킨 분들이다. 

공부를 많이 해도 꿈에 얽매이는 사람들이 있다. 
흉몽에 대한 얘기나 악몽, 길몽 등에 대해 구분 짓는 것 자체가 
마음의 불안함 때문이다. 

그 사람 마음 안에 가장 큰 에너지인 불안이 
그 사람을 그런 쪽으로 보내는 것이다. 
점을 많이 치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대개 의식에 치중하고 무의식을 소홀히 해서 못 보기 때문에 
불안해서 그런 것이다. 

불안의 근원은 사실은 바깥쪽에 있는 것이 아니라 
내가 내 무의식을 소홀히 했을 때 그런 현상이 나타난다. 

무의식은 물이라고도 한다. 
이 물이 의식으로 올라가야 되는데 
의식에만 신경을 쓰고 무의식에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되면 
마음이 격리된 상태가 되어 불안해진다. 

하느님이 나를 이끄시는지 아닌지를 모르겠다고 하는 사람들은 
우선 그 생각부터 내려놓아야 된다. 
그리고 일단 기도부터 시작해야 한다. 

언젠가는 내 마음이 움직이는 날이 있고 
당신이 나를 이끄시는구나 하는 것을 느끼는 때가 오는 체험을 하게 된다. 
이것이 기도의 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