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문 밖에 서서 문을 두드리고 있다.”
다시 말해 주님께서 우리가 불편함, 양심의 가책, 불안 그리고 가끔 우리 자신에 대한 역겨움을 느끼게 하신다. 하느님께서 문을 두드리신다! 주저하지 말고 문을 열어 드려라. 문을 두드리시는 주님께 열어 드리는 것은 뉘우침이다.
'제가 죄인입니다.'라고 말씀드릴 용기를 지닐 때가 곧 주님께 문을 열어 드리기 위해 문 앞으로 다가가는 순간이다. 우리가 미온적 상태에 있을 때 취해야 할 첫 반응은 눈물을 흘리는 것이 아니라 뉘우치는 것이어야 한다.
즉 자신의 죄를 알아차리고 불쌍히 여겨 주시도록 외쳐야 한다. 진실하지 않으면 문은 닫혀 있게 된다. 진실함과 뉘우침은 문을 열어 제치는 것이며 그때 비로소 하느님께서 들어오신다. 후회가 아니라 뉘우침이 요구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그러면 주님은 잔치를 베푸실 것이다. “그와 함께 먹고 그도 나와 함께 먹을 것이다.” 친교가 시작되고 우정과 새 생명이 시작된다. 잔치를 열자면 자연히 식탁을 준비해야 한다. 뉘우침은 구체적 행위가 따라야 한다. 빈손으로 초대된 것이 아니다.
이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의 깊은 차원이 시작된다. 즉 그분과 함께 머물고, 그분의 현존을 즐기며 그분께 감사를 드린다. 또한 말씀을 들으며 그분과 함께 있음에 행복을 느낀다. 그분이 우리를 사랑하시도록 내맡긴다. -상동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 |
'영성의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모 마리아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히셨다./김홍언 (0) | 2011.07.05 |
---|---|
미지근함은 무서운 악이다.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김홍언 (0) | 2011.07.03 |
다음은 인간 마음에서 나오는 가장 아름다운 기도 중의 하나다/김홍언 (0) | 2011.06.29 |
기도 후에는 항상 우리의 사랑을 증서로 제시해야 한다./김홍언 (0) | 2011.06.28 |
♥“실상 필요한 것은 한 가지뿐이다.”(루카 10, 42 참조)/김홍언 (0) | 2011.06.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