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미지근함은 무서운 악이다.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김홍언

Margaret K 2011. 7. 3. 06:38



            미지근함은 무서운 악이다.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다음 구절은 흥미롭다. 이 구절은 주님께서 라오디게이아 교회의 천사에게 보낸

            편지 중 한 부분이다. 편지의 처음말씀은 아주 준엄하다.

            나는 네가 한 일들을 잘 알고 있다. 너는 차지도 않고 뜨겁지도 않다.

            차라리 네가 차든지, 아니면 뜨겁든지 하다면 얼마나 좋겠느냐! 그러나

            너는 이렇게 뜨겁지도, 차지도 않고 미지근하기만 하니 나는 너를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묵시 3, 15-16)

            나는 내가 사랑하는 자일수록 책망도 하고 징계도 한다.

            그러므로 너는 열심히 노력하고 네 잘못을 뉘우쳐라.”(묵시 3,19)

            열정이 완전히 식으면 뭣을 할 수 있겠는가? 유일한 치료는 오직 새로운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뿐이다. 미지근함은 무서운 악이다. 눈을 멀게 하기

            때문이다. 심지어는 다음과 같이 말할 지경에 이른다.

            나는 필요한 것이 아무것도 없다.”이때 악은 극에 달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우리는 치료가 불가능하게 된 미지근함에 대해 말하는 것이 아니다.

            미온적 시기, 주님께로부터 뒷걸음질하여 무기력에 떨어졌을 때를

            말하는 것이다. 이럴 때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인가? 한 가지 치료 방법이

            있는데 그것은 새로운 마음 마음으로 기도하는 것이다.

            미지근함은 주님을 불쾌하게 한다. 묵시록의표현은 격렬하다.

            널 입에서 뱉어 버리겠다.” 악이 심각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치료는 아주 간단하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를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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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