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기도 후에는 항상 우리의 사랑을 증서로 제시해야 한다./김홍언

Margaret K 2011. 6. 28. 07:04



          기도 후에는 항상 우리의 사랑을 증서로 제시해야 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다음에서 만나게 된다. 주님께서는

          베드로에게 세 번씩이나 당신께 대한 사랑을 선언하고, 언명하기를

          요구하신다. 예수께서 그렇게 하신 것은 베드로에게 아주 중요한 것을

          알려 주시기 위함이다.

          세 번이나 예수님을 부정한 만큼 모든 이 앞에서 그분께 대한 사랑을

          세 차례 공언하게 하신 것이다. 특히 흥미로운 것은 베드로가사랑에

          대한 선언을 할 때마다 주님의 명령이 뒤따른다는 점이다. 예수님께서는

          엄숙하게 직무와 책임을 부여하신다.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는 말씀은 근본적으로 네 형제들을 위하여

          네 자신을 소모하고 또 구원의 도구가 되어 나를 사랑한다는 것을 증명

          해 보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사실에 대한

          검증을 필요로 한다. 기도 후에는 항상 우리의 사랑을 증서처럼 제시

          해야 한다. 기도는 수다스러움과 거리가 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문제는 막연한 사랑에 안주할 수도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 아름다운 
          말 속에 머물러 있지나 않은지 항상 걱정해야 한다. 아름다운 말들을 
          벗어나기 전까지는 주님께 대한 우리의 사랑이 진실한 것인지 믿을 수 
          없다.
            
          그래서 예수께서는 사랑이 동반되지 않은 말은 거짓임을 분명히 하며
          내 양들을 잘 돌보아라!”하는 구체적 말씀으로 이를 확증하고자 
          하신다. 도와주고 구원하라는 것은 베드로에게 사람들을 가르치고 조직
          하라는 것을 의미한다. 다시 말하면나에 대한 사랑 때문에 형제들을
           위해 네 자신을 소모하라. 다시 말하지만 너는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라고.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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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