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고통은 선(善)이 아닙니다.

Margaret K 2007. 9. 15. 22:27


 고통은 선(善)이 아닙니다.
고통은 피해야 하는 악(惡)입니다.
그러나 고통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그 악을 선으로 승화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십자가의 고통을

온 몸과 마음으로 끌어 안으셨습니다.
그래서 그 악(惡)의 십자가는

선(善)의 십자가가 되었습니다.

성모님께서도

그 십자가의 고통을 피하지 않으셨습니다.
성모님께서는 침묵으로

그 십자가의 고통에 동참하셨습니다.
그리고 동감(同感)하셨습니다.
그래서 성모님 안에서 십자가는

아들을 죽이는 악(惡)이 아니라

세상을 살리는 선(善)이 되었습니다.


우리는 우리 주변에서

많은 고통과 그 고통을 통해서 일어나는

악(惡)을 체험합니다.
우리가 그 고통을 피할 때

그 고통은 우리에게 악(惡)됩니다.
그러나 우리가 그 고통을

온 몸과 마음으로 받아들일 때

그 악(惡)은 세상과 사람을 살리는

선(善)이 됩니다.


-한종민 신부 강론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