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인간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비밀이다.” ‘내가 나 스스로에게 큰 수수께끼가 되었다.’ 아우구스티누스는 그의 저술 중, 가장 유명한 저서인 ‘고백록’에서 하느님과 함께하는 자신의 삶의 역사를 서술했습니다. 인간은 무엇인가? 그리고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어떤 일을 해놓고 ‘어떻게 하다 내가 그런 일을 할 수 있었을까?’ ‘그 일을 한 사람이 정말 나였을 까?’하고 스스로에게 묻곤 합니다. ‘인간은 그 깊이를 헤아릴 수 없는 비밀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씁니다. ‘나의 하느님이신 주님, 제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께서 저를 위해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해주십시오.’ 이렇게 하느님 앞에서 기도하기 시작하자 놀라운 일이 일어납니다. 즉, 그는 기도 가운데서 자기 자신으로부터 한걸음 한걸음씩 벗어나 하느님을 향해 가고 있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느님 앞에 가까이 다가가면 갈수록 그는 자기가 누구인지에 대해 더 많은 것을 감지합니다. 그리고 그는 하느님께서 자기의 사랑을 받으려고  하신다는 놀라운 사실을 감지합니다. 나의 하느님이신 주님, 제게 자비를 베푸시어 당신께서 제게 어떤 분이신지를 말씀해주십시오.  저의 이 귀를 여시고 제 영혼에게 “나는 너의 구원이다!”라고 말씀해주십시오. -요한네스 부어스 지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