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실재에 대한 올바른 표상을 지녀라/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9. 4. 05:04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실재에 대한 올바른 표상을 지녀라


    성서에 나오는 인물들처럼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근거를 발견하는 사람은 올바른 눈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사물에 대하여 올바른 생각(表象)을 가지게 된다.


    그러면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는 일을 그만둔다.

    신앙은 무엇보다도…… 실재에 대한 올바른 표상으로 나타난다.

    아울러 스스로 올바르게 되고 자기 자신을 잘 대하는,

    건강한 삶의 기술로 묘사된다.


    실재를 올바로 바라보는 사람, 사물과의 관계를 올바로 정립하는

    사람은 더 이상 자신에게 상처를 입히지 않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런 사람에게는 다른 사물들도 더 이상 상처를 낼 수가 없다.

                                        -"너 자신을 아프게 하지 말라"중에서



    ♣성경에 나오는 위대한 인물들,

    예컨대 욥은 그렇게 많은 재산을 잃고도

    ‘주님께서 주신 것 주님께서 가져가시니 찬미 받으소서.’라고 합니다.

    요셉의 경우도 형들과의 적대 관계, 보디발의 부인의 모략,

    감옥, 그리고 추방도 요셉에게 상처를 낼 수 없었습니다.

    사도들도 곤경과 어려움과 박해 속에서도 상처를 받지 않고

    오히려 유명해졌으며 하느님의 도우심을 많이 체험했습니다.


    이와 같이 ‘하느님을 믿고 하느님 안에서 자신의 근거를 발견한 사람’은

    그 이전의 삶의 태도와 세상을 보는 사고의 틀이

    하느님의 질서와 그분의 생각의 틀로 새롭게 재구성되어

    세상의 어떤 고난들, 즉 감옥, 돌팔매, 채찍질, 굶주림, 목마름 등에도

    사도 바오로처럼 마음의 상처를 전혀 받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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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눌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