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변화

Margaret K 2007. 8. 29. 05:01

 캘커타의 데레사 (1910~1997)

변화

아녜스 곤자 베자시오는

로레토의 성모 마리아 수녀회에 입회하면서

자신은 교사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리고 사실 18년 동안 교사 생활을 하였다.


그러던 어느 날 안락한 수녀원을 떠나

캘커타의 빈민가로 가서

가난하고 죽어 가는 이들을 위해 일하라는

‘소명 중의 소명’을 받았다.


그는 그 일이 필생의 과업이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으나,


그로 인해 ‘마더 데레사’라는 이름으로

온 세계에 알려지게 되었다.


데레사는 새로운 소명을 느꼈을 때

순종할 줄 아는 지혜가 있었다.


비록 그것이 지금까지 지내 오던

편안하고 안정적인 자신의 세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으리라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데레사에게 일어났던 것처럼

엄청난 소명은 아닐지 모르지만

하느님은 날마다

우리를 새롭게 부르고 계신다.


하느님의 메시지는 우리에게

안주하는 삶의 자세에서 벗어나

주위 사람에게 사랑을 전하라고 촉구한다.


때때로 그 소리는 나팔 소리처럼 크게 울리지만

어떤 때는 바람처럼 잔잔하게 속삭이기도 한다.


그러나 진정 듣고자 한다면

우리는 언제나 하느님의 소리를 들을 수 있다.

하느님이 이제까지 살아 왔던 방식을

바꾸라고 하신다면 어떻게 하겠는가?


하느님은 소명과 능력을 함께 주신다.

* 생활성서 [작은 거인들]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