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높이
- 이재민신부 -
아들이 아버지의 눈높이에 맞추어 인생을 살 수 없다.
어린이가 어른의 눈높이에 맞추어 행동할 수 없고
학생이 선생의 눈높이에 맞추어 사고할 수 없다.
윗사람이 아랫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나은 사람이 못난 사람의 눈높이에 맞추어야 한다.
아무나 눈높이에 맞추어 보는 삶을 살지 못한다.
어른이 어른의 눈을 가지지 못할 때
어른은 어린이의 눈높이로 내려올 수 없다.
선생이 선생의 눈을 가지지 못할 때
선생은 학생의 눈높이로 내려올 수 없다.
윗사람이 윗사람답지 못할 때
윗사람은 아래로 내려와 아랫사람의 눈높이에 맞출 수 없다.
볼 눈이 있는 사람만이
삶을 통달한 사람만이
상대의 눈높이로 내려와 상대처럼 살 수 있다.
보아도 보지 못하는 눈으로는
눈높이의 삶을 살 수 없다.
어린아이와 같이 되지 않으면 천국에 들 수 없다는
복음의 진리를 깨닫지 못하고서는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춘 순진한 삶을 살 수 없다.
우리의 주변에는
예수님의 복음을 깨닫지도 못했으면서도
깨달은 척
어린이가 되지 못하면서도
순진한 척
예수님을 흉내 내고
어린이를 흉내 내는 위선자들이 많다.
선생을 흉내를 내고
아버지를 흉내 내는 사람들이 많다.
그들의 눈높이는
위선이요 교만일 뿐이다.
출처: http://www.rijemin.com/
'영성의 샘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하느님을 삶의 근거와 발판으로 믿으면 참 자유를 누린다./김홍언신부 (0) | 2007.09.04 |
---|---|
실재에 대한 올바른 표상을 지녀라/김홍언신부 (0) | 2007.09.04 |
변화 (0) | 2007.08.29 |
기쁨은 궁극적으로 자신의 영혼이 지닌 품격이다./김홍언신부 (0) | 2007.08.25 |
재미는 사람을 병들게 하고 기쁨은 마음을 건강케 한다./김홍언신부 (0) | 2007.08.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