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께 육신의 빵을 청하였으나 영원한 생명의 빵을 주셨다
해낼 수 있는 강한 힘을 달라고 하느님께 기도하였더니,
연약함을 주시어 겸손하게 복종하는 것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더 위대한 일을 하도록 건강을 주시라고 기도하였더니,
병약함을 주시어 작고 알아주지 않는 선행이라도 하게 하셨습니다.
행복해지도록 부유하게 해달라고 청하였더니,
빈곤하게 하시어 지혜로워지게 하셨습니다.
사람들의 칭송을 받도록 권력을 달라고 청하였더니,
비천함을 주시어 하느님이 권능에 대한 필요를 느끼게 하셨습니다.
인생을 즐길 수 있는 모든 것을 달라고 청하였더니,
목숨을 살려 주시어 지금 있는 것이라도 즐길 수 있게 하셨습니다.
내가 요구한 것은 아무것도 얻지 못했지만,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이 이루어졌습니다.
내 자신의 보잘것없음에도 내 무언의 기도는 응답을 받았습니다.
모든 사람 중에 나는 가장 큰 축복을 받은 사람입니다.
-어느 퇴역 군인의 기도
♣어느 퇴역 군인은 주님께 육신의 빵을 청하였으나,
영원한 생명의 빵으로 자신의 기도를 모두 들어주셨다고
고백하고 있습니다.
‘영원한 생명의 빵’은 성체를 가리킵니다.
성체를 영하면 그리스의 몸을 모시므로 그리스도의 현존을 살게 됩니다.
성체를 모시면 그리스도가 우리화化된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리스도화化되는 것입니다.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입니다.”라고
사도 바오로는 고백합니다.
우리가 기도하면 우리의 뜻대로 응답이 되지 않은 것으로 착각하나,
우리의 뜻에 반하는 것 같지만 오히려 연약함과 병약함과 빈곤을
주시어 겸손을 배우고, 선행을 실천하여, 지혜로워지게 하여
‘내가 요구한 것은 아무것도 얻지 못하였으나
내가 바라던 모든 것이 이루어졌다’고 고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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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