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침묵은 내면의 불꽃을 지켜 준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5. 7. 08:56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침묵은 내면의 불꽃을 지켜 준다.

     

    더욱 적극적인 의미에서,

    침묵은 내면의 불꽃을 보호해 준다는 것입니다.

    침묵은 내면에 타오르는 종교적인 감정을 지켜 줍니다.

    이 내면의 열기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생명입니다.

     

    침묵은 하느님의 내적인 불꽃을 보살피고

    살아 있게 하는 수련입니다.

    지켜야 할 필요가 있는 것은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생명입니다.

    특히 세상에서 하느님의 성령의 현존을 증거하고자 하는 우리는

    최대한 조심스런 태도로 내면의 불꽃을 돌보아야 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막의 영성>중에서

     

    ♣“말이 많은 데에는 허물이 있기 마련

    입술을 조심하는 이는 사려 깊은 사람이다”(잠언 10, 19).

     

    “침묵은 내면의 불꽃을 보호해 주고,

    내면에 타오르는 종교적인 감정을 지켜주며

    이 내면의 열기는 우리 안에 계시는 성령의 생명입니다.”

    (헨리 나웬 신부)

    대화가 미덕이 된 현 사회에 침묵은 비위에 거슬릴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가 분별없이 대화하는 일에만 급급해 하는 방식이

    덕이라기보다는 강박적인 것이 아닌가도 생각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종종 우리는 나눔에 관한 모임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올 때,

    뭔가 소중한 것을 빼앗긴 듯한 느낌이나, 거룩한 땅을 짓밟힌 것

    같은 느낌이 들 때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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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