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성 교재

폰테콜롬보 제14과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 나라 건설

Margaret K 2020. 11. 15. 05:13
 

제14과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 나라 건설 양성 지도안

주제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 나라 건설

 

학습목표

1.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을 알아본다.

2.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봉사와 섬김의 자세를 알아본다

3.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형제애로써 책임을 완수하는 삶을 산다.

 

구분

내용

시간

준비

인사, 시작기도(예수된 기도 외에 다른 기도나 성가) 출석 점검

3분

도입

1. 전시간 학습 상기

2. 주제 제시: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 나라 건설

3. 하느님 나라의 완성을 위해 형제애와 복음의 정신을 교회와 사회에 실현하라는 불림을 받았다.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섬김의 정신으로 봉사하는 삶이 무엇인지 살펴보자

2분

전개

1.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

1) 하느님 나라

①하느님 나라는 예수께서 선포하신 복음이며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②하느님 나라는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이직은 완성되지 않은 나라이다. 그러므로 이 세상은 그리스도의 복음이 실현되어야 하는 나라이다. 하느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은 모든 죄악의 해방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다.

2)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①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그분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②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하고 행실로써 열매를 맺는 것은 회원의 의무이다.

③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복음화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것이며, 모든 사람을 형제의 사랑으로 대하는 것이다.

④ 우리는 “가서 무너져 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는 프란치스칸의 소명대로 언제나 쇄신되어야 할 사회와 교회에 몸과 마음이 있어야 한다.

2. 봉사와 섬김의 정신

1)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

① 봉사는 섬김의 의미가 기본적으로 담겨있어야 참된 의미의 봉사이다

② 섬기는 마음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람에서 비롯된다

③ 예수께서는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써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요한 13,13-15).

2) 프란치스코의 봉사정신

① 작은 자의 정신: 형제애에 기초를 두는 프란치스코의 봉사정신은 바로 작은자가 되어 남을 섬기는 것이다.

②사랑의 정신: 프란치스코는 형제들이 서로 한 가족임을 보여주는 것이며, 어머니다운 사랑으로 형제들을 사랑하는 것이 바로 봉사라고 하였다

③ 순수한 마음 : 프란치스칸의 봉사는 섬김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수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3.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1) 형제애로써

① 복음화란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다양한 처지대로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②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 안에서 모두 한 형제이다. 형제애로써 구원의 기쁜 소식을 선포하는 것은 재속프란치스칸의 의무이다

③ 프란치스칸 복음화는 회개를 설교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하느님을 기쁘게 찬미하는 데 있다

2) 책임을 완수하며

① 우리들은 자신이 처한 환경 안에서 사도적 삶을 살고 하느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한다

② 재속프란치스칸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완수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봉사를 한다

③ 우리의 가정과 일터는 하느님나라 건설의 우선적 장소이다.

40분

종합

1. 재속프란치스칸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실현하는 사람들이다.

2. 우리는 사도적 결실을 풍부히 맺도록 노력하면서 남을 섬기고 순종하며, 보상을 바라지 않고 하느님께 받은 선물을 되돌리는 사람들이다.

3. 우리는 만나는 모든 이와 그리스도의 형제로서 형제애를 나누며,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회의 복음화에 이바지한다.

4.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마음과 정신을 차지하시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이웃을 내 형제로 여겨 차별하지 않고 사랑해야 한다.

5. 우리가 예수님의 정신으로 매일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해주는 참된 프란치스칸이 될 때, 이웃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을 건설하는 재속프란치스칸이 될 수 있다

 

심화실천

재속프란치스칸은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주어진 책임을 완수함으로써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한 봉사를 한다. 우리는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어떻게 노력해야 하는지 나누어보자.

1. 프란치스칸 봉사와 섬김의 정신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신을 말하는가?

2. 나는 재속프란치스칸으로서 어떻게 봉사와 섬김을 하는가?

3.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 건설에 대한 나의 생각과 방법은 어떠한가?

4. 나는 재속프란치스카으로서 어떻게 봉사하며 다른 이들을 어떻게 섬기는가?

10분

과제물

예시된 과제물이나 그 외 별도의 과제물을 내준다

 

마침기도

예시된 기도문 외에 다른 기도나 성가를 할 수 있다

2분


제14과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 나라 건설


회칙 제14조


선의의 모든 사람과 함께 하느님의 나라를 실현하기 위해 세상을 더욱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것으로 건설하도록 불리운 회원은 “완전한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스스로 더 완전한 인간이 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아, 크리스천의 봉사 정신으로 자신의 책임을 힘껏 완수해야 한다.


시작기도

지극히 우리를 사랑하시어 복음적인 생활을 하도록 부르신 주님!

저희에게도 그 사랑을 나누어주시어 선의의 모든 사람과 함께 “완전한 인간이신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은 스스로 더 완전한 인간이 되리라”는 사실을 깨달아, 섬김과 봉사 정신으로 자신의 책임을 힘껏 완수하여 세상을 더욱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하느님의 나라 건설에 이바지하게 하소서.


예수께서는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셨고 그 완성을 그리스도인에게 맡기셨다. 그러므로 하느님나라를 실현하는 노력은 마땅히 그리스도인의 몫이며 또한 재속프란치스칸이 일궈내야 하는 과제이다. 재속프란치스칸은 보편적인 형제애와 복음의 정신을 교회와 사회 안에 실현하라는 불림을 받았다. 예수께서 보여주신 봉사는 사람을 섬기는 일이며, 이는 회원과 형제회가 지향해야 하는 모습이다. 재속프란치스칸은 처해진 환경 속에서 형제애와 복음의 정신으로 자신에게 맡겨진 모든 책임을 힘껏 완수함으로써 이 세상에 하느님 나라를 실현한다.


1.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은 예수께서 선포하신 하느님 나라이다. 예수께서 “때가 다 되어 하느님 나라가 다가왔다. 회개하고 이 복음을 믿어라.”(마르 1,15)고 하시며 이 세상에 하느님의 복음을 선포하셨다. ‘하느님 나라’는 하느님께서 통치하시는 나라이다. 하느님의 품성과 권능으로 세상을 다스리시어, 모든 이에게 기쁨이 되고 생명이 되며 서로 사랑을 나누게 되는 나라이다. 하느님 나라는 이미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시작되었으나 아직은 완성되지 않은 여정에 있는 나라이다.


이 세상이야말로 그리스도의 복음이 실현되어야 할 터전이다. 예수께서는 악령들린 사람을 치유해주시고, 중풍병자를 낫게 해주셨으며, 죄인들의 죄를 용서해주심으로써 억눌렸던 모든 이들을 인간답게 살도록 해주셨다. 예수 그리스도의 행적은 모든 이가 참된 하느님을 알고 믿도록 이끌어주었다. 이렇게 시작된 하느님 나라의 완선을 예수께서는 세세대대로 당신을 따르는 이들에게 맡기셨다. 그리스도인은 성령의 도우심을 받아 각자의 처지대로 이 나라의 완성을 위해 봉사한다. 하느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것은 모든 죄악의 해방을 위해 일한다는 것이다.


2)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해


하느니 나라의 실현을 위해서는 인간이 되신 그리스도를 중심에 모시고 그분으로부터 시작해야 한다. 성 프란치스코는 우리 눈으로 볼 수 있는 인간이 되신 하느님, 그리스도를 당신 영신 생활의 기초로 삼으셨다. 비오 12세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예수님을 묵상하는 프란치스코적인 방법이 하나 있습니다. 성 프란치스코는 인간이시며 하느님이신 분을 실제로 보았으며, 그분을 가장 거룩하신 인간으로 보기를 좋아하십니다. 그래서 주님을 더 잘 보고 더욱 가깝게 만질 수 있었습니다.”


예수께서 행하신 말씀과 행적은 이렇게 모든 그리스도인과 모든 재속프란치스코 회원들에게 인간이신 예수를 만나게 한다. 예수께서는 가장 인간다운 것이 무엇인지 알려주시는 최고의 모델이시다. “하늘에 계신 아버지께서 완전하신 것처럼 너희도 완전한 사람이 되어라.”(마태 5,48)고 하신 것처럼 완전한 인간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 말씀을 전하고 행실로써 그 열매를 맺는 것은 회원의 의무이다. 그리스도의 복음화는 그리스도를 선포하는 데만 있지 않다. 모든 사람 안에서 그리스도의 모상을 볼 것이며 형제이신 그리스도를 볼 것이다. 우리가 다른 이들을 형제의 사랑으로 대할 때, 비로서 세상은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으로 변해갈 것이다.


하느님께서 다미아노 성당에서 프란치스코를 통해 들려주신 “가서, 무너져가는 나의 집을 고쳐라.”는 말씀은 어느 시기에나 프란치스칸 모두에게 주어지는 소명이지만, 현데 교회에서 더욱 큰 소명의식으로 우리의 마음을 갈망하게 하는 요소이다. 그러므로 회원은 하느님 나라의 확장을 위한 노력에 온 정성을 다해야 한다. “너희는 가서 이 세상의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그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명한 모든 것을 지키도록 가르쳐라. 내가 세상 끝날까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19-20) 그리스도를 선포하고 그리스도의 삶을 사는 것이 복음화이고 하느님 나라의 건설이다. 재속프란치스칸은 언제나 쇄신되어야 할 사회와 교회 안에서 함께 있어야 한다.


2. 봉사와 섬김의 정신


1) 예수 그리스도의 봉사


봉사란 ‘다른 이를 섬긴다’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다. ‘섬기다’라는 말은 자신을 낮추고 상대방을 높이 모시어 받든다는 뜻으로 섬김의 기본적인 원리는 인간 상호간의 순종이라 할 수 있다. 봉사는 이렇게 섬김의 의미가 기본적으로 담겨 있어야 참된 의미의 봉사라 할 수 있다.


다른 이를 섬기려는 마음은 하느님과 이웃에 대한 사랑에 비롯된다. 예수께서는 당신이 다른 이를 섬기러 오셨으며, 우리도 다른 이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치신다. “너희 사이에서 누구든지 높은 사람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남을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하고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은 모든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 사람의 아들도 섬김을 받으러 온 것이 아니라 섬기러 왔고, 또 많은 사람을 위하여 목숨을 바쳐 몸값을 치르러 온 것이다.”(마르 10,43-45).


예수님은 제자들의 발을 씻기심으로써 섬김의 모범을 보여주셨다(요한 13,13-15). 예수 그리스도의 가장 완전한 섬김은 인간을 위하여 당신을 속죄 제물로 내어놓은 점이다. “벗을 위하여 제 목숨을 바치는 것보다 더 큰사랑은 없다.”(요한 15,13)고 말씀하신 예수께서는 당신의 벗인 모든 사람들을 위해 목숨을 바치셨기 때문이다.


2) 프란치스코의 봉사정신


① 작은 자의 정신

프란치스코는 형제회를 ‘작은자’혹은 ‘작은 형제들’의 회라고 말하고, 형제와 장상들은 항상 다른 사람의 종이 되어야 한다고 가르쳤다(1첼라노 38; 대전 6,5; 1회칙 7,1-3;10,1).


“형제들은 남의 집에서 봉사하거나 일하기 위하여 어느 곳에서든지 감독관이나 관리인이 되지 말고, 또한 봉사하는 집에서 주책임을 맡지 말 것이며, 또 추문을 일으키거나 자기 영혼에게 해를 입히는 어떤 책임도 맡지 말 것입니다. 오히려 작은 자가 되고 같은 집에서 거주하는 모든 이들에게 복종하는 사람이 되어야 합니다.”(1회칙 7,1-3) 형제애에 기초를 두는 프란치스코의 봉사정신은 바로 작은 자가 되어 남을 섬기는 것이다.


② 성인은 형제들 서로 간에는 어떤 권한이나 지배권도 가져서는 안되며, 어떤 형제도 다른 형제에게 악한 짓을 하거나 악한 말을 하지 말고 오히려 사랑의 정신으로 봉사해야 한다고 말한다(1회칙 5,9-14 참조). 형제들은 서로 사랑으로 한 가족임을 보여주어야 한다. 만일 형제들 중에 누가 병이 날 때면 자기 자신을 돌봐 주기를 바라는 것처럼 그 형제에게 봉사하라고 한다(1회칙 7,15; 2회칙 6,7-9).


“형제들은 사랑의 정신으로 자진해서 서로 봉사하고 순종할 것입니다.”(1회칙 5,14) 형제들이 서로 봉사하고 섬기도록 하는 ‘영신적 사랑’은 작음과 순종으로 형제적 공동체를 만들고 공동선을 추구하게 한다.


우리는 누구에게 봉사할 때나 섬길 때에 단순히 외적인 봉사만 할 것이 아니라 그들의 말을 경철하고 마음의 아픔을 헤아림으로써 영혼까지도 돌보도록 힘써야 한다. 성 프란치스코는 어머니다운 사랑을 가지고 영신의 형제들을 사랑하고 기르라고 하셨다(2회칙 6,7-8 참조)


③ 순수한 마음

프란치스칸의 봉사는 섬김이나 보상을 바라지 않고 순수한 마음으로 행하는 것이다. 곧 하느님께서 내게 주신 선물을 되돌려드리는 기회로 여겨야 하며, 또한 마땅히 해야 할 바를 할 뿐이라는 마음으로 다른 이를 섬겨야 한다.


성 프란치스코는 다음과 같이 말한다. “우리는 무슨 보상이나 업적이나 이익을 얻을 핑계로 우리의 정신과 마음을 주님한테서 떨어지게 하거나 떼어 놓지 않도록 힘써 우리 자신을 지킵시다.”(1회칙 22,25) “형제들에게 대하여 권한을 가지고 있는 형제는, 그 장상직에 대해 명예스럽게 생각하려거든 마치 형제들의 발을 씻어 주는 직책을 위임받은 데 대해 명예스럽게 생각하는 것처럼 생각할 것입니다. 그리고 발을 씻어 주는 직책이 면직되는 데 애해 흥분하는 이상으로 장상직이 면직될 때 흥분한다면 자기 영혼의 파멸을 향해 유다처럼 자기 돈주머니를 챙기는 것이 됩니다.”(권고4) 프란치스코는 다른 이들을 자신보다 높게 여기고 사랑으로 가득찬 형제애로 섬겼으며, 보상을 바라지 않는 순순한 마음으로 봉사했다.


3. 하느님 나라 건설을 위하여


1) 형제애로써


복음화란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다양한 처지대로 그리스도께서 선포하신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것이다. 프란치스코는 이를 위해 술탄에게 가기를 서슴치 않았으며 교회를 쇄신하는 일로 세상의 복음화를 이루었다. 프란치스코가 보다 더 작은 자의 정신으로 다가간 보잘것없는 이들에 대한 봉사는 복음화의 한 방법이었으며 형제들을 사랑하는 형제애는 복음화의 구체적인 모습이었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하느님 안에서 모두 한 형제이다. 형제들이 구원의 기쁜 소식을 알지 못하고 듣지 못한다면 우리는 형제애를 나누지 않는 것이 될 것이며, 주님께서 맡기신 사명을 실행하지 않는 것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믿지 않는 형제들에게 다가가는 것은 마땅한 일이다.


프란치스코는 비신자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방법은 “평화 가운데 그리스도인임을 고백하는 일이요, 그들이 세례를 받도록 하느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다.”(1회칙 16,6-7 참조)라고 하였다. 프란치스칸 복음화 방법은 회개를 설교하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여서 삼위일체이신 하느님을 기쁘게 찬미하는 데 있다.


2) 책임을 완수하며


회헌은 우리의 처해있는 상황에 따라 사도적 삶의 양상이 다르다고 말한다. 우리는 자신이 처한 환경 안에서 사도적 삶을 살고, 나아가 직업의 일까지도 단순히 생계 수단으로만 여기지 않고 다른 이를 위한 봉사로 여겨 기쁘게 하느님 나라의 건설에 이바지한다.


재속프란치스칸은 그리스도의 사랑과, 자신의 일고, 재물을 통해 세상을 형제적이고 복음적으로 만든다. 재속프란치스칸인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봉사는 하느님을 모르는 많은 사람들에게 복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그리하여그리스도와 직접적이고 인격적인 만남을 누릴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또 참되고 기쁨에 넘치는 하느님 사랑을 발견하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들어야 믿을 수 있고 그리스도를 전하는 말씀이 있어야 들을 수 있습니다.”(로마 10,17)


재속프란치스칸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을 완수함으로써 하느님 나라의 실현을 위한 봉사를 한다. 먼저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이 무엇인지 알아야 할 것이고, 그 책임을 완수할 기쁘고 즐거운 봉사의 마음이 있어야 한다. 그러나 지나친 열정이나 집착으로 봉사의 정신을 흐리게 하여 다른 이의 재능을 가로막지 말 것이며, 희생 정신과 사랑의 마음 없이 직책만 갖는 일로 봉사의 참된 의미를 잃게 해서는 안 된다.


우리의 가정과 일터, 형제회는 복음을 살아가는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는 우선적인 장소이며 가장 좋은 복음화의 장소이다. 일상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우리에게 주신 하느님의 선물이요, 우리는 그들과 더불어 하느님의 창조사업에 협력한다. 재속프란치스칸은 기쁘게 땀흘려 일하고, 함께 일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하느님과 예수님의 고귀한 사랑을 실천한다. 그들의 마음 안에 그리스도의 마음을 잉태시키는 것이 복음적인 세상 건설의 가장 중요한 몫이 될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의 가정과 일터, 형제회를 기쁨이 넘치는 복음화 장소로 가꾸어야 한다. 우리에게 주어진 재능, 재물, 선물 등은 모두 공동선을 위해 쓰여져야 하고, 이것을 주님께로 되돌리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더더욱 기쁜 마음으로 일할 수 있을 것이다.


오늘은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을 건설하기 위한 재속프란치스칸의 사명을 알아보았다. 재속프란치스칸은 하느님 나라를 선포하고 실현하는 사람들이다. 우리는 사도적 결실을 풍부히 맺도록 노력하면서 남을 섬기고 순종하며, 보상을 바라지 않고 하느님께 받은 선물을 되돌리는 사람들이다. 만나는 모든 이와 그리스도의 형제로서 형제애를 나누며, 자신에게 맡겨진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 사회의 복음화에 이바지한다. 만일 우리가 하느님께 우리 마음과 정신을 차지하시도록 자신을 온전히 내어드리고, 이웃을 내 형제로 여겨 차별하지 않고 사랑한다면 이웃은 우리의 모습에 감화될 것이다. 우리가 예수님의 정신으로 매일의 삶을 충실하게 살아갈 때, 그리스도의 말씀을 전해주는 참된 프란치스칸이 될 때, 이웃에게 가장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을 건설하는 재속프란치스칸이 될 수 있다.


나눔을 위한 주제


1. 프란치스칸 봉사와 섬김의 정신은 구체적으로 어떠한 정신을 말하는가?

2. 나는 재속프란치스칸으로 어떻게 봉사와 섬김을 하는가?

3. 형제적이고 복음적인 세상 건설에 대한 나의 생각과 방법은 어떠한가?

4. 나는 재속프란치스칸으로서 어떻게 봉사하며 다른 이들을 어떻게 섬기는가?


과제물


1. 프란치스칸 정신으로 사도직 체험을 하고 그 내용을 적어온다

2. 회칙 14조와 회헌 19-20조를 써온다.


마침기도.


주님, 당신은 홀로 거룩하시오며,

“기적은 하시는”주 하느님이시나이다.


당신은 힘세시고 위대한 분이시나이다.

당신은 지극히 높은 분이시며 전능한 왕이시나이다.

당신은 거룩한 아버지시며 하늘과 땅의 왕이시나이다.


당신은 삼위이시고 일체이시오며 신들의 주 하느님이시나이다.

당신은 선 자체이시며 모든 선이시며 지상 선이시나이다.

당신은 살아계신 주님이시오며 참 하느님이시나이다.

당신은 사랑이시오며 자비이시나이다.

당신은 지혜이시오며 겸손이시나이다.

당신은 인내이시오며 아름다움이시나이다.

당신은 온화이시오며 안식처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평화이시오며 기쁨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시오며 즐거움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정의이시오며 절제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를 흡족하게 하는 온갖 보화이시나이다.


당신은 아름다움이시오며 온화이시나이다.

당신은 피난처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보호자이시오며 방어자이시나이다.

당신은 힘이시오며 휴식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희망이시오며 우리의 믿음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사랑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온전한 감미로움이시오며,

당신은 우리의 영원한 생명이시나이다.

위대하시고 감탄하올 주님,

전능하신 하느님, 자비로운 구세주이시여!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


참고 문헌

교회헌장 31

작은 형제회 1회칙 7,1-3; 5,9-14; 7,15; 16,67

작은 형제회 II회칙 6,7-9; 22,25

성 프란치스코의 권고 4

토마스첼라노 1생애 38

보나벤투라의 대전기 6,5

페루지아 전기 102

회개하는 형제 자매들의 삶 PP 300-308

신비가 프란치스코 PP. 169-174

양성교제 ‘회칙생활 II PP. 58-61

양성교제 ‘양성교제 II' PP.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