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녀클라라

성녀 클라라의 글

Margaret K 2018. 1. 19. 05:30
① 성녀 클라라의 축복
 
성녀 클라라의 축복
 
주께서 당신의 얼굴을
여러분에게  드러내 보이시고
자비를 베푸소서.
 
주께서 당신의 얼굴을 여러분에게
돌리시어 평화를 주소서.
 
나는 살아있는 동안이나 죽은 뒤에도,
내가 할 수 있는 데까지,
아니 그 이상으로 자비의 아버지께서
당신 영신의 아들 딸들을 강복하셨고,
또 하늘과 땅에서 그들을 강복하실
그 모든 강복으로
나도 여러분을 강복합니다.
 
아멘.
 
 
② 성녀 클라라의 유언
 
자비를 베풀어 주시는 우리 아버지께로부터 우리가 받았고 또한 매일같이 받고 있는 여러 가지 은혜중에 가장 큰 것은 우리들의 성소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영광스러우신 그분께 더욱더 깊은 감사를 드려야합니다. 이 부르심이보다 완전하고 큰 것인 만큼 그에 따라 우리는 그분께 더욱더 고마운 마음을 지녀야합니다. 그래서 사도는 말합니다.“ 그대가 받은 부르심을 생각 하십시오.”하느님의 아드님께서 우리들에게 “길”이 되셨는데, 그분을 진정으로 사랑하고 본받은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께서 말과 모범으로 이 “길”을 우리들에게 보여 주며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자매들이여, 우리는 우리들에게 베풀어 주신 하느님의 엄청난 은혜들을 깊이 생각해야 합니다. 그런데 그 모든 은혜중세서도, 우리가 회개한 후 뿐만 아니라 우리가 아직 세속의 헛됨 속에 있었을때에도, 당신 종인 사랑하는 복되신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를 통하여 우리 안에서 황송하옵게도 이루어 주신 은혜들을 깊이 생각해야합니다.
사실, 아직 형제들이나 동료들이 없었던 성인께서 회개하시자마자 즉시 성 다미아노 성당을 수리하고 계실 때, 하느님은 그곳을 찾아오시어 당신의 위안으로 그분을 가득 채워주셨으므로 그분은 큰 기쁨과 성령의 비추심으로 주님이 그 후에 성취해 주신 우리에 대한 예언을 하셨습니다.그때 그분은 위에 말한 성당의 벽 위로 올라가 그 근처에 머물고 있었던 어떤 가난한 사람에게 큰 소리로 불란서 말로 여러번 말했습니다.
 
“ 와서 성 다미아노 수도원을 짓는데 나를 도와주십시오. 사실 이곳에서 부인들이 살게 될 것인데, 하늘의 우리 아버지께서는 그들의 영예스럽고 거룩한 생활로써 당신의 거룩한 교회 안에서 영광 받으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느님의 풍요한 자비와 사랑 때문에 당신의 성인을 통하여 우리 성소와 선택에 대해 황송하옵게도 이런 것을 말씀하신 우리에 대한 당신의 풍성한 어지심을 바로 여기서 알아 바라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지극히 복되신 우리 사부님은 우리에 대해 뿐 아니라 주님이 우리를 불러주신 이 거룩한 부르심을 따르게 될 다른 모든 자매들에 대해서도 이런 것을 예언하셨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받은 은혜를 하느님의 도우심으로써 증대시켜 그분께 돌려 드릴 수 있도록 크나큰 정성과 열렬한 몸과 마음의 노력으로 우리 아버지이신 하느님의 명을 지키도록 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사실 주님 친히 우리를 다른 이들에게 모형과 본보기와 거울로 삼으셨습니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에게뿐 만 아니라 세속에 사는 이들에게 거울과 본보기가 되도록 우리 생활양식에로 불러 주신 우리 자매들에게도 우리를 모형과 본보기와 거울로 삼으셨습니다. 그러므로 (세속에 사는) 다를 이들에게 본보기와 거울이 될 만하 것을 우리 자매들이 우리 안에서 스스로 바라볼 수 있는 이와같이 크나큰 생활에로 주님이 우리를 불러 주셨으니, 우리는 주님을 찬양하고 찬미하며 선을 행할 수 있도록 더욱더 굳세게 용기를 얻을 큰 의무를 갖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가 위에 말한 생활양식에 따라 산다면 다른 이들에게 고귀한 표양을 남겨 주게 될 것이며, 매우 짧은 수고로 영원한 행복의 상을 얻게 될 것입니다. 지극히 복되신 우리 사부 프란치스코의 모범과 교훈으로 내가 회개하도록 지극히 높으신 하늘의 아버지께서 당신의 자비와 은총을 통해 황송하옵게도 나의 마음을 비추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나는 프란치스코께서 우리가 육신적으로 연약하고 미약하지만 그럼에도 우리가 궁핍도 고생도 시련도 수고도 세속의 멸시도 그 어느 것도 피하지 않고 오히려 그분과 그분의 형제들이 자주 체험한 것처럼 성인과 형제들의 모법을 따라 그 모든 것들을 더 없는 기쁨으로 우리가 여긴다는 것을 보셨을때, 주님 안에서 크게 기뻐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에 대한 자비심으로 마음이 움직여 직접 혹은 당신의 수도회를 통해 애정어린 보살핌과 특별한 관심을 항상 가지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③ 성녀 클라라의 편지
    
성녀 클라라가 브르쥬의 에르멘뚜르디스 자매에게 보내신 편지
 
   
나의 지극히 사랑하는 에르멘뚜르디스 자매에게 예수 그리스도의 비천한 시녀인 아시시의 글라라가 문안드리며 평화를 기원합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자매여, 하느님 은총의 도우심으로 그대가 세속의 혼잡을 피해 달아날 수 있는 축복을 받았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에 대해 나는 기뻐하고 있으며, 또한 그대가 그대의 딸들과 함께 덕행의 길을 용감하고 열심히 달리고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다시금 기쁨을 금할 길이 없습니다.  지극히 사랑하는 자매여 그대가 스스로를 봉헌한 천상의 정배께 죽기까지 충성하십시오. 그러면 그분은 그대에게 영원한 생명의 월계관을 상급으로 씌워 주시리라는 것을 알고 계십시오. 여기 지상에서의 수고는 잠시뿐이지만 그 상급은 영원합니다!
 
그림자처럼 지나가는 세속의 화려함에 매료되지 마십시오. 이 기만적인 세속의 허상에 현혹되지 마십시오.. 악마가 매서운 휘파람으로 그대를 위협하겠지만, 그대는 악마가 도망칠 때가지 귀를 막고 그대의 온 힘을 다해 그 악마의 공격에 대적하십시오. 모든 시련을 기꺼이 감수하시고, 번창한다고 우쭐하지 마십시오. 성공이나 실패나 반드시 믿음을 요구합니다. 믿음은 우리가 성공할 때 겸손해지게 하고. 실패할 때 인내하게 합니다. 사랑하는 자매여, 우리를 부르고
 
기다리는 천상을 바라보십시오. 그리고 우리를 앞서 가시는 그리스도를 십자가를 지고 따르십시오. 우리가 여기서 당하는 환난이 그 어떤 것이든 그것이 지나간 다음에 우리는 그분을 통해 그분의 영광에 들어가게 될 것입니다. 마음과 힘을 다하여 영원히 사랑받아 마땅한 하느님을 사랑하시고, 우리 죄인들을 위해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분의 아들 예수를 사랑하십시오.  그분께 대한 생각이 그대의 마음에서 절대로 사라지지 않게 하십시오. 주님의 십자가의 신비와 그분의 모친께서 십자가 밑에 서 계실 때에 겪으신 그 비통을 끊임없이 묵상하도록 하십시오. 늘 기도하고 깨어 있으십시오. 그대가 그렇게 훌륭히 시작한 생활을 용기를 잃지 않고 항구하도록 하시고, 가난과 겸손 안에서 그대가 섬기기 시작한 하느님을 끝까지 섬기십시오.
 
나의 딸이여,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모든 말씀에서 충실하시고 모든 업적에서 거룩하신 하느님께서 그대와 그대의 딸들에게 축복을 쏟아 주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의 구속자이시고 우리의 영원한 상급이시니, 그분은 그대의 협조자가 되시고 최고의 위로자가 되실 것입니다.
우리 서로를 위해서 하느님께 함께 기도를 드립시다.  각자가 사랑의 짐을 이렇게 짐으로써 우리는 그리스도의 법을 가볍게 성취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성녀 클라라가 프라하의 성녀 아네스에게 보내신 편지 4중에서
 
“그리스도는 영원한 영광의 광채요 영원한 빛의 반사이며 티 없는 거울이시니 예수 그리스도의 정배요 왕후이신 자매여, 이 거울을 매일 들여다보시고 모든 덕행의 꽃과 의복으로 속속들이 단장하고 여러 가지 보석으로 둘러싸여 그대 안팎으로 꾸미도록 그대 얼굴을 그 거울에 자주 비춰 보십시오.
거울의 맨 밑 말 구유 위에 강보에 싸여 누워 계시는 그 가난을 깊이 바라보십시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분이 구유에 누워 계시다니!
거울의 중간을 보시고 그분께서 인류의 구속을 위하여 겪으신 무수한 수고와 고통 그리고 그분께서 지니신 겸손과 함께 복된 가난을 깊이 바라보십시오.
이제 끝으로 거울의 맨 위를 보시고 십자가 나무 위에서 고통당하시고 거지에서 가장 수치스런 죽음을 맞이하기를 원하신 표현 할 수 없는 사랑을 깊이 바라보십시오.
  
지나가는 행인 들을 보고 이런 것들을생각하라고 권하셨습니다.
“길 가는 나그네들이여, 나를 보시오. 내가 겪는 고생 같은 고생이 어디 또 있겠소." (애가 1,12)
   
 
성녀 클라라께 드리는 기도문들
 
사모 성녀 글라라 호칭기도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그리스도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하늘에 계신 하느님 아버지
◎ 자비를 베푸소서.
○ 세상을 구원하신 하느님의 아드님
○ 하느님의 성령님
○ 삼위일체이신 하느님
 
○ 원죄 없이 잉태되신 성 마리아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머니
○ 동정녀들의 모후
 
○ 간택받은 그리스도의 정배 성녀 글라라
◎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
○ 거룩한 그릇 성녀 글라라
○ 거룩한 사부 프란치스코의 순종하는 딸 성녀 글라라
○ 세상 부귀영화를 영웅적으로 포기하신 성녀 글라라
○ 우리 수도회의 자애로운 보호자 성녀 글라라
○ 가난한 자매 수도회의 어머니며 창설자 성녀 글라라
○ 그리스도를 겸손되이 뒤따른 성녀 글라라
○ 거룩한 사부 프란치스코를 충실히 본받은 성녀 글라라
○ 완덕의 표양이신 성녀 글라라
○ 모든 성덕의 거울이신 성녀 글라라
○ 곤경 중에 기적으로 도와주시는 성녀 글라라
○ 기도의 스승 성녀 글라라
○ 가난하신 그리스도와 함께 가난해지신 성녀 글라라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저희를 용서하소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녀 글라라의 전구와 공로로
◎ 주님 자비를 베푸소서.
○ 성녀의 열절하신 사랑으로
○ 성체 안에 계신 그리스도께 대한 성녀의 신심으로
○ 성녀의 복된 죽음으로
 
○ 죄인들이 구하오니
◎ 주님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성녀 글라라의 전구로 저희를 모든 죄악에서 지켜주시기를 구하오니
○ 저희 안에 사랑과 일치를 항상 보존해주시고 더해주시기를 구하오니
○ 성녀의 전구와 공로로 교회에 승리와 평화를 내려주시기를 구하오니
○ 성녀의 전구로 저희도 뽑힌 이들의 무리에 받아주시기를 구하오니
 
○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를 용서하소서.
○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저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하느님의 어린 양,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주님
◎ 자비를 배푸소서.
 
○ 성녀 글라라 하례하나이다.
◎ 그리스도의 정배이시며 거룩한 동정녀여, 세라핌 수도회의 고귀한 꽃이며 순결함의 그릇이요, 가난한 자매들의 찬란한 표양이여, 당신의 전구로 저희를 하느님 나라로 인도하소서.
○ 성녀 글라라,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시어
◎ 그리스도께서 약속하신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기도합시다.
가난을 사랑하도록 성녀 글라라를 자비로이 이끌어주신 하느님,
그의 전구를 들으시고 저희가 가난의 정신으로 그리스도를 따르다가
마침내 하느님 나라에서 주님을 직접 뵈옵게 하소서.
우리 주 그리스도를 통하여 비나이다.
◎ 아멘.
 
 
 
성녀 클라라께 드리는 기도
 
주님의 영광을 비추시는 성녀 클라라여,
당신은 가난하게 구유에 누워계셨고
겸손하게 인류구원을 위해 수고와 고통을 참아 받으셨으며
사랑 때문에 십자가상에서 수치스런 죽음을 기꺼이 맞이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온 마음으로 관상하고 흠숭함으로써
복된 가난과 거룩한 겸손과 놀라운 사랑의 은총으로
그분과 하나 되는 탁월한 길을 보여주셨나이다.
 
주님의 정배시며 사부 프란치스코의 작은 나무이신 클라라여, 저희도 당신을 본받아
기도와 사랑으로 주님을 비추는 빛이 되게 하시고
그분과 영원히 결합되는 행복을 누리게 하소서.
아멘.
 
성녀 클라라여,
저희를 위하여 빌어주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