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의 길-머레이 보도

4 프란치스코와 돈

Margaret K 2017. 12. 18. 21:21


프란치스코와 돈


이탈리아의 도시 국가들이 발생하고 부유한 중간계급의 출현이 시작하는 시기에 들려진 프란치스코의 초대는 사회와 그리고 무엇보다도 개인을 감염시킨 질병에 대한 거룩한 해독제였다. 사람의 인격적인 가치와 자존은 대체로 돈을 버는 능력에 비례하여 측정된다. 만일 누가 자부심을 느끼려 한다면, 그의 인생의 많은 에너지가 돈의 취득에 소모된다. 돈과 그것이 나타내는 것이 삶의 충만함이 된다.

 

나는 프란치스코를 돈이 사회구조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보았던 사회개혁가였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그는 돈이 정신에 무엇을 하는지 보았던 전형적인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리스도만이 유일하게 인생의 충만함이다. 돈을 무리하게 추구하는 것은 다른 어떤 것보다 진정으로 생명을 가져오는 것으로부터 개인의 관심을 흩어지게 만든다. 그리고 사회가 무엇이 될 것인가를 궁극적으로 결정하는 개인의 중심부에서 그런 혼란스러움이 일어난다.

 

프란치스코에게 있어서 생명의 모든 에너지는 녹슬고 좀먹고 소비하는 이 세상보다 하늘에 보화를 쌓는 데에 향해져야만 한다. 물론 그의 태도는 우리들 대부분에겐 미친 짓으로 여겨지는데, 우리는 그러한 관점을 꿈같은 계획이며 현실에 대한 천진난만한 견해라고 본다. 그리고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역사는 프란치스코의 본래 비전이 프란치스코 수도회의 역사는 프란치스코의 본래 비전이 프란치스코가 살아 있던 초기의 짧은 시기나 추종자들의 수가 적었던 때를 제외하곤 실제로 살아내기 어렵다는 것을 증명하여 왔다. 프란치스코의 수도회가 돈 없이 이 세상에 존재한다고 말하는 것은 진실을 심하게 왜곡시키는 것이다. 그러나 프란치스코의 추종자들은 오늘날에도 다른 이들에게 봉사할 때에 그들이 얼마나 많은 돈을 받는가로 그들의 가치를 측량하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다만 그렇게 측량하는 유혹이 항상 있지만 말이다.

 

프란치스코 길의 잣대는 여전히 인생의 충만함이며 인생의 잣대는 기쁨이다. 진정한 기쁨은 먼저 하느님의 나라를 찾는 것에서 나오며 그리고 그러한 우선성으로부터 프란치스코의 길은 성령과 생명을 공급받는다. 프란치스코는 그의 길을 1223년에 쓴 인준회칙에서 간결하고 단순하게 기술한다. “작은 형제들의 회칙과 생활은 순종 안에, 소유 없이. 정결 안에 살면서 우리 예수 그리스도의 거룩한 복음을 실행하는 것입니다.(인준 회칙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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