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 프란치스코의 길-머레이 보도

2 평화를 만들기

Margaret K 2017. 12. 18. 21:20

2

평화를 만들기


 

성 프란치스코는 어떤 측면에서 우리 시대와 많이 다르지 않은 시대에 살았다. 그 당시 사람들은 지금처럼 그들이 묵시적인 시대에 살고 있으며, 세상의 종말이 가까이 있다고 믿었다. 전쟁이 있으며 전쟁의 소문들이 있었다. 교황과 황제는 이탈리아 도시 정부들의 지배권을 얻으려 싸우고 있었으며, 도시들은 마주보면서 무장하고 있었고 중간계층은 귀족으로부터 권력과 지배권을 빼앗으려 투쟁하고 있었다. 그리고 프란치스코는 이 전쟁에 깊이 관련되었다. 세 번씩이나 그는 기사로서 전투에 나갔다. 이미 20대에 그는 아시시와 페루지아 사이의 전쟁에서 싸우고 감옥에서 1년을 보낸다. 그 곳에서 그는 계속되는 말다툼과 불평 때문에 다른 죄수들에 의해서 배척된 또 다른 종류의 나병환자, 한 젊은 귀족을 포옹한다.


 

프란치스코는 명랑한 마음과 인내심으로 그 젊은 귀족을 자신이 만드는 벽들 뒤로부터 꺼낼 수 있었다. 그리고 이것은 프란치스코의 삶에서 계속 볼 수 있는 대담한 양상이 된다. 즉, 사랑에 의해서 그는 사람들이 자신들의 벽을 여는 출구를 찾도록 도와준다. 그러면 도시들의 문들은 열리기 시작한다. 상징적으로라도 나병환자들은 항상 성벽 밖에 살고 있으며 우리는 그들을 포옹하기 위하여 무장된 문들을 통과하여 지나가야만 한다. 그것이 프란치스코의 평화를 위한 방식이다. 즉 우리는 자신들의 방어들로부터 나와야 하고 불쾌하고 위험스럽게 보이는 것을 포옹하는 것을 감행해 나가야만 한다. 오직 그때만이 평화가 이루어질 것이며 오직 사랑만이 그런 일을 일어나게 할 수 있다. 프란치스코에게 평화는 영혼의 평화와 분리될 수 없는 것이다. 그리고 그것은 우리가 상상하거나 진짜 원수들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사랑하는 모험 없이는 달성될 수 없는 것이다.


 

존경심 없이 평화에 대하여 말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존경심은 모든 진실한 사랑의 전제 조건이다.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를 최고의 평화를 만드는 사람으로 만드는 것이 바로 그의 존경심인데, 특히 말씀에 대한 그의 존경이 그렇다. “최후의 그리스도인”이란 저서에서 아돌프 홀(Adolf Hall)은 다음과 같이 기술한다. 프란치스코는 길거리든 아니면 진흙 속에서든 글씨가 쓰여진 모든 종이 조각을 집어 들고 혹시 그 위에 그리스도의 이름이 있는지를 걱정하면서 그것을 더 좋은 곳에 놔둔다. 프란치스코는 또한 그가 주술 시킨 노트나 메시지들 안에서 한 글자나 문단이 지워지는 것을 허락하지 않는다. 쓰여진 문자들은 프란치스코에겐 전부가 성사적인 속성을 갖는데 왜냐하면 그것들은 하느님의 모습으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이다. 프란치스코의 부드럽고도 양육하는 보살핌의 자세는 말씀에 대한 근본적인 감각 안에서 문화에 관해 다를 것이 많다.


 

오늘날 우리는 세계의 지도자들이 서로를 선전하고 교류할 때에 또한 우리에게 그들의 말을 해석해주는 미디어 속에서 말들에 대한 존경을 거의 찾아볼 수 없다. 사람들이 더 이상 그들이 말하는 것을 의미하지 않거나 그들이 의미하는 것을 말하지 않을 때 세상에 어떻게 평화가 이룩될 수 있을까? 그릇된 문자들이 어떻게 하느님을 제대로 그릴 수 있으며 하느님을 위하여 혹은 어떤 진실을 위하여 쓰여질 수 있겠는가? 그리고 말들이 더 이상 하느님의 말씀으로부터 나오지 않을 때 어떻게 평화가 이룩될 수 있겠는가?


 

우리가 더 이상 말들을 존경하지 않을 때, 우리는 더 이상 그것들이 의미하는 바를 존경하지 않는다. 그리고 궁극적으로 우리는 더 이상 그 어떤 것의 이름도 알지 못하게 된다. 아담과 다르게 우리는 낙원에서 걸어도 우리가 경험한 것들에게 이름들을 줄 수 없게 된다. 낙원은 우리가 정의할 수 없는 위협적인 대상들의 악몽이 된다. 그리고 우리는 우리 자신의 인간성의 상실로부터 우리 자신들을 방어하기 위하여 미사일 격납고에 탄환을 장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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