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고독, 마음과 가슴의 눈을 그리스도께 고정할 때 자신의 참 본질/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11. 14. 08:13



 

 

                     

                    ♥고독, 마음과 가슴의 눈을 그리스도께 고정할 때 자신의 참 본질

                    우리가 고독 속에 들어가는 것은 무엇보다도 우리 주님을 만나고 하느님과 단둘이 있기 위해서이다. 그러므로 고독에서 가장 중요한 일자신에게 엄습해 오는 많은 얼굴들에 쓸데없는 관심을 기울이는 것이 아니라,   마음과 가슴의 눈을 우리 구세주 하느님께 고정하는 것이다. 은혜의 문맥 안에서만 우리는 자신의 죄를 대면할 수 있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을 깨달을 때,   즉 그분이 나의 참 자아임을 깨달을 때 우리는 서서히 강박관념이 녹아 없어지면서 하느님 자녀의 자유를 경험할 수 있다. 그럴 때 우리는 과거를 되돌아보고 웃으면서 자신에게 더 이상 분노나 탐욕이 없다는 사실을 깨닫게된다.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자신의 모든 감각이 잠들어 감각의 밤을 지나서 영혼 안에 주님의 빛이 비치면서 주님과 단둘이 만나는 경험은 침묵 안에서만 가능합니다. 이를 일컬어 관상기도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 사실은 “주님이 나의 참 자아임을 깨달을 때”란 주님은 내 안에서 커지고 나는 점점 작아지고, 나는 주님 안에 녹아 내려서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내 안에 사시는 것” 이라고 한다면 내 온 존재가 그리스도화 되어 “그분이 나의 참 자아”가 되는 것입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