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기도란 한마디로 예수님 안에 사는 것이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10. 10. 03:55



 

 

     

    ♥기도란 한마디로 예수님 안에 사는 것이다.

    예수님의 말씀을 보면 기도의 의미에 대해 의심의 여지가 없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다. 내 안에 머무르고 나도 그 안에 머무르는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는다. 너희는 나 없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다.”(요한 15,5)   기도란 한마디로 예수님 안에 거(사는)하는 것이다. 사랑의 구세주의 현존을 놓친 채 오로지 채워야 할 굶주림, 해결해야 할 불의, 극복해야 할 폭력, 중단해야 할 전쟁, 없애야 할 외로움만 본다면 매번 우리의 삶은 감당 못할 짐이 되고 만다.   모든 것이 중요한 문제이고 그리스도인들은 마땅히 그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하지만 우리의 관심이 더 이상 살아계신 그리스도와의 인격적 만남에서 흘러나오는 것이 아닐 때 우리는 무거운 짐에 허덕이게 된다.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기도란 예수님 안에 사는 것인데, 구체적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입니까? 예수님께서 수난하시기 전 우리에게 약속하신 위로자이신 성령을 보내주심으로 우리 안에 내재하신 성령의 인도하심에 따라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사는 것은 내 삶이 송두리째 성령의 지배와 통치로 이루어질 때 비로소 예수님 안에 사는 것입니다. 나의 숨결마저 하느님의 숨결인 성령의 숨결과 의합할 때 우리는 주님 안에 사는 것입니다. 예수님 안에 사는 다른 하나는 주님의 말씀 안에 머물러 사는 것입니다. “너희가 내 말 안에 머무르면 참으로 나의 제자가 된다. 그러면 너희가 진리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리고 진리가 너희를 자유롭게 할 것이다.”(요한 15,31)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