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기도는 완전한 내적 침묵, 사랑의 침묵 안으로 들어가는 것./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5. 31. 20:13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기도는 완전한 내적 침묵, 사랑의 침묵 안으로 들어가는 것.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완전한 내적 침묵, 사랑의 침묵 안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엄마가 자고 있는 아기를 바라보면서 감탄하는

    모습을 상상해 보라. 그 엄마의 모습이 바로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무엇인지 말해 준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의 세 번째 정의, 우리 안에 현존하시는

    성령께 우리 안에서, 우리와 함께, 우리를 통해 아버지를 사랑하도록

    허용하는 것이라고 할 수 있겠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엄마가 갓난아기에게 젖을 먹일 때, 새근새근 잠자는 아기 얼굴을 바라볼

    , 그 사랑의 충만함은 이 세상의 어떤 사랑과도 비교할 수 없습니다.

    그러기에 누군가 말했습니다. 엄마는 자식이 아기였을 때 이미 보상을

    다 받았기에 더 이상 보상을 바라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엄마의 숭고한 사랑도 유한성의 한계가 있습니다. 하느님의 우리에

    대한 사랑은 무한한 사랑이기에 엄마의 사랑보다 영원합니다.

     

    여인이 제 젖먹이를 잊을 수 있느냐?

    제 몸에서 난 아기를 가엾이 여기지 않을 수 있느냐?

    설령 여인들은 잊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잊지 않는다.”(이사 4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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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