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마음이란 무엇인가?/김홍언신부

Margaret K 2011. 5. 27. 20:42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가 무엇인지 정의를 내리는 것은 대단히 어렵다.

    개념에 상당한 혼란이 있기 때문이다.

    마음이란 무엇인가? 마음은 심장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

     

    마음은 인간의 내면, 존재의 숨겨진 부분으로 바로 그곳에 존재의

    충만함이 있으며, 이곳에서 인간과 하느님이 만난다.

    마음은 존재에 있어 생명의 근원이다.

     

    동양의 전통에서 마음은 인간 존재의 중심이고, 지능과 의지의 활동적

    기능의 근본이며, 모든 정신적 생명이 흘러나오고 모아지는 지점이라고

    한다. 인간의 심리적이고 정신적 삶이 솟아나오는 불명료하지만 심오한

    원천이며, 인간은 마음이 있어 생명의 원천과 가까워지고 통교하게 된다.”

    (E. Bhr-시겔)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에서

     

     

    우리가 마음 대해 좀 더 논리적으로 말하자면, 각 그리스도교

    신자들이 세례를 통해서 자신 안에 간직하고 있는신적인 섬광

    의미하며 이를 통해 인간은 하느님과 직접적인 만남에 들어갈 수 있다.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기도는 단순하다. 이 기도는 복잡한 사람들에게는

    맞지 않으며 세심한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되지 않고, 교만한 사람들

    (자신의 교만에 대해 부끄러워할 줄 모르는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하다.

     

    깊은 내적외적 침묵이 요구된다. 모든 말과 모든 정해진 문구들을

    추방하고 상상을 멈추어야 한다. 내적 침묵의 혼란은 마음의 침묵을

    혼란시키기 때문이다. -상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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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