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상이야기

장애물

Margaret K 2011. 3. 10. 21:24

 

 

 

생각으로 깨달음에 이르려고들 하는 것 같다.

 

생각이야말로

깨달음의 길을 가로막는

장애물중에

가장 큰 장애물이다.

 

 

 

 

·         천의 얼굴을 가진 변화무쌍한 카로 앞에서
아무리 아무리 벗겨내도 끝이 없다고 생각을 했던 카로였는데,
드디어 그 끝이 보이기 시작하는구나
!
마치 수천년 동안 빙하에 묻혀 있다

빙하가 녹으면서 감추어졌던 지구의 속살이 드러나듯,
카로가 벗겨지니

카로에 물들지 않은 순수한 ""이 드러나는구나.
아담이 원죄를 짓기 이전에 깨끗했던 그 살
,
죄에 물든 인간을 씻어내기 위해 육화하셨던 그리스도의 그 살
,
순수 그대로의 살
!!!
어젯밤에는 겹겹이 쌓였던 카로가 벗겨진 내 살이

곧 그리스도의 살임을 깨닫고는
형언할 수 없는 감미로움 속에 잠이 들었다.

-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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