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상적인 요소들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동방교회의 뛰어난 설교가로
‘황금의 입, 金口’라는 애칭을 받았다.
그는 예수님의 복음을 사람들의 가슴에
감동을 불러일으키면서 전파했다.
그는 삶이 지닌 아름다운 면과
이 세상 안에 존재하는 천상적인 요소들이 주는
행복을 알아보는 눈을 지니고 있었다.
그가 본 천상적인 요소들은 마음을 고양시키는
밤하늘의 별과
기쁨을 주는 들판의 수많은 꽃,
그리고 행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어린아이들의 눈빛이었다.
영양을 충분히 섭취하여
몸이 제법 뚱뚱했던 토마스 데 아퀴나스는
틀림없이 좋은 음식과 맛있는 포도주를
결코 싫어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는 포도주와 치즈를 먹고
오묘하신 하느님의 신비의 황홀경에 빠지곤 했다.
-<사는 것이 즐겁다>에서
♣가톨릭교회의 신학의 발자취에는
즐거움이 하느님의 선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별로 발견하지 못합니다.
성인들의 전기나 성화도 미소와 즐거움의 표현보다는
근엄하고 범접치 못한 성스러움에 치우친 감이 없지 않습니다.
‘찡그린 성인은 없다’고 하는데도
미소짓는 예수님의 상본이나
성인들의 상본을 접하기가 어렵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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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