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해도에서 청어를 잡는 영국의 어부들이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고생 고생해서 어렵게 잡은 고기를 영국에 가져오면, 성질이 급한 청어는 이미 죽어 있고, 결국 값을 제대로 받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어떤 한 어부는 언제나 살아있는 청어를 가져왔습니다. 어부들이 도대체 어떻게 청어를 살려서 가져올 수 있었는지 물었습니다. 그 답은 청어의 천적, 즉 청어를 잡아먹고 사는 물고기 한 마리를 청어들과 함께 넣어 가지고 오는 것이었습니다.
청어들은 잡혀먹지 않기 위해서 영국에 도착할 때까지 계속 도망 다니다 보니까 죽을 틈이 없었던 것입니다.
좋은 조건에서 운반되던 청어는 다 죽어 버렸지만, 고통 중에 있던 청어들은 살아남을 수 있었던 것입니다.
고통 없는 영광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 최현욱 신부 강론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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