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신앙은 일상의 삶에 주어진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8. 18. 22:38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신앙은 일상의 삶에 주어진 시간을 거룩하게 하는 것이다


     

    일주일의 이레는, 일이나 가정이나 사회를 버리지 않으면서

    그리스도 안에서 자라 갈 수 있는 일곱 가지 길이며,

    인간의 상황을 ‘자연적, 초자연적인 차원에서’ 충만히 경험해

    볼 수 있는 일곱 가지 차원이며, 온전히 하느님을 위해 사는,

    그래서 성경적인 거룩함을 맛볼 수 있는 일곱 가지 맥락이다.”

    (로버트 벌톳, ‘지상의 실재들과 평신도 영성 신학’에서)


     

    성경에서 말하는 거룩함은 삶 전체와 관계되는 문제이다.

    일상생활의 영성은 ‘세속적인 동시에 비세속적’이어야 한다.

    우리는 거룩한 세속과 세속적인 거룩함이 동시에 필요하다.

                                         -"현대인을 위한 생활영성"중에서-


     

    ♣신앙생활이란 자기에게 주어진 하루하루의 ‘시간’을

    어떻게 거룩하게 성화 하느냐에 달려 있음에도 불구하고

    신앙생활을 장소의 개념으로 생각하여 성당이나 성소聖所에서

    거행하는 예배 행위와 전례 행위에 얼마나 참여하느냐로

    신앙 성숙의 척도로 삼으려는 경향이 있습니다.


     

    물론 모든 종교가 의식과 전례, 예배 행위 없이 존재할 수 없으나,

    거기에만 매달려 이곳 저곳의 ‘장소’에만 집착하려 합니다.

    일상의 삶의 ‘시간’을 거룩하게 하려면 ‘세속적인 동시에 비세속적’이며

    ‘거룩한 세속과 세속적인 거룩함이 동시에 필요하다.’는 것입니다.

    ‘시간의 거룩함’을 어떻게 완성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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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