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걱정을 다루기.

Margaret K 2007. 7. 18. 00:01


 ♣ 걱정을 다루기.


기도의 목적은

우리가 걱정에 사로잡히지 않고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이것은 오직 기도 중에

우리 자신을 잊을 때에만

가능하다.


모세가 그랬듯이

우리의 신발을 벗는 것이다.


그 신발은 걱정의 상징이다.

걱정이 우리 안에서 작용하는 한

우리는 진실하게 기도 할 수가 없다.


우리의 기도는

언제나 짜증, 질투심,

그리고 슬픔 따위의 방해를 받는다.


기도는 하느님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우리 내부의 모든 것이,

특히 걱정들이

하느님과 하나가 되어야 만 한다.


그러면 우리는 그 걱정들을

하느님께 내 맡길 수 있고,


하느님께서는 그것들을 보시고

변화시킬 것이다.


나는 나의 걱정을 먼저 받아들이고

손 안에 넣고 들여다 보아야 한다.

그래야 그것들을 내 버릴 수 있다.


그런 다음에

나는 하느님 앞에 내 본 모습으로

나아갈 것이다.


이제 걱정은 더 이상

하느님과 나 사이에 끼어들지 못한다.


신성한 사랑의 불은

내 몸과 내 영혼을 관통하고

변화시킬 수 있다.

                       -에바 그리우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