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의 샘물

인간이란 의미 없는 고통에는 견딜 수 없다./김홍언신부

Margaret K 2007. 5. 31. 09:26

 
새벽을 여는 영성의 샘물
 


     

    ♥인간이란 의미 없는 고통에는 견딜 수 없다.


    다음 말은 유태계 정신 의학자 빅터 프랑클이 아우슈비츠 수용소에서

    한계상황限界狀況에 놓인 인간을 체험적으로 말한다.


    인간이란 의미 없는 고통에 대해서는

    결코 견딜 수 없게 되어 있다는

    뜻의 말을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고통일지라도 그 고통에 무슨 의미가  있다고 생각될 때,

    우리들은 그것을 짊어지고 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것은 인간에 대한 참으로 깊은 통찰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이것은 나이 드신 분들이 짊어지고 있는 인생의 무거운 짐을

    이해하는 데 있어서도 아주 중요한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 빅터 프랑클「밤과 안개」중에서-



    ♣그리스도인들의 행복과 구원의 복음은

    바로 의미 없는 고통에서 해방되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당하는 고통은 죄의 보속이 될 뿐만 아니라,

    예수님의 남은 고난을 짊어지는 구원에 동참하는

    영광스러운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자기를 버리고 십자가를 지고 주님을 따르는 길이 고통의 길이기에

    고통에는 의미가 부여되고 주님의 파스카의 신비를 사는 것입니다.

    무거운 짐을 지고 가는 인생길에 고통에 의미가 있음을 깨닫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은 그 고난의 길이 부활의 영광에 이르는 길임을 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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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