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선언(진복팔단:眞福八端)이란?
예수님께서 하느님 나라의 도래와 하느님 나라의 요구인 율법의 참뜻을 가르치면서 사람으로 하여금 참된 행복에 이르게 하는 것이 어떤 것인지 여덟 가지 말씀으로 밝혀 주신 것을 행복선언(진복팔단:眞福八端)이라 합니다.
★하나. "복되어라, 영으로 가난한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3)
"영으로 가난한 사람"은 "다만 하느님께 의지하는자, 또는 의탁하는자"라고 번역될 수 있는 것으로 이는 자기의 재능이나 건강, 재물, 인간관계 등이 마지막까지 신뢰할 수 있는 것이 아님을 알기 때문에 겸손되이 모든 희망을 하느님께 두고 자기의 행복을 오로지 하느님께만 바라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씀입니다.
★둘. "복되어라, 슬퍼하는 사람들! 그들은 위로를 받으리라."(마태 5,4)
가난하고, 고통받으며 우는 이들에게 하느님의 위로는 기쁨과 희망의 원천이며 그들에게 함께 머물러 주신다는 약속의 말씀입니다.
★셋. "복되어라, 온유한 사람들! 그들은 땅을 상속받으리라."(마태 5,5)
타인의 잘못이나 악행을 자신의 선과 초연함으로써 그를 포용해 주는 덕목을 지니는 사람은 하늘 나라를 상속받는다는 말씀입니다.
★넷. "복되어라, 의로움에 굶주리고 목마른 사람들! 그들은 배부르게 되리라."(마태 5,6)
의로움이란 하느님의 뜻릏 행하는 사람을 말하고 하느님의 뜻을 행하기를 갈망하는 사람은 그 일을 성취하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다섯. "복되어라, 자비를 베푸는 사람들! 그들은 자비를 받으리라."(마태 5,7)
하느님은 제사를 원하지 않고 자비를 바라고 계십니다. 하느님의 자비로우심을 본 받아 그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하느님으로부터 구원을 받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여섯. "복되어라, 마음이 깨끗한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되리라."(마태 5,8)
마음이 깨끗하다는 것은 죄로 인해 하느님과 장애가 있지 않은 영의 맑음을 뜻하고 있으며 그들은 하느님을 뵙게 된다는 말씀입니다.
★일곱. "복되어라,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들!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들이라 일걸어지게 되리라."(마태 5,9)
평화를 이룩하는 사람들은 개인적 또는 사회적 차원에서 이해와 화해를 증진시키려고 적극적으로 투신하는 사람들이므로 그들은 하느님의 아들로 칭호를 받게된다는 말씀입니다.
★여덟. "복되어라, 의로움 때문에 박해를 받는 사람들! 하늘나라가 그들의 것이다."(마태 5,10)
하느님의 뜻과 일을 위하여 자신을 투신하고 생명을 바치는 사람은 하느님 나라를 상속받는다는 말씀입니다.
- 김수환 추기경 잠언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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