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나에서 쓰신 유언
시대적 배경과 내용
이 글은 14세기의 사본에서만 발견되고 있으나, 역사적 근거를 가지고 있는 작품이다. 이 길은 1226년 4월 혹은 5월 초 프란치스꼬가 지병을 치료하기 위하여 시에나에 머물고 있을 때에 프라또의 베네딕또 형제를 불러서 그의 마지막 뜻을 기록하도록 하였다. 이 유언의 기술 연대는 대개 1226년 4월경으로 추정되고 있다.
프란치스꼬는 이 짧은 유언에서 형제들에게 사랑과 존경으로 드러내야 할 형제애와 귀부인이신 거룩한 가난에 대한 사랑과 존경 그리고 교회에 대한 순종과 충실성을 다시 한 번 권고하고 있다.
1) 현재 우리 수도회에 있는 형제들과 세상의 끝날까지 들어올 나의 모든 형제들에게 강복한다고 기록해 놓으십시오.
2) 나는 쇠약함과 병고로 인하여 말조차 할 기력이 없으므로 다음과 같은 세 마디 말로 나의 뜻을 나의 형제들에게 밝히려고 합니다 :
3) 나의 축복과 나의 유언에 대한 기억의 표시로 항상 서로 사랑하고,
4) 우리의 귀부인이신 거룩한 가난을 항상 사랑하고 지키며,
5) 또한 어머니이신 거룩한 교회의 고위 성직자들과 다른 모든 성직자들에게 충성을 다하고 항상 순종하십시오.
복되신 프란치스꼬의 유언
시대적 배경
프란치스꼬는 그의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회고요 권고와 충고, 곧 유언”이라고 부르면서 이 글을 받아쓰게 하였다. 이 유언은 거의 틀림없이 9월 혹은 프란치스꼬가 세상을 떠나기(1226년 10월 3일) 바로 직전이 10월 1일이나 2일에 뽀르찌웅꿀라에서 작성된 것이다. "Quo elongati"칙서에서 이 유언을 인용하고 있는 교황 그레고리오 9세는 프란치스꼬가 생애의 거의 끝무렵에 기록하게 했다고 말하고 있다. 이 유언은 형제회의 초기 역사가들 특히 토마스 첼라노와 성 보나벤뚜라가 언급하고 있다. 유언은 성 프란치스꼬의 이상을 완전히 요약하지는 않지만 중요한 글이다.
세상을 떠나려는 프란치스꼬의 형제회에 대한 염려가 유언의 배경에 있음을 볼 수 있으며, 이로 인하여 프란치스꼬의 표현에는 엄격한 면이 있다. 즉 병중에 시달리고 있던 프란치스꼬가 형제회의 미래에 대해서 너무도 근심한 나머지 평상시보다도 더 엄격하게 말하고 있는 것이다. 유언에 나오는 이러한 강한 표현 때문에 유언을 지켜야 할 의무에 관해서 그가 죽은 지 얼마 안 가 형제들간에 약간의 의문이 제기되었다. 당시 엄격주의적 경향을 띠고 있던 일부 초기의 형제들은 유언이 회칙을 해설하는 유일한 기준이라고 주장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유언을 회칙처럼 의무적으로 지켜야 할 것인지에 대하여 1230년 교황 그레고리오 9세에게 질문을 하였다. “Quo elongati"칙서에서 교황은 지킬 의무가 없다고 대답하셨다. 물론 교황은 유언의 영신적인 가치를 부정하려는 것도 아니고 모든 형제들에게 창설자의 마지막 분부로서 모든 형제들이 존중해야 할 가치가 없다는 것도 아니었다. 다만 교황은 유언이 양심상의 의무를 지우지 않는다는 사실을 선언하였을 뿐이다.
내용
프란치스꼬가 남긴 글 가운데 가장 순수하고 아름다운 내용을 담고 있는 기록 중의 하나가 바로 이 유언이다. 성인의 듯을 따라 유언은 제 2 회칙과 동등한 위치를 차지한다. 성인에게 있어 유언(testamentum)은 성서적 의미를 가지는 “계약”이란 말로 풀이할 수 있다. 성인은 이 유언에서 형제들이 복음을 따라 살기로 약속함으로써 하느님과 맺은 계약을 충실히 지킬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성인은 당신의 회개와 변화, 그리고 형제회의 초기 생활을 회상하고 있다. 또한 프란치스꼬는 유언에 포함되어 있는 권고와 훈계를 통하여 그의 형제들을 당시의 이단에서 보호하려는 의도를 보이고 있다. 유언의 중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모든 생활과 활동의 중심은 성체이다.
2) 성체의 봉사자로서 사제들에 대한 존경심을 말하고 있다.
3) 과거의 수도원 회칙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복음적 생활의 형태를 제시한다.
4) 노동의 가치가 형제들의 생계의 주요 수단으로서 강조되고 있다.
5) 개인적으로나 공동체적으로 절대적 가난을 지킬 것을 명한다.
6) 가톨릭 교회의 가르침을 거슬러 생활하는 자들에 대한 성인의 태도는 준엄하다.
7) 성인은 유언을, 회칙을 올바로 이해하기 위한 지침으로 본다.
1) 주님이 나 프란치스꼬 형제에게 이렇게 회개생활을 시작하도록 해 주셨습니다( 프란치스꼬는 유언에서 “주님이 해 주셨다”라는 표현을 되풀이하는데, 이는 임종을 앞두고 자 신의 생애를 되돌아보면서 생의 모든 일들을 하느님의 은총의 선물로 인정하고 감사드리는 표 현이다.
: 내가 죄중에 있었기에 나병환자들을 보는 것이 나에게는 너무나 역겨운 일이었습니다. 2) 그런데 주님 친히 나를 그들에게 데리고 가셨고 나는 그들 가운데서 자비를 베풀었습니다. 3) 그래서 내가 그들한테서 떠나올 때에는 역겨웠던 바로 그것이 내게 있어 몸과 마음의 단맛으로 변했습니다. 그리고 그 후 얼마 있다가 나는 세속을 떠났습니다.( 프란치스꼬 성인의 회개과정의 마지막 단계를 말한다 : 즉 “세속을 떠났다”는 표현은 이전에 가졌던 가치관과는 다른 복음의 가치관을 결정적으로 받아들였다는 뜻이다.
4) 그리고 주님이 성당에 대한 크나큰 신앙심을 주셨기에, 다음과 같은 말로 단순하게 기도하곤 했습니다: : 5) “주 예수 그리스도여, 당신의 거룩한 십자가로써 세상을 구속하셨사오니, 우리는 여기와 전 세계에 있는 당신의 모든 성당에서 주님을 흠숭하며 찬양하나이다.”
6) 그 후 주님이 거룩한 로마교회의 관습을 따라 생활하는 사제들에 대한 큰 신앙심을( 이렇게 번역할 수도 있다 : “사제들에 대한 큰 신뢰심.”“
주셨고 또한 지금도 주시기에, 만일 그분들이 나를 학대한다 해도 그분들이 받은 품(品) 때문에 나는 그분들에게 달려가기를 원합니다. 7) 그리고 내가 솔로몬이 가졌던 그 정도의 많은 지혜를 가지고 있고, 속회된 불쌍한 어떤 사제들을 만난다 해도, 그분들의 뜻을 벗어나 그들이 거주하는 본당에서 설교하고 싶지 않습니다. 8) 그리고 그분들과 또 다른 사제들을 마치 나의 주인인 듯이 두려워하고 사랑하며 존경하기를 원합니다. 9) 그리고 그분들 안에서 나는 하느님의 아드님을 알아 뵙고, 그분들이 나의 주인이므로 그분들 안에서 죄를 보고 싶지 않습니다. 10) 내가 이렇게 하는 이유는 사제 자신들도 성체를 영하고 사제들만이 다른 이들에게 분배하는 주님의 지극히 거룩한 몸과 피가 아니고서는 이 세상에서 하느님의 지극히 높으신 아드님을 내 육신의 눈으로 결코 보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11) 그리고 누구든지 이 지극히 거룩한 성사를 무엇보다도 공경하고 경배하며 귀중한 장소에 보시기를 원합니다. 12) 지극히 거룩하신 주님의 이름과 말씀이 기록된 책을 부당한 곳에서 발견하면, 나는 그것을 주워 모으기를 원하고, 또한 다른 이들도 그것을 주워 모아 합당한 곳에 모시기를 부탁합니다. 또한 우리는 모든 신학자들과 우리에게 영과 생명을 넣어 주는 사람들로서 받들어 존경해야 합니다.
14) 그리고 주님이 몇몇 형제들을 나에게 주신 후 아무고 내가 해야 할 것을 나에게 보여 주지 않았지만, 지극히 높으신 분께서 친히 거룩한 복음의 양식(樣式)에 따라 살아야 할 것을 나에게 계시하셨습니다. 15) 그리고 우리 생활을 받아들이려고 찾아오는 사람들은 가지고 있던 모든 것을 가난한 사람들에게 주었고 또한 안팎으로 기운 수도복 한 벌과 띠와 속옷으로 만족하였습니다. 17) 우리는 그 이상 더 가지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18) 우리는 성무일도를 바쳤습니다. 글아는 형제들은 다른 성직자들처럼 바쳤고, 글 모르는 형제들은 “주의기도”를 바쳤습니다. 그리고 우리는 성당에다 거처를 마련해야 할 때에도( 초기의 형제들은 일정한 거처가 없었기 대문에 자주 성당에서 지내곤 했다.
매우 기뻐했습니다. 19) 그리고 우리는 배우지 못한 사람들이었으며 모든 이에게 복종하였습니다.
20) 그리고 나는 손수 일하였고 또 일하기를 원하며 다른 모든 형제들도 올바른 일에 종사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1) 일할 줄 모르는 형제들은 일을 배워야 하고, 일의 보수를 받을 욕심 때문이 아니라 모범을 보여 주며 한가함을 피하기 위해서 일을 배울 것입니다. 22) 그리고 우리가 일을 보수를 받지 못할 때에는 집집마다 동냥하면서 주님의 식탁으로( 동냥해서 얻은 애긍물은 비록 인간이 주는 것이지만 프란치스꼬로 볼 때는 “은혜를 베풀어 주시는 그 위대한 님” 즉 하느님이 주신다는 점에서 “주님의 식탁”이라고 일컫고 있다. 또한 이 표현은 성체의 잔치를 뜻하며 천상 잔치의 예표를 의미한다.
달려갑시다.
23) “주님이 당신에게 평화 주시기를 빕니다”하고 우리가 해야 할 인사를 주님이 나에게 계시해 주셨습니다.
24) 형제들을 위해 지은 성당이나 초라한 집이나 다른 건물이 회칙에 따라 서약한 거룩한 가난에 맞지 않으면 형제들은 절대로 받아들이지 말 것을 명심할 것입니다. 그리고 거기에서 항상 “나그네나 순례자”같이 기거하십시오(1베드 2,11).
25) 나는 모든 형제들에게 순종으로 단호히 명합니다 : 형제들이 어디에 있든지, 직접 혹은 간접으로, 설교하기 위해서나 지기 몸의 박해를 피하기 위해서나 성당이나 다른 건물을 위해서 어떠한 증서도 로마 교황청에 감히 신청하지 말 것입니다. 26) 오히려 환영받지 못하거든 하느님의 축복 속에 회개생활을 하기 위해 다른 지방으로 피하십시오.
27) 그리고 나는 이 형제회의 총봉사자께, 그리고 그분이 임의로 나의 수호자로 정해 주는 그 형제에게 순종하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28) 그리고 그분은 나의 주인이기에, 그분의 듯과 순종을 벗어나서는 어디에 가지도 무엇을 하지도 못할 정도로 그분의 수중에 매여 있기를 원합니다. 29) 그리고 비록 내가 우매하고 병약한 사람이지만, 회칙이 정하는 대로 나에게 성무일도를 읽어 줄 형제 한 분을 항상 모시기를 원합니다.
30) 그리고 다른 모든 형제들도 수호자 형제들에게 이와 같이 순종해야 하고 회칙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쳐야 합니다. 31) 그리고 회칙에 따라 성무일도를 바치지 않고 다른 형식으로 변경하려고 하는 사람이나 혹은 가톨릭 신자가 아닌 듯한 형제를 발견하게 되면, 어디서든지 이런 형제를 만나는 곳마다, 형제들은 모두 그를 만난 곳에서 가장 가까운 관할 보호자 형제에게 데리고 갈 순종의 의무가 있습니다. 32) 그리고 보호자는, 그를 그의 봉사자의 손에 직접 넘겨 줄 때까지 자기 손에서 도망갈 수 없도록 감옥에 주야로 갇혀 있는 사람처럼 엄중하게 지킬 단호한 순종의 의무가 있습니다. 33) 그리고 봉사자는 그 형제를 전 형제회의 주인이며 보호자요 감사관이신 오스띠아 추기경에게 보낼 단호한 순종의 의무를 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형제를 추기경에게 넘겨줄 때까지 몇몇 형제를 임명하여 그를 감옥에 갇혀 있는 사람처럼 주야로 지키게 할 것입니다.
34) 그리고 형제들은 “이것이 또 하나의 회칙이다”하고 말하지 말 것입니다. 이 글은 우리가 지키기로 주님께 약속한 회칙을 보다 더 가톨릭 신자답게 실행하도록, 나 작은 형제 프란치스꼬가 축복받은 나의 형제 여러분에게 남기는 회고요 권고와 충고, 곧 나의 유언이기 때문입니다.
35) 그리고 총봉사자와 다른 모든 봉사자들과 보호자들은 순종으로 이 말에 아무것도 덧붙이거나 삭제하지 말아야 합니다. 36) 그리고 형제들은 이 글은 회칙과 같이 항상 소지할 것입니다. 37) 그리고 개최하는 모든 회의에서 회칙을 읽을 때 이 글도 읽을 것입니다. 38) 그리고 나는 성직형제와 평형제를 막론하고 나의 모든 형제들에게 단호히 순종으로 명합니다 : 회칙과 이 글에 “이렇게 알아들어야 한다”는 해석을 덧붙이지 마십시오. 39) 이와 반대로 주님이 나에게 회칙과 이 글을 단순하고 순수하게 말하게 하고 또 기록하게 해 주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해석하지 말고 단순하고 순수하게 이해하며 거룩한 행동으로 끝날까지 실행하도록 하십시오.
40) 이것을 실행하는 사람은 누구나 하늘에서는 지극히 높으신 아버지의 축복을 충만히 받고, 땅에서는 지극히 거룩하신 위로자 성령과 하늘의 모든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사랑하시는 아드님의 축복을 충만히 받기를 비는 바입니다. 41) 그리고 여러분의 보잘것없는 종 나 프란치스꼬 형제는 여러분이 이 지극히 거룩한 축복을 내적 외적으로 받으리라는 것을 여러분에게 할 수 있는 데까지 확언하는 바입니다.
우리 사부 성 프란치스꼬의 축복 (2첼라노 191)
《오! 지극히 사랑하는 형제들, 그리고 영원히 축복받은 아들들, 내 말을 듣고 여러분의 아버지의 음성을 들으십시오 : 우리는 큰 것을 약속했고 우리에게는 더 큰 것이 약속되어 있습니다. 약속한 것을 지키고 약속된 것을 갈망합시다. 쾌락은 일시적이고 형벌은 끝이 없습니다. 고통은 짧고 영광은 영원합니다. 부르심을 받은 사람은 많지만 뽑힌 사람은 적습니다. 누구든지 자기의 보상을 받을 것입니다. 아멘.》
주의기도 풀이
시대적 배경
중세에는 주의기도, 성모송, 사도신경과 같은 전례용 기도를 주석하여 기도문으로 사용하는 풍조가 있었다. 대개 라틴어로 기록되어 이런 기도문들을 대중들이 알아들을 수 없었기 때문에 대중들이 알아들을 수 있도록 해석하고 주석을 붙였다. 주의기도 풀이도 이런 기도문의 형태이다. 이 주의기도 풀이의 유래에 대해 두 가지의 견해가 있다. 하나는 본래 있던 주의기도 풀이를 프란치스꼬가 손질하였다는 견해이고, 또 하나는 프란치스꼬가 여러 자료들을 가지고 그의 개인적인 영성을 가미하여 새로운 기도로 만들었다는 견해이다. 이 견해가 보다 가능성이 높다. 주의기도 풀이는 프란치스꼬의 영성을 반영해 주는 글이다.
내용
이 기도문은 주의기도의 주석과 영광송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기도문의 형식은 우리가 알고 있는 성인의 그것과 다소 상이하지만 신학과 영성은 프란치스꼬 고유의 것이다. 이 기도문에는 하느님께 대한 프란치스꼬의 깊은 신앙과 사랑과 희망이 담겨져 있고 종말론적 신앙이 짙게 깔려 있다.
1) “하늘에 계신 지극히 거룩하신 우리 아버지” :
우리의 창조자, 구속자, 위로자, 구원자시여,
2) 아버지는 천사들과 성인들과 함께 하늘에 계시나이다.
주님은 빛이시기에 당신을 인식하도록 그들을 비춰주시나이다.
주님은 사랑이시기에 당신을 사랑하도록 그들을 불로 태워 주시나이다.
주여, 당신은 지상 선이고 영원한 선이시오며
모든 선이 당신에게서 나오며
당신 없이는 어떠한 선도 없기에
그들이 복을 누리도록 그들 안에서 살고 그들을 채워 주시나이다.
3) “아버지의 이름이 거룩히 빛나소서”:
주님이 주신 은혜가 얼마나 넓고
주님이 하신 약속이 얼마나 길며
워엄은 얼마나 높고
판단하심이 그 얼마나 깊은지를
우리가 깨달을 수 있도록
당신께 대한 우리 인식이 밝아지게 하소서.
4) “그 나라가 임하소서”:
주여, 우리를 은총으로 다스리소서.
당신을 똑똑히 뵈옵고
당신을 완전히 사랑하고
당신과 복되게 일치하며
영원히 당신을 누리게 되는
당신의 그 나라로 우리를 인도하소서.
5) “아버지의 뜻이 하늘에서와 같이 땅에서도 이루어지소서”:
주여, 당신을 항상 생각함으로써 마음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당신을 항상 갈망함으로써 목숨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지향을 당신께 두고 매사에 당신의 영예를 찾음으로써 생각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우리의 모든 힘과 영육의 감각을 다른 데에 허비하지 않고 당신 사랑의 봉사를 위해서만 바침으로써
힘을 다하여 당신을 사랑하게 하소서.
그리고 모든 이가 당신을 사랑하도록
우리의 힘이 닿는 대로 그들을 이끌고
다른 이들의 선을 마치 우리 것인 양 즐거워하며,
불행중에 있는 이들을 동정하고,
누구에게도 해를 입히지 않음으로써
우리 몸과 같이 우리 이웃을 사랑하게 하소서.
6)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을 주소서”:
주님이 우리에게 가지셨던 사랑과 우리를 위하여 말씀하시고 행하시고 고통을 견디어 내신 것을
우리가 기억하고 이해하고 존경할 수 있도록 사랑하시는 당신의 아드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오늘 우리에게 일용할 양식으로 주소서.
7)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형언할 수 없는 당신의 자비와
사랑하시는 당신 아드님의 수난의 효력과
지극히 복되신 동정 마리아와 모든 뽑힌 이들의 공로와 전구로써
우리 죄를 용서하소서.
8) “우리에게 잘못한 이를 우리가 용서하듯이”:
그리고 우리가 완전히 용서하지 못하는 것을,
주여, 완전히 용서하게 해 주시어,
우리가 아무에게도 악을 악으로 갚는 일 없이(1데살 5,15)
주님 때문에 원수를 진정으로 사랑하고
원수를 위하여 당신께 열심히 기도하며
당신 안에서 모든 이에게 유익한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게 해 주소서.
9) “우리를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
감춰진 유혹이나 드러난 유혹, 갑작스런 유혹이나 끈질긴 유혹에 빠지지 말게 하소서.
10) “악에서 구하소서”:
과거와 현재와 미래의 악에서 구하소서.
영광이 성부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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