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명( vocation ) 의식 --- 요한복음 3장 31~36절|┗심리학이 본 요한복음
강의:도반홍성남신부님(작성자/박용귀님)
요한복음 3,31~36
하늘에서 오시는 분
31 위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땅에서 난 사람은 땅에 속하고 땅에 속한 것을 말하는데,
하늘에서 오시는 분은 모든 것 위에 계신다.
32 그분께서는 친히 보고 들으신 것을 증언하신다.
그러나 아무도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지 않는다.
33 그분의 증언을 받아들이는 사람은 하느님께서 참되심을 확증한 것이다.
34 하느님께서 보내신 분께서는 하느님의 말씀을 하신다.
하느님께서 한량없이 성령을 주시기 때문이다.
35 아버지께서는 아드님을 사랑하시고 모든 것을 그분 손에 내주셨다.
36 아드님을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는다.
그러나 아드님께 순종하지 않는 자는 생명을 보지 못할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진노가 그 사람 위에 머무르게 된다.
성경의 말씀 중에 단정적인 부분을 해석할 때에는 조심해야 한다
-사람들이 왜 하느님을 믿지 않을까요? 에 대해서-
*소명의식
신부가 일 자체가 좋아서 하면 소명이지만
일 자체를 해서 뭐가 생기느냐 아니냐를 생각하게 되면 직업이 된다
그런 것들이 자꾸 부딪히게 되는 것이다
-하느님을 안 믿는 사람은 왜 안 믿는가?
태어날 때부터 하느님을 거부한 것인가, 그런 것은 아니다
사람이 태어났을 때는 누구나 영적인 존재이다
아이들이 귀신을 보는 이유는 영적존재이기 때문이다
아이들의 심리적 에너지가 자기가 관심 있는 곳으로 다 쏠린다
생리적 욕구, 정서적 욕구, 영적 욕구 중
아이들은 1, 2차적 욕구가 해결되기 때문에
아이들 입장에서는 영적욕구와 연결되는 것이 쉽다
예수님이 아이들 같이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신 것처럼
생리적 , 정서적 욕구충족 하느라 영적단계에 안 들어가는 것이다
먹고 사느라 바빠 거기까지 못가는 것이다
내 인생이 어떤 힘이 강한 존재에 의해
끌려가는 구나하는 자각을 갖고 가는 사람들은
어렸을 때 생리적, 정서적 욕구가 채워진 상태에서 성장한 사람들이다
어른들인 나를 이뻐해주어
부모의 따뜻함을 알고 지낸 사람들은
몸이 떨어져 있어도 마음이 늘 같이 있는 사람이다
가까워지고 멀어지는 것은 관심에 따라 결정된다
사람이 기도해주고 관심 가져주면 무의식적으로 안다
차가운 관계 안에서 받은 것 없이 자란 아이들은
영적욕구 쪽으로 힘이 가질 못한다
왜냐하면 자기가 살아야하기 때문에
밑의 욕구를 채우기 위해 너무 급박한 것이다
그런 사람들은 그 나름대로 상처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종교를 갖고도 건강한 신앙생활을 못한다
심리학자 Milton Erickson이 말하기를
신앙생활을 하면서 기적이 일어나는 곳만 찾아가는 사람들,
너무 지나치게 그쪽 것만 따라다니는 사람들은
대개 자기 마음에 상처를 많이 받은 사람이라고 한다
상처받기 쉬운 아이, 가난한 아이, 자기 경계가 없는 아이들이
살아남기 위한 유일한 방법은
비논리적이고 미개하고 마술적인 것들을 믿는다고 한다
신앙생활은 자기 자신을 보고 하느님의 뜻을 깨달아 가는 과정이다
그래서 힘들다 기적은 환각적인 상태에 머물게 하는 부작용이 있다
사람이 본능적으로 자기를 챙기게 되어있다
단식을 하면 몸이 지방을 축척하게 되는 것과 같다
몸 뿐만이 아니라 마음도 내가 어렸을 때 궁핍하게 자랐을 경우
할 수 없이 쪼잔해지고 자기중심적이 된다
그렇게 안하면 나는 먹을 것이 없기 때문에 있는대로 끌어다가 갔다 놓는 것이다 가만히 있으면 외롭고 불안하기 때문이다
마음에 여유로움이 없으면
이기적이고 소심하고 자기중심적이 된다
상처가 많은 사람들은 하느님 뜻에 따라 살기가 힘들다
거기에다 하느님이 천벌을 내리시면 너무 한 것이다
하느님의 뜻을 알기 힘들어하는 사람중에 친밀감 장애를 가진 사람들이 있다
다른 사람들과 친해지고 싶은 욕구는 누구나 갖고 있지만 이 욕구가 지나치게 되면 친밀감 장애가 형성된다
*친밀감 장애
1)버려지는 것을 두려워한다
자기를 왕따 하는 단체를 못 떠나는 것이다
해코지하는 사람이나 단체를 못 떠나는 것이 친밀감 장애이다
이런 사람들은 신앙생활을 못 한다
건강한 사람은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에게 가까이 가고 나에게 잘못해주는 사람은 멀리해야 한다 그런데 잘해주는 사람한테는 겁이 나서 가까이 못가고
잘 못해주는 사람에게는 가서 구박을 받는 것이 친밀감 장애이다
이것은 심리적 장애이다
2)아예 사람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이다 자신이 없는 것이다 거기에 휩쓸려 들어갔다가 내 생활이 깨질까봐 그런 것이다
거의 모든 사람이 위의 두 가지의 양극단 사이를 왔다갔다 하며산다
지나치게 한쪽에 편중하게 되면 기도생활도 신앙생활도 못하는 것이다
-- 작성자 박용귀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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