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을 사진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 4가지...
1. 노출 조절 및 정확한 Focus
2. 완벽한 역광의 실루엣 표현 - 3차원이 아닌 2차원적 표현
3. 카메라 내의 White Balance 및 픽처스타일 최대한 이용
4. 구도에 맞는 적절한 렌즈 사용
1. 노출 조절 [가장 중요]
노을사진은 적정노출을 어디에 맞추느냐에 따라 이미지의 느낌이 완전히 달라진다.
예시된 사진과 같은 상황에서는 조리개 우선 모드로 카메라가 제시하는 적정 노출 값에 맞추어 주피사체에 노출을 측정하여 담는 사진은 가볍게 느껴지거나 하얗게 사진이 뜨게 된다.
- 이유 : 주제가 될 피사체는 역광 상황에서 어두운 색을 띄는데, 피사체에 노출을 측정할 경우
카메라는 빛이 어두운 것으로 판단하고 노출을 오버하게 된다.
[중요1] 그렇다면 노출값은 어디에 맞추어 측정하는 것이 좋을까?
조리개 우선 모드를 선택하여 역광에서 가장 밝은 태양 옆의 포인트 1에 맞추어 측정한다.
[중요2] 조리개값(F)은??? 가급적 조여준다. F8~12(그 이상도 좋으나, 셔터스피드 확보가 관건)
예시된 사진은 F11 - 이유 : F값을 조이면, 심도가 깊어지고 색감이 풍부해진다.
우리눈으로 실눈 뜨고 자세히 사물을 보면 명확하고 깊이 있는 색감으로 느낄 수 있는 원리와 같음
포인트 1 수준의 빛에 포커스를 맞추어 조리개 우선 모드로 노출값을 측정하면, 그에 맞는 셔터스피드 치수를 알 수 있게 된다.
예시된 사진에서는 1/1250초로 측정이 된다.
그럼 우리는 조리개 우선모드로 포인트 1에 포커스를 맞추었을 경우, F11에 해당하는 1/1250초라는 치수를 얻게 되었다.
이때 ISO는 당연히 100 이하로 setting - 실루엣사진에서는 노이즈가 매우 민감하게 나타나기 때문...
[중요3] Manual 모드로 전환하여 조리개 우선 모드로 얻은 치수를 입력해보자. 왜 Manual 모드로 전환하는 것일까? 그렇다. 조리개 우선모드로 측정한 노출값을 수동으로 입력한 후 주 피사체에 정확히 핀을 맞추어 사진을 담기위해서이다.
예시된 사진의 치수인 F11에 셔터스피드 1/1250초 - M모드에 입력 후 촬영 시작 2~3 Stop을 자신의 구미에 맞게 밝기 조절해 가며 setting
[중요4] 일몰 30분 전부터는 5~10분마다 1stop씩 밝게 해 주어야한다. (F값은 고정시키고 셔터스피드로...) 해가 지면서 어두워지기때문... 완전한 일몰까지 모두 촬영을 하기위해서는 점점점 셔터스피드를 늦춰야하므로, 삼각대는 필수 지참 품목...
2. 완벽한 역광 실루엣 표현
주피사체 선정 - 주제를 선정 후 촬영자의 위치가 매우 중요.
실루엣의 기본은 완벽한 역광이다. 주피사체 뒤에 태양이 정확히 위치하면 매우 이상적...
노출에서 언급했듯이... 완벽한 역광 실루엣을 표현하려면 F값을 조여준다.
주피사체의 노출값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가장 밝은 빛을 기준으로 70~80% 수준의 밝기의 포인트에 노출값을 책정 후 M모드에 입력한 후 촬영
3. 카메라 내의 White Balance 및 픽처스타일 최대한 이용
보급기의 경우는 화이트 밸런스 기능만 사용이 가능
고급기는 화이트 밸런스 및 색온도 기능 모두 사용 가능
WB는 가장 붉은 계통의 색감이 나오도록 카메라에서 조절 - 포토샵에서 조절 가능하지만,
더욱 풍부한 붉은 색감을 확보하기 위해 setting
->보급기에서는 구름모드 또는 그늘 모드 선택
-> 고급기에서는 화이트밸런스 그래프를 열어 붉은 색감쪽으로 기준을 옮긴다.
4-1 구도
3분할 법칙 철저 준수 - 특히 해안선/수평선/지평선의 위치 역시 1/3(하단-하늘을 강조할 경우) 또는 2/3(상단-바다를 강조할 경우)
위치에 있어야한다.
피사체는 해안선/수평선/지평선에 걸쳐있게 사진을 촬영하면 안된다.
피사체의 윗부분은 항상 해안선/수평선/지평선 위에 나오도록 사진을 촬영
한 장면을 수십 컷 이상 천천히 담아보자. 배 또는 갈매기가 지나갈수 있지 않는가...
예기치 못한 멋진 동적인 피사체가 카메라에 담겨질 지도 모른다.
- 삼각대에 릴리즈를 장착하여 움직이는 피사체가 뷰파인더안에 올때 셔터를
4-2 렌즈의 적절한 사용
초광각 렌즈의 단점 - 주피사체를 강조하기 어렵다. 즉 많은 피사체가 담긴다. 그리고 햇님이 완전 쬐끄매진다. ㅎㅎㅎ
때로는 광각이 아닌 표준 또는 망원렌즈로도 멋진 풍경사진을 담을 수 있다.
예시된 사진은 망원 230mm로 촬영...
1. 주제인 배는 좌&하 1/3 지점에 위치 - 3분할 법칙 준수하였다.
2. 주제인 배가 수평선 위에 걸치도록 하고, 햇빛에 정면으로 역광 처리하여
실루엣이 더욱 강조되었다. (태양 및의 수평선에 주제인 배가 있었으면, 구도는 좋지 않으나,
더욱 멋진 실루엣이 나올 수도 있었다.)
3. 하늘을 강조하기 위해 수평선을 상하 1/3 지점에 맞추어 촬영하였다.
4. 부주제인 공장 실루엣 역시 우&하 1/3 지점에 위치 시선이 주제에서 부주제(공장)로 흐르게 하고 아래의 주제에서 부주제2(굴둑 연기)로 흐르게 하여 시선의 지루함을 감소시켰다.
이 사진은 한낮의 사진이다.
흐리다. 구름없이 뿌연 흐린날의 사진...
화이트밸런스를 붉은색쪽으로 세팅하고, 색온도를 10000K로 책정하여 담은 사진이다.
노을사진 보정법
불완전한 노을 빛이 감도는 시간... 오후 3~4시경의 바다 사진... 역시 색감이 탁하죠??
붉은 노을 사진으로 산뜻하게 만들 수는 없을까?? 고민되시는 분들...따라해 보세요~ ^^
자, 원본을 보죠.
역시 무지 탁한 똥색을 띕니다. ㅋㅋㅋ 자 그럼 붉은 색감을 입혀볼까요?
1. create new fill 버튼을 클릭하여 photo filter 기능을 선택합니다.
그런 다음 Color 선택한 후 Density : 50~80% 사이 범위로 세팅 [저는 70% 책정했습니다.]
Curves값 불러오기 : Ctrl+M
Curves 값의 RED GREEN BLUE 영역의 변환을 이용하여 색감을 더욱 붉게 만들어 봅니다.
위의 그래프 모양으로 curves 값을 변형시키면 더욱 붉어진 사진을 볼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는 또한번 RGB 상태에서 붉은 색을 강조해 봅니다.
자 어떻습니까?? 완연한 저녁 노을로 바뀌어 있지요??
그럼 이제부터는 사진을 예쁘게 다듬는 단계로 넘어갑니다.
현재까지 보정한 사진을 보면 붉은 색감이 가미는 되어 있으나 수평선 하단의 사람들 모습이 약간 어두운 것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아래 부분만 밝게 보정해 보도록 하죠.
1. 좌측 팔레트에서 사각 모양의 선택 영역 설정
2. feather 값 : 250pix 입력
3. 어두운 아래 부분을 마우스로 드래그하여 영역 설정
4. ctrl+L 레벨값 조절
5. 좌측 밝은 방향으로 중간 값을 마우스로 클릭한 상태로 옮겨 밝게 만들기
어떻습니까?
아래의 사람들 모습이 선명하고 밝아진 것을 느낄 수 있겠죠??
다음 단계는 지난 강좌에 썻던 필름 느낌이 나는 curves 값을 설정해 봅니다.
curves값 불러오기 : Ctrl+M
아래 모양으로 세가지 채널값의 그래프 모양을 변형시켜봅니다.
태양 모양이 하얗게 떠 있는 모습... 보기 안좋죠??
이럴땐 Flare 효과를 사용해 보시면 좋을 듯하네요.
상단 메뉴에서 filter->Render->Lens Flare 클릭하면 아래의 모양이 나옵니다.
중심을 태양 가운데에 클릭하여 설정하고 아래 수치대로 세팅 후 OK 누릅니다.
자, 이번엔 약간의 기교로 오래된 필름 느낌의 노이즈를 가미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Ctrl+J : 레이어를 복사합니다.
2. 상단 메뉴의 Filter->Noise->Add Noise 클릭
3. amount 30% 입력 후 OK 클릭
4. 레이어 값에 Lighten 효과 설정 및 Opacity & Fill 값 60% 기입
5. 레이어 합치기 : Ctrl+E
오래된 느낌의 역광 실루엣 노을 사진이 드디어 완성되었습니다.
웹 게재를 위한 다단계 리사이즈를 하여 마무리 합니다.
완성된 사진은 아래와 같습니다.
원본 보유자.
http://blog.naver.com/innokang/30042827723
사진을 좀 찍다 보면요. 누구나 생기는 욕심인데... 정말 눈이 시리게 멋진 풍경사진을 찍고 싶습니다. 풍경사진 중에서도 꽃은 하늘을 새빨갛게 물들이는 노을사진이겠지요. 일출사진 역시 멋지지만 어지간히 부지런하지 않고선 찍기 힘든 시간대의 사진입니다.(일찍 일어나는 새가 먹이를 잡듯 부지런한 사진사님들이 역시 진정한 실력자들이십니다.) 그래서 일단 찍기 쉬운 노을부터 찍게 되는데... 이거이 영 맘대로 되지 않습니다. 노을 사진 잘 찍는 법을 인터넷에서 찾아봐도 딱히 무릎을 칠만한 매뉴얼은 발견하기 힘들구요. "노을사진은 마음으로 찍는다"라는 모 사진사님의 말씀이 있는데 정말 지당하신 말씀입니다. 하지만 저 같은 초보사진사 입장에선 아직까지는 곧 입적하실 노스님의 선문답으로밖에 들리지 않는게 사실이거든요. 진정 마음으로 노을을 담아야 진짜 작품사진을 찍을 수 있겠지만 그래도 조금의 노을 찍는 요령이 있다면 더 도움이 되겠지요. 게다가 이 비가 그치고 장마가 끝나면 너도 나도 해변으로 피서를 갈 여름의 절정을 앞두고... 동해도 좋지만 서해로 피서를 가시는 분들은 멋진 노을 사진 찍을 기회가 많을 텐데요. 일생에 몇 번 보기 힘든 멋진 노을을 눈앞에서만 뻔히 보고 담아내지 못하는 마음만큼 아쉬운 게 있을까요... 그래서... 저 역시 아직 많이 부족하지만 미숙하나마 몇 번의 촬영을 통해 얻은 나름대로의 노하우를 올려보고자 합니다. 물론 다른 고수 사진작가님들의 말씀이나 팁 역시 가미해서요. 여러 가지 부족한 면이 많겠지만 다음에 멋진 노을을 만났을 때 저 역시 마음을 담은 더 멋진 노을 사진을 찍기 위한 스스로의 공부기도 하니 미흡하고 어색한 점이 있더라도 너그러이 이해해 주시길~^^; 자! 그럼 어설픈 노을사진 찍기 팁 갑니다용!!!
1. 노을은 생각보다 밝다. 조금 어둡게 찍어라!
날씨가 어두워져서 한낮보다 어두워보이지만 사실 노을은 눈으로 보는 것보다 훨씬 밝습니다. 특히 자동노출로 맞춰논 카메라는 "아, 주변이 굉장히 어둡구나. 그렇다면 밝게 찍어야지"라는 주인을 배려한 기특한(?) 생각으로 허옇게 뜬 사진을 찍고 맙니다. 지나치게 똑똑해도 문제지요.^^;; 그래서 노을을 찍을 때만큼은 수동(매뉴얼)으로 노출을 맞추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노출계가 적정이라고 지시하는 수치보다 한 스탑이나 두 스탑 어둡게 찍는 게 좋습니다. 위 사진은 강변북로를 달리다가 차 안에서 위험하게(^^;) 찍은 사진인데 왼쪽이 카메라가 적정이라고 생각한 노출, 오른쪽이 의도적으로 어둡게 노출을 잡고 찍은 사진입니다. 허옇게 뜬 감이 있는 왼쪽 사진보다 오른쪽 사진이 구름의 밀도나 노을의 색감 등에서 훨씬 강렬함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브라캐팅' 기능이 있는 카메라라면 적정, -1/3, -2/3... 이렇게 세 컷을 자동으로 찍어주면 좋은 사진을 건질 확률이 더 높아지겠죠. 조리개는 셔터스피드가 허락하는 한 조이면(f수치 올리기) 빛도 쨍하니 조여지고 더 강렬한 색감을 얻기 좋습니다. ISO값 역시 주위가 어둡다고 올리기 보다는 100 정도나 가능하면 50까지도 낮추는 게 좋겠죠. 해가 지기 직전 해에 노출을 맞추면 해가 선명해지는 장점이 있는데 카메라가 풍경이 밝다고 생각해 스스로 어둡게 찍기 때문에 주변부가 너무 어두워지는 경향이 있기도 합니다.
2. 하늘만 찍으면 심심하다. 다른 피사체를 꼭 넣자!
주연이 아무리 멋지다 해도 훌륭한 조연이 있어야 더 빛나는 법입니다. 노을 사진도 마찬가지지요. 불타는 노을이 주연이긴 하지만 조연이 없으면 굉장히 심심한 사진이 되고 맙니다. 바닷가라면 물놀이하고 있는 아이나, 산책을 하고 있는 아가씨나, 신나게 뛰어노는 강아지도 좋지요. 중앙 말고 좌측이나 우측에 살짝콩 조연을 넣어봅시다. 훨씬 입체적이고 생동감 넘치는 사진이 될 뿐더러 빛이 잘 만나면 정말 뿅가리스웨트급의 멋진 실루엣이 생기기도 합니다. 바다 말고 다른 장소에서도 마찬가지겠지요.^^ 위 사진은 얼마 전 노을이 무척 좋았던 날 서울 강서습지에 가서 찍은 사진입니다. 같은 날, 같은 시간, 같은 장소에서 찍었지만 왼쪽과 오른쪽 사진은 확연히 틀립니다. 왼쪽 사진도 노을은 좋지만 뭔가 심심하고 비어 보이죠. 오른쪽 사진은 왼쪽 부분에 솟대의 실루엣이 있어 강렬한 노을의 색감과 대비되어 쓸쓸한 느낌이 듭니다. 왠지 이름모를 병사의 묘지 같다고 할까요?(착각도 자유셔~!) 3. 노을에선 실루엣이 돋보인다. 역광을 활용하자!
예전에 노을만 살리자고 노출을 어둡게 해서 정작 모델인 마눌님 얼굴은 새까맣게 찍은 사진이 있습니다. 그래서 야단도 많이 맞았는데요~ㅜ.ㅠ 정작 그런 사진이 사진 찍는 거 들키지 않고 찍으면 더 멋진 사진이 된다는 사실!!! 대부분의 노을사진은 해를 맞닥뜨리고 찍게 됩니다. 역광으로 찍게 된다는 말이지요. 역광은 찍으려는 피사체는 시커멓게 나오기 마련입니다. 알고 찍힌다면 당연히 좋아할리 없겠지요. 얼굴이 안 나오는데...-ㅅ-; 그래서 말입니다. 산책을 하다가 몰래 모델이 본고개를 살짝콩 들고 있다거나 새초롬이 고개를 낮추고 있는 등 본의아니게 분위기 있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면! 들키지 말고 역광으로 멋지게 찍어봅시다. 새까맣게 실루엣만 나오는 사진이 붉고 노란 노을 배경 속에 아주 분위기 있는 장면을 연출합니다. 나중에 슬며시 보여주면 아마도 무척 좋아할 걸요.^^ 살아있는 피사체가 아닌 꽃이나 갈대, 건물 같다면 더더욱 역광으로 찍으면 분위기 있는 사진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래도 꼭 누군지 알아볼 수 있게 찍어달라는 모델이 있다면? 그럴 땐 외장 플래시를 쓰는 수 밖에요.^^;
4. 아무래도 노을 사진은 2/3 구도가 좋다
노을 사진이건 낮에 찍는 사진이건 또 실내에서 찍는 사진이건 구도는 무척 중요합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고선 화면을 삼등분하는 습관이 좋습니다. 특히 수평선이나 지평선이 명확히 가로선을 긋는 노을사진에 있어서 구도는 무척 중요하겠지요. 많은 분들이 지는 해를 정중앙에 담아야 한다는 압박감에 정확히 센터를 가로지르는 1/2 구도를 잡곤 하는데요. 그러면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굉장히 밋밋한 느낌이 들게 만듭니다. 하늘을 살리건, 해가 비치는 수면이나 들판을 살리건 2/3 구도가 좋습니다. 하늘 자체가 스펙타클하고 멋지다면 윗부분을 2/3로! 노을빛이 반영된 수면이 너무 멋지거나 들판이 빛을 받아 반짝인다면 아랫 부분에 2/3을 할애해 줍시다! 더 강조하고프다면 3/4, 4/5도 나쁠 건 없습니다. 위 사진은 스페인 메뇨르카섬에서 만난 해질 무렵의 빛내림 사진인데 노을의 장엄함을 살리기 위해 크롭을 해서 하늘 부분의 비중을 더 할애해 보았습니다. 보는 이의 반응은 더 좋았습니다.^^
5. 붉은 색감을 얻고 싶다면 색온도를 올려라!
요즘은 포토샵 후보정 덕분에 카메라에서 화이트밸런스 설정할 일이 많이 줄어 들었지만 화이트밸런스는 무척 중요합니다. 그만큼 상황에 맞도록 완벽하게 설정하기도 힘들구요. 특히 노을을 찍는데 있어 화이트밸런스는 더더욱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화이트밸런스 모드를 풍경이나 그늘 모드로 놓고 찍곤 하는데 아무래도 빨간 색감을 얻기에는 색온도를 조절하는 법이 가장 좋은 것 같습니다. 색온도는 구구절절이 설명할 필요없이 메뉴에 보면 '색온도 설정'이라는 부분이 있습니다. 보통 디폴트는 5000~6000K 사이로 지정되어 있는데 K값을 올릴 수록 빨갛고 뜨거운 색, K값을 낮출 수록 파랗고 차가운 색으로 찍힙니다. 붉고 뜨거운 색감이 필요한 노을 사진에서는 아무래도 색온도값을 올리고 찍으면 좋겠지요. 위 사진을 보시면 왼쪽은 그냥 오토화이트밸런스로, 오른쪽은 색온도를 8000K대까지 인위적으로 올리고 찍은 사진입니다. 물론 무보정이구요. 오른쪽이 확연히 색감이 붉습니다. 하지만 너무 올렸다간 인공적인 부자연스러운 색감이 나올 수 있으니 조심하시길!
6. 풍경이라고 광각렌즈만 좋은 건 아니다. 망원으로도 찍어 보자!
노을 지는 하늘을 시원하게 담기 위해선 아무래도 광각 렌즈가 좋습니다. 하지만 노을 사진이라고 꼭 넓게만 찍으란 법은 없지요. 오히려 유명한 노을 사진들 중에선 망원으로 쭉 당겨서 찍은 사진이 더 많습니다. 석양을 배경으로 날아가는 철새들, 석양과 함께 쓸쓸히 서 있는 노인의 실루엣, 피사체를 태워버릴 듯이 불타는 지는 해의 오메가(오메가는 태양의 모습이 그리스어 'Ω(오메가)'와 닮은 모습을 연출할 때를 지칭하는 사진속어입니다.)를 표현하기에 광각렌즈는 적당하지 않지요. 위 사진은 서해 놀러갔을 때 석양의 모습이 하도 강렬해서 최대한 당겨찍는다고 찍은 사진입니다만... 저는 초점거리가 긴 망원렌즈가 없어서...ㅜ.ㅠ(사진은 135mm 단렌즈입니다.) 아무튼... 망원렌즈가 있다면 꼭 챙깁시다.^^;; 렌즈 두 개를 가지고 가기가 무거워서 싫다면 줌 기능 빠방한 똑딱이나 하이엔드 카메라를 가져가세요. 얼마든지 광각과 망원사진 둘 다 건질 수 있습니다.
7. 예보관 뺨치게 기상 현상을 공부하자!
아무리 고수라 할 지라도 날씨가 받쳐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습니다. 제갈공명이 적벽대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요인도 날씨에 대해 훤히 알고 있었기 때문이죠.(웬 뜬금없는 삼국지 이야기?-ㅅ-;;) 험험! 아무튼 멋지게 노을 지는 날 사진을 찍어야 좋은 노을 사진을 남길 수 있겠죠. 하지만 정말 눈이 휘둥그레질 정도로 멋진 노을은 일 년에 자주 만나기 힘듭니다. 특히나 노을 사진 찍기 좋다는 명소에 몇 시간 차를 몰고 갔는데 비가 온다거나 온통 회색 하늘이라면 정말 울고 싶겠죠. 저 역시 그런 경험이 많습니다~ㅜ.ㅠ "노을 사진은 운칠기삼"이란 말도 있긴 하지만 진정한 고수님들은 왠만한 일기예보관보다 기상 현상에 대해 더 빠삭하시더라구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 하늘을 보면 오늘 날씨가 어떻겠구나...란 걸 아는 분들도 많다고 합니다.(정말 사진계의 제갈공명들이시죠.) 주워들은 지식과 짧은 경험으로나마 노을이 어떤 날 좋냐면... 일단 너무 맑아도 너무 흐려도 안 되고 하늘에 높은 새털구름이나 잘 뭉쳐진 뭉게구름이 낮에 있다면 노을이 좋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그리고 비가 오는 날이라도 오후쯤 비가 그치고 구름 사이로 쨍한 햇살이 비친다면 그 날도 노을이 좋을 가능성이 많습니다. 계절적으로는 봄이나 여름보다는 하늘이 높은 가을이나 겨울이 더 멋진 노을을 연출한다고 합니다. 황사가 많은 봄철은 최악의 시기라고 하지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았던 노을은 무지 추웠던 1월의 강화도 장화리 해변이었는데... 역시 하느님은 멋진 풍경을 그냥 쉽게 보여 주진 않는 것 같습니다.^^;; 예상치 않은 변수도 많은 것 같습니다. 위 사진은 한참 예전에 인천 영종도에 회 먹으러 갔을 때 똑딱이로 찍은 건데 하루종일 폭풍우가 치고 무시무시한 기상현상을 보여주던 날이었습니다. 그런데 해가 지기 직전 아주 살짝살짝 하늘이 개이더니 저렇게 보기 드문 빛내림 하늘을 보여주더군요. 폭풍우 치는 날 노을사진을 찍게 되다... 황당한 일이었지만 뭐 사진 찍는 사람 입장에서는 좋을 수 밖에요.^^ 아무튼 아직 기상현상에 대한 지식과 경험이 부족한지라... 멋진 노을을 만날 수 있길... 예수부처공자알라신께 빌고 또 빌 따름입니다~ㅜ.ㅠ
8. 귀가길엔 꼭 카메라, 삼각대를 지참하자!
노을사진은 왠만큼 사진을 찍는 사람들은 다 아는 명소가 꼭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전남 순천만, 강화도 장화리, 인천 영종도, 충남 태안반도 등등... 바닷가인 경우가 대부분이라 전국 어디서 가든 맘 먹고 가야 찍을 수 있는 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시간도 맞춰야 하니 여간 힘든 게 아닙니다. 그렇게 맘 먹고 찍는 것도 좋지만 의외로 일상에서도 깜짝 놀랄만한 멋진 노을을 만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특히 일상을 마치고 집이나 약속 장소로 가는 길에 그런 경험을 하곤 하지요. "야~ 오늘 저녁 하늘 죽이네!"라고 감탄을 연발하다 문득 카메라가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나면 분통이 터집니다. 개인적으로도 그런 경험을 한 두번 한 게 아니지요. 특히 주위에 차를 세우기 힘든 고속도로나 간선도로에서 운전을 할 때마다 왜 그리 저녁하늘은 멋진지... 애석하기 그지없었습니다~ㅜ.ㅠ 뭐 그런 경우야 어쩔 수 없다 치고... 걸어서 가는 귀가길이라면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는 습관을 가집시다. 노을은 불과 몇십분, 그 절정은 몇 분 밖에 안 됩니다. 일년에 쉽게 만날 수 없는 하늘을 장비가 없어서 못 찍는 일은 없어야겠지요.^^ 특히 감성이 살아있는 노을 사진은 일상의 도심이나 골목, 들판에서 얻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런 사진을 찍어보고 싶어 항상 카메라를 들고 다니려는데 맘처럼 안 되네요.^^;; 그리고 삼각대도 지참했다면 금상첨화겠지요. 흔히 노을사진과 야경사진을 구분하곤 하는데... 야경사진의 황금시간은 노을이 질 때부터 완전히 어두워질 때까지의 시간입니다. 노을빛이 살아있으면서 반짝반짝거리는 불빛을 담으면 야경사진이 훨씬 더 멋지게 나오거든요. 삼각대가 있다면 빛은 빛대로 살려주면서 충분한 노출 시간을 얻기가 훨씬 수월하겠지요. 위 사진은 퇴근길 서울 광화문 사거리에서 찍은 사진입니다. 노을이 그렇게 잘 나오진 않았지만 해질 무렵의 하늘과 함께 빌딩과 차량의 불빛이 잘 어우러진 것 같아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그날은 삼각대를 들고 나와서 맘에 드는 사진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 . . 이상 주절이주절이 잘 알지도 못하는 글들을 적었습니다. 예제에 쓴 사진도 함량미달이구요. 그래도 저 역시 좀 더 멋진 노을사진을 찍고자 스스로 공부하는 마음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조금이나마 도움들이 되시길! 올 여름에는 바닷가에서 뿅가리스웨트급의 멋진 노을 사진 찍어 보자구요~^O^
-작성 : 지루박멸연구센타 구라사진요원 우쓰라씨 (http://blog.naver.com/ichufs)- . . . Vol.4 우쓰라씨의 지루박멸 사진촬영팁 "여행용 카메라, 어떤 게 좋을까?" Vol.3 우쓰라씨의 지루박멸 사진촬영팁 "야경 사진 멋지게 찍어 보자" Vol.2 우쓰라씨의 지루박멸 사진촬영팁 "노을 사진 멋지게 찍어 보자" Vol.1 우쓰라씨의 지루박멸 사진촬영팁 "조리개와 셔터스피드 한방에 이해하기" [출처] 노을 사진, 멋지게 찍어 보자!|작성자 우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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