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인의 삶을 산다는 것은 세상 안에 살되 세상에 속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내면의 자유는 그 고독 속에서 자란다. 예수님은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다.
자신의 모든 권세가 위로부터 주어진 것이고 자신의 모든 말이 아버지께로
부터 온 것이며, 자신의 모든 일이 실은 자신의 일이 아니라 자신을 보내신
분의 일이라는 사실을 그 고독한 곳에서 더욱 깊이 인식하신 것이다.
골방에서 예수님은 실패의 자유까지 얻으셨다.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이 된다. 정체감
확인의 유일한 길로서 자신의 행동의 결과에 매달릴 때 우리는 소유적이고
방어적이 되며, 동료 인간을 삶의 선물을 나눌 친구가 아니라 거리를 유지해야
할 적으로 보게 된다.
- 헨리 나웬,「꼭 필요한 것 한 가지 기도의 삶」에서
♣“고독 속에서 우리는 하느님은 물론 자신의 참자아를 만난다.”(헨리 나웬,
「로마의 어릿광대」) 고 했습니다. 그런데 기도함으로 고독은 은밀한 골방인
자신의 중심의 고요한 중심축이 있는 장소입니다.
“골방이 없는 삶, 즉 조용한 중심축이 없는 삶은 금방 파괴적이 된다.”고
합니다. 따라서 이 조용한 내면의 중심축에서 내면의 자유가 태동하기에
예수님께서도 한적한 곳으로 기도하러 가셨고 거기서 실패의 자유까지
얻으셨다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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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그리스도의 향기가 되세요.